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하고 옆동네 살면서 가깝게 지냈어요
시부모님도 한동네 사셔서 자주 모였고요
시조카애들도 많이 봐줬고 제가 예뻐합니다
전 워킹맘입니다 바빠요 근데 시조카나 시누 일이라면 많이 편의 봐줍니다
시누가 멀리 이사를 갔어요 한 이년 못만났네요
언제 갈게 놀러갈게 하더니
글쎄 시어머니의 남동생분이 자녀분들데리고 우리집에 오신겁니다 황당했어요 우리집에서 삼일 자고 간다고
결혼식때도 못뵌분을 외삼촌이라고 우리집에 우르르 와서자고 가서 제가 황당했어요
그리고 나서 시누가 이번엔 시이모님이 우리집에 오신다는거예요 나한텐 연락도 안하고 남편한테 문자로 통보
이삼일정도 주무시고 가실거라고
제가 진짜 황당하고 빡쳐서 남편한테 미쳣어? 이게뭐냐고 왜 이모님이 우리집에 오시냐고 했는데 시누가 남편한테 어릴때 고마운 이모고 엄마같은이모인데 얼마든지 니네집에 가실수 있다 그랬대요 거절을 못하는분위기로
시이모 호텔 잡아드리라했더니 안된대요 칼거절
그런데, 시누이 애들 시조카들이 놀러를 온대요 우리동네로 그런데 제가 힘들까봐 호텔로 간다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요 시조카를 왜 호텔로?
시조카애들 어릴때부터 제가 봐왔고 얼마나 친한데
아니 나한테 제일 가깝고 친한 시조카애들은 호텔로 보내고 안면도 없는 시이모는 우리집으로 보내고
이게 시누 발상인데요
시누 대체 무슨 사고방식인지 설명좀 해주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