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만 살다가 북서향 집에 왔는데
정말 퇴근직후 감탄합니다.
거실 포함 집이 붉게 불타요.
첨에는 내가 모르는 붉은 전등을 누가 켜놓고 나간줄..
낮에 집에 있는 전업이라면 남향 좋아했을지 모르겠는데
낮에는 집에 없고 퇴근후부터 집에 있는데
집에 왔을때 붉은 노을 쫙 펼쳐져 있으면
진짜 그 기분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신의 선물같기도 하고
내가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도 들면서
도심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자연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자연에 대한 경외심도 들고요.
그리고 금새 없어지고 나면
창밖으로
도심의 불빛들이 반짝반짝 시작하죠.
특히 저희집은 대로변 뻥뷰라 도심 불빛뷰가 또 장관이죠
그리고 일상으로 급 돌아와 부엌으로 쫑쫑 가서 저녁준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