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인추모할때 유교 불교 천주교 섞어서도 하나요? 짜증나요...

...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25-11-14 20:46:53

저희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저도 참 많이 울고 안타까웠어요. 사실 살아계시는 동안 느낀 며느리로서의 설움도 많았지만 가끔은 잘해주신 추억도 있었고 평생 고생 하시다 가셔서 안타깝고 그랬어요. 살아계실적에 남편과 주로 다투던 이유중 80퍼센트가 어머니 였어요.

진짜 이런 효자가 없었고 그걸 저한테도 자꾸 강요.

저는 할건 하고 끊을건 끊었었는데 냉정하다 차갑다 인정머리없다 이런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전 남편더러 친정에 잘하란 얘기 한적 없고 부담준적도 없거든요. 심지어 저 결혼하고 일년안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생전 일년동안 한두번 같이 찾아뵌 것말곤 없어요

시어머니집은 신혼집과 걸어서 십분거리.

왕래횟수는 뭐...자주였겠죠

어쨋든  그렇게 시어머니 돌아가셨고 남편이 너무 애달파했어요. 이해도 가고 안쓰러워서 위로도 많이 해주고 참 그랬는데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게요

모든 격식을 다 따지려고해요

어머님이 천주교신자셔서 추도예배고 50재? 그것도 주말마다 새벽에 일어나서 다녀오고 성묘도 돌아가신달에 두번 그리고 매달 한번씩 다녀오고요. 저 주말에 일하는데 자꾸 거기 가야된다며 쉬라고합니다. 저 쉬면 다른사람이 메꿔야해요.

이런거 저런거 뭐 다 그렇다치는데... 천주교면 천주교 식이고 유교면 유교식이지...예배도 참석해야하고 성묘도 해야하고 제사도 지내야하고 심지어 매달가는 성묘인데 또 상차림 준비하자고.

성묘상은 설.추석에만 차리면 된다고 해도 그래도 안해가면 서운하다고 준비하재요.

매달 간다고 하는데 그럼 매달 차릴거냐고 하니 말끝을 흐림...사실 50재 전에 49제도 챙길려고 하는거 천주교 유교도 모자라 불교식까지? 진짜 적당히 하라고 퉁박줘서 막았는데 진짜...

슬픈거 알겠는데 이젠 짜증나요 솔직히

여름휴가 매번 시어머니랑 같이 가면서 어머니가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면서 그런데 돌아가시고 하는말이 우리엄마 이렇게 갑자기 갈줄 몰랐다 너무 억울하다고

누군 부모 안보내 봤냐고 저도 부모님 두분다 보냈거든요

이놈의 유별남때문에 진짜 많이 싸웠어요. 남편이 어머님 생일에 미역국 해가자고 하다가 제가 그냥 외식에 케이크하자 애도 어린데 어떻게 들고가냐 했더니 삐져서 삼일 얘기안했거든요. 제가 열받아서 그냥 엄마집에 가서 살으라고 도장찍어준다고 했더니 그저서야 깨갱하고 사과하고..

돌아가시면 이놈의 효자병 괜찮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더해요. 안타까워서 많이 보듬어주고 했는데 이젠좀...

일년만 참을까요?

너무 유난이다 생각밖에 안드는데 제가 못된거라면 충고좀 해주세요. 맘좀 고쳐먹게요. 

낼 성묘간다고 휴대용 제기세트도 샀네요

내일 50재 예배 새벽에 지내고 바로 성묘갑니다

새벽예배 참석하고 또 집에서 잠깐 눈붙이고 쉬다 또 일하러가는것도 짜증났는데 이젠 끝나겠네요.

저희부모님 성묘 다닌지 이십년인데 그동안 일회용 접시 썼는데... 친정성묘는 일년에 두번 갑니다. 매달 성묘상 차릴생각하면 짜증나요 

그냥 한 일년 참을까요? 맘 곱게 먹는게 낫겠죠? 

IP : 119.198.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차려요
    '25.11.14 8:52 PM (118.235.xxx.17)

    천주교 미사만 50일 드리고 산소가서 기도만 해요.

  • 2. 그냥
    '25.11.14 8:56 PM (112.157.xxx.212)

    혼자 갔다 오라해요
    왜 그걸 꼭 같이 해야 해요?
    필요한거 사서 가라고 살수 있는 마트 알려주고
    사는거 싫다 하면 유튜브 찾아서 만들어 가라 하세요

  • 3. ...
    '25.11.14 8:58 PM (110.14.xxx.24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좋은 며느리 세요.
    남편분 지나치십니다.
    어머님을 위한 미사가 최고의 효도에요.
    더이상 좋은 건 없습니다.
    지나친 불안과 집착 역시 마귀 유혹이에요.

  • 4. 저희
    '25.11.14 9:00 PM (140.248.xxx.1)

    시집도 믹스 아니고 3가지 한꺼번에 진행시켜… 입니다
    희안하기도 하고 ..

  • 5. 우와
    '25.11.14 9:28 PM (112.172.xxx.149)

    정말 부모는 너만 있냐 하고 싶네요.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정말 너무너무 슬퍼서 힘들고 그랬는데 그건 내 부모니 그런거지 가족과 있을 때는 현생살았어요.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 거 인정하기 싫어서 납골당 근처에도 안갔어요.
    10년 넘었는데 매일 아침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편분은 진짜 진상이네요.

  • 6. ....
    '25.11.15 5:52 AM (221.142.xxx.120)

    와이프가 이런저런 준비
    척척 해주니까
    남편이 저렇게 행동하는 겁니다.
    해주지마시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기본만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041 고등 부정출혈 흔한가요? 3 ㅇㅇ 2025/12/13 808
1775040 SK하이닉스 성과급 인당 2.5억 17 ... 2025/12/13 6,820
1775039 시어머니 병간호는 누가 해야 할까요? 78 ..... 2025/12/13 6,413
1775038 할인된 기프티콘으로 케익사면 할인된만큼 매장에서 돈 더내야하나요.. 3 ... 2025/12/13 1,090
1775037 이재명 대책: 책사이 달러껴있는지 전수조사해라 ㅋㅋㅋㅋ 18 eiqofh.. 2025/12/13 1,970
1775036 한고은 어찌그리 날씬하고 예쁠까요 14 .. 2025/12/13 5,223
1775035 시부모들이 형제들간 소식 전하는게 문제 10 . 2025/12/13 3,710
1775034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예비고1) 8 2025/12/13 942
1775033 이혼숙려캠프 가관이네요 7 .. 2025/12/13 5,318
1775032 차량 인도로 돌진 모녀 중태…70대 운전자 가속페달 밟아 7 .. 2025/12/13 3,536
1775031 책갈피에 백달러 끼워넣는거.. 5 어휴 2025/12/13 2,663
1775030 . 13 ........ 2025/12/13 2,731
1775029 (펌)안미현 검사 3 형사처벌하라.. 2025/12/13 1,422
1775028 누워계시는 어머니 변비해결책 있을까요 10 변비 2025/12/13 2,545
1775027 속초맛집 7 에궁 2025/12/13 1,226
1775026 머리 나쁜 가족 수십년 옆에서 보니.. 9 00 2025/12/13 3,651
1775025 청계천에 나타난 ‘한강버스(?)’ 4 아오 2025/12/13 1,628
1775024 무자식 상팔자라고 14 jhgfds.. 2025/12/13 4,040
1775023 뼈빠지게 대학 보내고 취업 하더니 52 뼈빠지게 2025/12/13 15,600
1775022 변요한 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7 123 2025/12/13 5,566
1775021 숙명여대 처럼 1학년 휴학이 안 된다면 재수는? 4 2025/12/13 1,491
1775020 아놔 ssg!!! 6 으이그 2025/12/13 2,793
1775019 비요뜨가 아침식사라니 2 goto 2025/12/13 4,002
1775018 애 시험도 끝났고 모처럼 외출 좀 해 볼까 했더니 2 2025/12/13 1,727
1775017 입지좋은 아파트 파는거 바보같은 일일까요? 15 ㅇㅇ 2025/12/13 3,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