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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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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잘 살아온 거 같아요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25-11-14 16:32:49

인생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건강하고 남 신세 지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요.

딸 둘 원하는 욕심이 많아서 유학까지

써포트 해주고, 좋은 짝 만나 결혼해서 잘사는데

어제는 전화로

자기 성공 지분의 절반은 엄마 아빠 몫이라고...

이제 엄마는 인생 즐기기만 하라네요.

다정다감하고 사랑많은 아이라

부부 사이도 좋지만 시부모에게도 잘하고

저에게는 끔찍하게 잘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고마웠어요.

사춘기 때도 속 한번 썩이지 않고

자기 할 일 야무지게 하고

앞만 보고 달리더니 자기 분야에서 이제 결실을 거두네요.

본인이 피나게 노력하고

부모는 그저 공부할 환경만 만들어줬을 뿐인데...

너무 대견하지만 어디다 말도 못하고 익명 방에 글 올려봅니다.

내가 준 사랑보다 더 큰 보상을 해주는 울 딸

그냥 마냥 기특하고 고마워요

 

IP : 61.78.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4 4:34 PM (58.122.xxx.24)

    조금더 구체적으로 풀어주시면안될까요?
    자식키우기 힘든 사람인데
    희망좀가지고싶어서..
    근데 이미 사춘기떄부터 속안썩이고 야무졌군요..;;;

  • 2. //
    '25.11.14 4:34 PM (218.237.xxx.69)

    진심 너무 부럽습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 3. 리기
    '25.11.14 4:35 PM (121.147.xxx.223)

    자식복 정말 큰 복이죠...자녀분도 자기는 부모복 있다고 생각할듯해서 정말 보기좋아요. 부럽습니다.

  • 4. 너무 대견한데
    '25.11.14 4:45 PM (218.54.xxx.75)

    그럼요. 잘사신거 맞습니다. 자랑해도 되고말고요~
    그 정도면 자랑할만 한데요.

  • 5. 주변에서
    '25.11.14 4:50 PM (61.78.xxx.6)

    왜 딸들을 유학 보내서 혼기 까지 놓치게 하냐

    하는 말까지 들었어요

  • 6. 무슨
    '25.11.14 4:52 PM (58.122.xxx.24)

    어느 나라인지 무슨일하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유학보낼 능력이 되신 원글부부가 더 대단한거 같아요...

  • 7. 미국으로 유학
    '25.11.14 4:55 PM (61.78.xxx.6) - 삭제된댓글

    갔고, 자기 전공 살려 자기 일하면서
    사위 회사 중 하나 맡아서 경영해요.

  • 8. 미국으로
    '25.11.14 5:13 PM (61.78.xxx.6)

    딸 둘 조기 유학보내면서
    남편은 총각 때부터 치던 골프를 끊고
    회원권도 다 팔고,
    아파트도 하나 팔았어요.
    그래도 애들이 대학 가면서 부터는
    오히려 돈이 많이 들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10년 이상 우리 부부가 미국 오가는 경비가 많이 들었어요

    큰 애는 결혼할 때 서울에서 결혼식 비용만 저희가 부담하고
    다른 돈은 들지 않았어요.
    어차피 아이들 앞으로 마련한 집이라 팔아도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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