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수험생들 울컥하게 한 사탐 문제래요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5-11-14 10:19:45

6.다음 가상 편지를 쓴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우리 학생들에게

만약 삶이 너무 힘들고 지친 나머지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사람은 그 행위가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물을 수 있는 이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남은 인생이 쾌적함보다 해악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자기 사랑의 관점에서 이쯤에서 삶을 단축하겠다는 원리를 준칙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그 사람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과연 이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을까? 힘겨운 상태를 벗어나려는 목적으로 나 자신을 저버려도 될까? 견딜 수 있으면 인생을 살고, 견딜 수 없으면 인생을 버린다면, 견딜 만한 상태로만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한낱 수단으로 자신의 인격을 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말해 주세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사람.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사람. 그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해 주세요.

 

 

① 쾌적함과 해악의 크기를 비교하여 보편적 법칙을 수립해야 한다.

② 자기 보존을 위한 노력은 자신의 인격을 수단으로만 대하는 것이다.

③ 자기 사랑의 원리에 근거한 준칙이 의무에 부합하는 경우는 없다.

④ 인간은 자신의 인격성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⑤ 인간은 자기 사랑을 목적으로 도덕 법칙을 수립하는 이성적 존재이다.

 

ㅡㅡㅡㅡㅡㅡ

칸트 이야기인 것 같네요.

 

수험생 아니라 지금 힘드신 분들도 마음에 담아두세용

 

 

 

 

 

 

 

 

 

 

정답은 

9빼기 5

IP : 218.155.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25.11.14 10:23 A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4번!!!
    읽는 저도 울컥하네요.
    철학이 중요해요.
    사탐런 많이 한다지만 사탐이 사실 기술중심 세상에서 더 중요해진다고 봅니다. 고3이들 수능 다음날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힘내세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잘한 게 잘한 게 아닐 수도 못한 게 못한 게 아닐 수도 있는 게 인생.

  • 2. ㅇㅇ
    '25.11.14 10:25 AM (119.193.xxx.98)

    이번 수능에 임마누엘 칸트가 핫하네요 ㅎㅎ 철학이 삶의 도구가 되는게 맞아요.

  • 3. 나도
    '25.11.14 10:25 AM (112.169.xxx.252)

    4번
    근데 수능문제 헷갈릴땐 가장 긴답 아니면 가장 짧은답이 정답
    고로 가장 짧은거이므로 몇글자 차이로 농담이고
    살아보니 살다보니
    4번이 정답인걸 알게 되는거죠.
    근데 아이들은 아직 모르죠
    지금 이순간이 세상의 끝이고 전부이고 다인거 같아도
    살다보면 살아지는거고
    살아지다보면 알게 되는거죠.

  • 4. ㅐㅐㅐㅐ
    '25.11.14 10:33 A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초쳐서 죄송한데
    저같으면 이문제 풀다가
    이런문제에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애들 있을텐데
    그러다 시험 망치라는건가 하며
    짜증이 확 솟구칠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거죠?

  • 5. ㅎㅎ
    '25.11.14 10:35 AM (61.254.xxx.88)

    이거 보고 수험생들은

    평가원 **들(쌍욕) 문제 뭐같이 내놓고
    자살하지 말라고 하고
    뭐 어쩌라는건지 아주 병주고 약준다고 애들이 그러더라고요

  • 6. ..
    '25.11.14 10:38 AM (220.78.xxx.7) - 삭제된댓글

    수능끝나고 자살하는 학생 나오겠죠
    이문제 잘 풀고 그러지 말길

  • 7. ...
    '25.11.14 11:27 AM (121.129.xxx.165)

    도대체 칸트를 왜케 많이 내요? 칸트 전문가 있나..

    국어도 칸트. 영어도 칸트.
    수험생 엄마라 열받네요

  • 8. 저도
    '25.11.14 11:52 AM (223.39.xxx.216)

    4번.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9. Coo
    '25.11.14 12:53 PM (211.234.xxx.165)

    인간은 자신의 인격성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__
    칸트

  • 10. 가끔은 하늘을
    '25.11.14 1:04 PM (121.147.xxx.89)

    세상에나 시험 글 읽고 울컥하다니..

    남은 인생이 쾌적함보다 해악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자기 사랑의 관점에서 이쯤에서 삶을 단축하겠다는 원리를 준칙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철학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21 이재명 “탈모는 생존 문제”…복지부, 청년 건강바우처 지급 검토.. 26 ..... 2026/01/03 2,783
1781420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식사량 18 .. 2026/01/03 13,634
1781419 팔란티어 왤케 빠지나요 7 ........ 2026/01/03 4,575
1781418 용감한 형사들 보고 개안했어요 용형 2026/01/03 2,520
1781417 제가 뭐 하나 해두면 자꾸 큰기업이 들어와요 2 스트레스 2026/01/03 2,963
1781416 tv에서 타이타닉을 해주는데 디카프리오 2026/01/03 1,041
1781415 인팟이냐 압력솥이냐 5 시골꿈꾸기 2026/01/03 1,555
1781414 러브미. 독일어로 뭐라고 말한걸까요? 8 ... 2026/01/03 3,920
1781413 성인리듬체조학원 추천부탁드려요 1 리듬체조 2026/01/03 517
1781412 내버려두면 손해가 될 일을 알려줬는데 1 괜히 2026/01/03 2,474
1781411 노인이 합가해서 살고싶어하는 마음. 68 딜레마 2026/01/03 16,547
1781410 옷벗어두고 그 자리, 과자봉지 그 자리 9 미치광이 2026/01/03 3,717
1781409 나의 늙은 고양이 9 2026/01/03 2,626
1781408 나솔사계 특이하네요 8 .. 2026/01/03 3,711
1781407 이것도주사인가요 6 ... 2026/01/03 1,695
1781406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단죄’ 얘기가 없네요. 10 넷플러 2026/01/03 4,239
1781405 강선우, 윤리 감찰단에 1억 소명 거부 4 그냥 2026/01/03 3,975
1781404 친구 시아버님 장례식 25 질문 2026/01/03 6,712
1781403 국내에 이국적인 느낌의 여행지 어디 없을까요? 30 ..... 2026/01/03 4,443
1781402 이시간에 층간소음..열받아서 3 ㅇㅇ 2026/01/03 2,585
1781401 남대문시장 잘아시는 분이요 6 남대문 2026/01/03 2,036
1781400 ai한테 저랑 자식 사주 봐달라고 했는데 3 .. 2026/01/03 3,155
1781399 유재명 73년생 서현진 85 23 2026/01/03 10,907
1781398 한국노인 왕년의 필독서 명심보감 11 지긋지긋 2026/01/02 2,201
1781397 박나래 차량 기사는 애들 볼까 무섭네요 16 ㅁㄹ 2026/01/02 18,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