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수험생들 울컥하게 한 사탐 문제래요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25-11-14 10:19:45

6.다음 가상 편지를 쓴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우리 학생들에게

만약 삶이 너무 힘들고 지친 나머지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사람은 그 행위가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물을 수 있는 이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남은 인생이 쾌적함보다 해악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자기 사랑의 관점에서 이쯤에서 삶을 단축하겠다는 원리를 준칙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그 사람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과연 이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을까? 힘겨운 상태를 벗어나려는 목적으로 나 자신을 저버려도 될까? 견딜 수 있으면 인생을 살고, 견딜 수 없으면 인생을 버린다면, 견딜 만한 상태로만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한낱 수단으로 자신의 인격을 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말해 주세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사람.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사람. 그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해 주세요.

 

 

① 쾌적함과 해악의 크기를 비교하여 보편적 법칙을 수립해야 한다.

② 자기 보존을 위한 노력은 자신의 인격을 수단으로만 대하는 것이다.

③ 자기 사랑의 원리에 근거한 준칙이 의무에 부합하는 경우는 없다.

④ 인간은 자신의 인격성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⑤ 인간은 자기 사랑을 목적으로 도덕 법칙을 수립하는 이성적 존재이다.

 

ㅡㅡㅡㅡㅡㅡ

칸트 이야기인 것 같네요.

 

수험생 아니라 지금 힘드신 분들도 마음에 담아두세용

 

 

 

 

 

 

 

 

 

 

정답은 

9빼기 5

IP : 218.155.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25.11.14 10:23 A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4번!!!
    읽는 저도 울컥하네요.
    철학이 중요해요.
    사탐런 많이 한다지만 사탐이 사실 기술중심 세상에서 더 중요해진다고 봅니다. 고3이들 수능 다음날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힘내세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잘한 게 잘한 게 아닐 수도 못한 게 못한 게 아닐 수도 있는 게 인생.

  • 2. ㅇㅇ
    '25.11.14 10:25 AM (119.193.xxx.98)

    이번 수능에 임마누엘 칸트가 핫하네요 ㅎㅎ 철학이 삶의 도구가 되는게 맞아요.

  • 3. 나도
    '25.11.14 10:25 AM (112.169.xxx.252)

    4번
    근데 수능문제 헷갈릴땐 가장 긴답 아니면 가장 짧은답이 정답
    고로 가장 짧은거이므로 몇글자 차이로 농담이고
    살아보니 살다보니
    4번이 정답인걸 알게 되는거죠.
    근데 아이들은 아직 모르죠
    지금 이순간이 세상의 끝이고 전부이고 다인거 같아도
    살다보면 살아지는거고
    살아지다보면 알게 되는거죠.

  • 4. ㅐㅐㅐㅐ
    '25.11.14 10:33 A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초쳐서 죄송한데
    저같으면 이문제 풀다가
    이런문제에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애들 있을텐데
    그러다 시험 망치라는건가 하며
    짜증이 확 솟구칠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거죠?

  • 5. ㅎㅎ
    '25.11.14 10:35 AM (61.254.xxx.88)

    이거 보고 수험생들은

    평가원 **들(쌍욕) 문제 뭐같이 내놓고
    자살하지 말라고 하고
    뭐 어쩌라는건지 아주 병주고 약준다고 애들이 그러더라고요

  • 6. ..
    '25.11.14 10:38 AM (220.78.xxx.7) - 삭제된댓글

    수능끝나고 자살하는 학생 나오겠죠
    이문제 잘 풀고 그러지 말길

  • 7. ...
    '25.11.14 11:27 AM (121.129.xxx.165) - 삭제된댓글

    도대체 칸트를 왜케 많이 내요? 칸트 전문가 있나..

    국어도 칸트. 영어도 칸트.
    수험생 엄마라 열받네요

  • 8. 저도
    '25.11.14 11:52 AM (223.39.xxx.216)

    4번.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9. Coo
    '25.11.14 12:53 PM (211.234.xxx.165)

    인간은 자신의 인격성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__
    칸트

  • 10. 가끔은 하늘을
    '25.11.14 1:04 PM (121.147.xxx.89)

    세상에나 시험 글 읽고 울컥하다니..

    남은 인생이 쾌적함보다 해악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자기 사랑의 관점에서 이쯤에서 삶을 단축하겠다는 원리를 준칙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철학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941 반건조민어 맛있나요? 4 u.. 2026/01/06 1,180
1774940 디루치아노 옷 어때요? 2 코트 2026/01/06 1,080
1774939 삼전 없어서 속상하신분 해결법 11 앵콜요청금지.. 2026/01/06 6,725
1774938 임대인이 집 내놓을수 있는 사이트 있나요? 3 ㅡㅡ 2026/01/06 849
1774937 “쿠팡사태 본질은 김범석이 절대권력 가진 나쁜 기업지배구조” 3 ㅇㅇ 2026/01/06 1,113
1774936 세제 말인데요 5 하트 2026/01/06 1,069
1774935 “새 판다 들어온다”…한중 추가 대여 실무협의 착수 28 .. 2026/01/06 2,534
1774934 냉동실 떡냄새제거?? 5 ㅣㅣ 2026/01/06 1,618
1774933 임차 준 상가 세입자가 연락이 안되는데요.. 6 .... 2026/01/06 1,649
1774932 반찬통 추천해주세요 1 ㄴㄴ 2026/01/06 1,199
1774931 erp (이카운트,더존)는 배우기 어렵나요? 1 .. 2026/01/06 936
1774930 압축백 필요하나요? 2 ........ 2026/01/06 685
1774929 반수해서 올려간다는데 36 ㅁㄶㅈ 2026/01/06 2,854
1774928 극우 아니죠~~ 극미예요 극미 8 ㅡㆍㅡ 2026/01/06 783
1774927 조기연금 받으면 손해 맞나요? 9 알뜰하게 2026/01/06 2,571
1774926 송도 경*궁 삼계탕 논란 아시나요? 14 궁금 2026/01/06 5,966
1774925 최수종님은 왜 부분가발을 쓰고 다녀요? 대머리도 아니시던데 16 아니 2026/01/06 8,469
1774924 강아지와 같이 이상화에게 혼나는 강남 2 2026/01/06 2,600
1774923 AI 노래 만들기 진짜 잼있어요 6 ........ 2026/01/06 1,451
1774922 레이저 제모 5회 후 잔털 제거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2 .. 2026/01/06 1,022
1774921 꽈배기,찹쌀도넛은 못지나쳐요.. 5 Bb 2026/01/06 1,837
1774920 붙박이장 해체해서 이사후 다시 설치 6 있으신가요 2026/01/06 1,441
1774919 "서울 가서 놀면 돼" 예약 폭등…일본은 '순.. 42 ㅇㅇ 2026/01/06 17,833
1774918 미용실에 머리만 감겨달라고 가도 되나요? 7 ㅇㅇ 2026/01/06 2,544
1774917 개인들이 삼전 패닉 buying... 7 삼성전자 2026/01/06 3,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