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양원에서 간이변기 사용시 아이디어좀 주세요.

요양원 조회수 : 688
작성일 : 2025-11-14 11:27:31

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신데요.

백세가 넘으셨는데 인지능력은 저보다 좋으신데 다리를 못쓰세요.

(아예 하반신을 못쓰시는게 아니라 무릎이 문제)

 

그래서 기저귀 사용을 너무 싫어하시는데

그동안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 요양사분이 변기에 앉혀 드리고 볼일 보시고 그랬는데

 

최근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지셔서

변기에 앉아 있다가 앞으로 고꾸라지실뻔 하신뒤로

요양원에서 기저귀 사용을 반강제 하다보니 할머니가 매우 불만이 많으신데

그래도 본인탓하시면서 혼자서만 삭히느라 우울증까지 오신거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간이 변기에 벨트 같은걸로 고정하면 어떨까도 생각해 봤지만

간이 변기가 지지하는 힘이 없으니 그러다 변기채로 넘어질수도 있어서 안될꺼 같고

 

아니면 변기를 벽을 보게 두고 볼일 보면 그래도 앞에 벽이 있으니까

넘어져도 크게 다치진 않을꺼 같긴 한데

요양원에서는 그럴수도 있을꺼 같긴한데 그래도 완전히 안전한건 아니라

열에 한번이라도 사고가 나면 안된다고 썪 내켜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디어 주면 생각은 해보겠다고 열린마음으로 말씀은 해주셔서

고민중인데.. 혹시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전이필수
    '25.11.14 11:38 AM (175.214.xxx.124)

    어디든 [안전]이 필수라 어르신이 사고를 내든, 케어자가 사고를 내든 문제가 발생됩니다.

    100세를 넘겼다면 마음의 정리도 될법 하신데..., 우울증은 정말 사치(?) 같은데요?

    그나마 기저귀가 제일 안전하답니다.

    요양원은 돌봄이라 1:1 간병이 아니기 때문에 어르신을 설득하는게 제일 무난해요.

  • 2. ...
    '25.11.14 12:28 PM (112.148.xxx.119)

    간이변기는 의자형이죠?
    와상 변기로 검색하니까 누운채로 쓰는 것들 나오는데요.
    기저귀보단 나을거 같아요.

  • 3. ㅡㅡ
    '25.11.14 1:36 PM (220.117.xxx.1)

    앉아서 볼일보는 침대옆에 이동식 좌식변기가 있고 침대에서 누워서 쓰는 간이소변통이 있는데 어떤거 말씀하세요?

  • 4. ㅇㅇ
    '25.11.14 2:20 PM (61.74.xxx.243)

    이동식 좌식변기 말씀 드리는거에요.
    어지럼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해서 할머니는 지금은 괜찮으니까 변기에 앉아서 보고 싶어 하시고 요양원에서는 그러다 갑자기 어지럼증 오면 대응이 어려울수 있다 하는거구요.

  • 5. ...
    '25.11.14 11:27 PM (39.118.xxx.11)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일은 아이디어라도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어르신 생각하시는 마음은 참 고마우나,
    직업으로 돌보기도 했고 현재도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는 부정적이네요.
    도울 사람이 있을 때는 이동식변기를 사용하시되
    혼자서는 기저귀나 침상 위에서 사용시는 간이변기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세요.
    한번 사고날 뻔 한 것은 힌트입니다. 분명히 사고나요.
    고령어르신 골절사고는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적당히 타협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하세요.

  • 6.
    '25.11.15 12:43 AM (121.167.xxx.120)

    일대 일 간병이 아니라서 기저귀 사용 하셔야 할거예요
    할머니 혼자서 침대에 내려오고 변기에 앉으면 되는데 일일이 침대에서 내리고 변기에 앉히고 해야 하는데 간병인이 환자 6명-8명 케어 하는데 힘들어요
    노인들은 뼈가 약해서 넘어지면 골절이 잘 되니까 기저귀 사용하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84 당신이 죽였다 끝까지 볼만한가요? 9 잠시멈춤 2025/11/15 3,007
1773183 가능대학 1 수능 2025/11/15 650
1773182 증명사진 찍은 돈 너무 아깝네요 17 ㆍㆍ 2025/11/15 6,018
1773181 불륜하는 사람들은 16 가끔 궁금한.. 2025/11/15 4,856
1773180 친구 자녀 결혼축의금... 부담스러울까요? 20 친구 2025/11/15 4,422
1773179 수능 23212 함께 이야기 나눠요 ;; 22 ... 2025/11/15 3,061
1773178 정동길 갔다 왔어요~ 11 루시아 2025/11/15 2,437
1773177 안하던 운동 갑자기 하고 일시적으로 부운 몸무게 1 2025/11/15 870
1773176 상사가 저를 안 좋아하는데 고민이네요 4 eofjs8.. 2025/11/15 1,731
1773175 기내용 캐리어는 몇인치 사야해요?비싼거사는게 낫나요? 5 2025/11/15 1,520
1773174 캐시미어 100코트 샀어요 14 코트 2025/11/15 5,506
1773173 대입미술 조언부탁 입시맘님들 6 . . . 2025/11/15 924
1773172 아래 기도 얘기가 나와서요 4 2025/11/15 1,064
1773171 결혼할 남자 처음 만났을때 떨리고 설레였나요? 9 애ff 2025/11/15 2,055
1773170 예비고1 겨울방학 관리형 독서실 어떨까요? 1 123 2025/11/15 540
1773169 강아지 이제 한달 정도 살수있대요. 17 참나 2025/11/15 2,422
1773168 허리아픈상태로 직원여행갔는데요 32 2025/11/15 6,422
1773167 82에 친정에서 집사줬단분 많던데 14 ... 2025/11/15 3,764
1773166 화려한날들의 이태란은 은호한테 왜 그러나요? 2 궁금해요 2025/11/15 1,649
1773165 버크셔헤서웨이, 구글 사고 애플 팜 5 ㅇㅇ 2025/11/15 1,922
1773164 우리들의 발라드 top 6 예상 6 SBS 2025/11/15 2,042
1773163 일이있어 몇달 부산에 와있는데 10 ........ 2025/11/15 3,354
1773162 라면 후첨스프 넣으세요? 7 111 2025/11/15 1,606
1773161 진학사 3칸 12 ... 2025/11/15 1,842
1773160 지금 60초반분들 거동힘들어질 80까지 잘버티면 신세계가 7 지금 엄마세.. 2025/11/15 4,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