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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친구글 읽고,제친구한테 서운한일

Bb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25-11-14 15:50:46

아래 쿠폰쓴 친구글 읽고,

제 40년지기 친구일인데요.

중등때부터 50대인 지금까지 종종 만나는 친구예요.

애가 워낙 인색하긴 한데,

뭐 그럭저럭 감내하고 만났어요.

 

이번엔 진짜 서운하고 우습기도 한 일인데요.

얼마전 그 친구가 입원하고 수술한 일이 있어서

제가 본죽3만원 쿠폰 보내주고

산책하면서 마시라고 공차,스벅,투썸 쿠폰도

일부러 섞어서 보내줬어요.

본죽 쿠폰도 고마운데 뭘 이리 자꾸 보내냐고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그친구 아이들 이제는 다 대학생이지만

초딩입학할때도 제가 학용품 한보따리씩 사줬는데

그 친구는 제 아이들 입학할때는 그냥

싹 지나가더군요.그때 그러려니 했어요.

우리 애들이 훨씬 어리니 잊었나보다 했어요'

죽쿠폰이랑 음료3종은 작년에 제가 보낸거구요.

 

이번에 큰애가 수능보는데 생각지도 않은 지인들이

스벅쿠폰,수능초콜릿,치킨,베라 등등 엄청 보내줘서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더라구요.

 

근데 이40년지기 친구는 딱 수능화이팅!

이 멘트만 보내고 마네요.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는 그친구 생일날에도 기프티콘 보내준적도

있거든요'.

 

받을때는 잘 받으면어 저는 어쩜 그리 한번도

답례를 안하는지..

불과 1년전에도 뭘 이리 보내냐고 좋아해놓고

어쩌 수능잘보라고 글 몇마디만 보내는지..

사람이 만난 기간이 결코 중요한게 아니라더니

그 친구한테는 그냥 저는 지인중 한명이고

받기만해도 되는 사람인가봐요.

 

이번에 수능볼때 확실히 느꼈네요.

앞으로 껌 한쪽 ,감정 한방울 나눠주지 않으려구요.

 

IP : 175.115.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사
    '25.11.14 3:58 PM (58.123.xxx.22)

    가족이든 친구든 작은 배려, 마음씀씀이가 쫌팽이같은
    인간들이 있어요. 당연히 서운할 일이 생기지요.
    그런 사람들과는 적당히 거리두거나
    일체 관계를 맺는 것을 하지 않아야 해요.

  • 2. ...
    '25.11.14 3:59 PM (211.200.xxx.157)

    껌한쪽 ,감정한방울 나눠주지 않는다는
    말씀 제 속이 다 시원해요
    꼭 그렇게 해주세요!
    그리고 저런 사람은 불쌍하다고 생각하세요
    나누면 배가 되는 기쁨도 모르는 ..
    오래도 참고 지내오셨네요ㅜㅜ

  • 3. 원래
    '25.11.14 4:06 PM (175.115.xxx.131)

    인색한줄은 알았지만 자기도 입시 치뤄받을텐데 요즘 누가
    그런 멘트만 보내나요.좀 어이가 없고 받기만하는 그 마음 씀씀이가 좀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그 친구가 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긴했어요.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여유로운데도 마음은 아직 여유가 없더라구요.

  • 4. ..
    '25.11.14 4:06 PM (110.15.xxx.91)

    40년 친구인데 사람이 좁쌀이네요
    받기만하고 다른 사람 챙기는 일은 생까는 그런 사람은 머리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궁금할 지경이네요
    그만큼 해줬으면 됐어요 의리도 인성도 없는 친구는 맘에서 떠나 보내세요

  • 5. 아우
    '25.11.14 4:29 PM (218.147.xxx.180)

    받은게 있는데 왜 그럴까요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다 될만한자리니까 비벼보는거지

  • 6. 거지
    '25.11.14 4:37 PM (59.10.xxx.5)

    손절하세요.
    자기 돈이 아까워서 그래요.

  • 7. 잘은 모르지만
    '25.11.14 4:45 PM (219.255.xxx.39)

    모바일 쿠폰 그런것에 관심없을지도...

    거지맞으니 3번오버이면 아웃

  • 8. 와!
    '25.11.14 4:45 PM (175.114.xxx.59)

    진짜 깜박한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 9. 근데
    '25.11.14 5:05 PM (175.115.xxx.131)

    다른동창하고 통화해보니,그 동창도 그 친구 절레절레 하더라구요.그 동창이 저같은 경험이 많아서 그렇게 인색한 줄 몰랐다고..좀 딱하더라구요.제 친구가

  • 10. 헐~~~
    '25.11.14 5:06 PM (211.234.xxx.121)

    수능 화이팅!이라고만 써서 보냈다구요??
    인색하기가 아주 정내미떨어지네요.
    수능선물 주고 받는건 모르는사람이 없을텐데
    인색하기가 아주ㅠ

  • 11. 대박
    '25.11.14 5:13 PM (211.208.xxx.21)

    인색한 사람은 어찌 그리 이렇게 정많은 사람과 40년이 넘도록 행복하게 살았을까
    복도 많네요

  • 12. ....
    '25.11.14 5:29 PM (223.38.xxx.132)

    너무하네요.

  • 13. ....
    '25.11.14 8:59 PM (112.154.xxx.226)

    그런친구 손절하세요 곁에 두고 있으면 상처만 받아요
    나이 먹을수록 인색한 사람 제일 별로입니다 인색한사람은 자기밖에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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