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갱년기에 갑자기 시집식구들 싫어지기도하나요

그냥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25-11-13 15:32:35

결혼생활 18년 

그동안 무난하게 잘 지내왔어요 

남편과 사이도 좋았고 시부모님과도 시누이가족과도 잘지냈고 가족여행 같이 다녔고 휴일 명절이면 시댁에 모였어요 좋은게 좋다 좋은분들이다 남편의 부모님 남편의 누나 

내아이들의 조부모 내아이들의 고모다 그러니 잘지내자 

내가족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결혼생활 20주년 다가오고 갱년기 폐경 앞두고 몸상태 나빠지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우울해지고 

갑자기 이모든게 다 싫습니다 

만나기도 싫고 전화 문자 오는것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여행같이 가자는것도 싫고 시조카들 우리집에 보내는것도 싫고 그냥 날좀 내버려두면 좋겠고 아는척하는것도 싫고 

그냥 모르는 사람인듯 대해주면 좋겠어요 

시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시자 

그동안 좋게좋게 참고 해왔던게 폭발하면서 

더이상은 이전처럼 살고싶지가 않은 마음입니다 

제가 갑자기 이러니 남편도 황당해하고 

시누도 황당해합니다 

전 이제 해방되고싶어요 

아무리 좋게 좋게 지냈어도 전 며느리입장으로 참고 힘들어도 맘에 안들어도 삭히고 참은 부분이 많았어요

내가 힘들어도 스트레스 받아도 내아이들 고모니까 

내아이들 사촌형들이니까 잘지내야지 내가 잘해줘야지 

그런 책임감 의무감이 있었어요 

우리애들 핏줄연결되어있으니 애들을위해서라도 내가 잘해야지 그런 생각 그런데 요즘은요 다 귀찮고 다 싫어요 

내가 싫어도 애들위해 참고 했는데

이젠 애들인생 자기들이 알아서 살아야지싶고 

IP : 71.227.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25.11.13 3:35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말하면 갑자기가 아니죠
    싫지만 좋은 척 살다가 수면 위로 드러난거죠
    저도 그랬고 이제는 명절에나 얼굴 보고 삽니다
    저 포함 이 집안 다른 며느리들도 다들 그래요

  • 2. ..
    '25.11.13 3:41 PM (122.40.xxx.4)

    이해해요. 친정식구들도 싫어지는 마당에 시집식구들은 더하죠.

  • 3. .....
    '25.11.13 3:42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몇년생이세요? 폐경하셨나요?

  • 4. ....
    '25.11.13 4:06 PM (119.71.xxx.80)

    저도 이해되요. 그냥 묻어놓고 살았는데 갱년기 오니까 저 괴롭히고 상처줬던 인간들 다 소름끼치고 싫어요
    건들면 뒤집어 엎고 싶으니 그냥 내버려뒀음 좋겠어요
    저도 연락 안 하고 피하고 있어요
    중2랑 갱년기랑 붙여놓으면 갱년기가 더 무섭다더니
    갱년기 고개를 넘으면서 삶을 돌아보니
    절대로 누군가에게 상처주면 안되는구나 깨달아요
    상처는 절대로 없던 일이 되지 않더라구요.

  • 5. 저두
    '25.11.13 4:07 PM (124.50.xxx.6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좋은 분들이라도
    남이었으면 벌써 멀어졌을 사람들을
    가족이란 이유로 의무적으로 엮이기엔
    너무 길어요. 몸도 예전같지 않구요.

  • 6. 저두
    '25.11.13 4:15 PM (124.50.xxx.67)

    아무리 좋은 분들이라도
    남이었으면 벌써 멀어졌을 사람들을
    가족이란 이유로 의무적으로 엮이기엔
    너무 길어요. 몸도 예전같지 않구요.
    아! 그리고 을은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 7. 하루
    '25.11.13 4:41 PM (175.223.xxx.198)

    저두 18년 잘지냈거든요.
    시집살이 심하게 했어도 세월지나니 그사람들도 힘도 빠지고..
    나도 풍파겪다보니 이정도는 별일아니다 그래도 가족끼리 부대끼는게 남보다 낫지 하고...
    남편봐서 참고 그럭저럭 지냈어요.
    도와달라면 돈도 적지만 보내주고
    근데 제가 신혼초 사진 저장해둔거 애들 아기때 사진 보다가
    그사람들도 젊을때잖아요.
    사진도 보고싶지 않더라고요. 시조카 어릴때 사진도 나한테 왜 이게 있지 싶고 때 덮고 삭제했어요.
    내가 생각보다 이사람들 싫어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저는 갱년기보다는 그냥 원래 싫었고 그냥 가족이니까 덮고 살았던거 같아요

  • 8. kk 11
    '25.11.13 7:10 PM (114.204.xxx.203)

    만사 다 싫고 힘들어요

  • 9. ...
    '25.11.13 9:00 PM (59.9.xxx.67) - 삭제된댓글

    묻고 지냈던 섭섭함이 있었을거같아요. 저도 갱년기나이에 두시부모 살아계시고 그전에 말함부로했던 시댁친척들 그때는 네네하고 참았던것들 절대 잊어버려지지않네요. 이제 이나이에 그인간들 물한잔도 대접하기싫고요 시부모님들 생신에 형제들초대해서 식사대접했던거 끝입니다.남편에게도 선포하고 기분이 후련해요어디서 당연히 받아먹는줄알고...진짜 갱년기가 사춘기보다 무서운거싶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596 주변 오래된 부부들 보니 다 수준에 맞게 사네요 24 2025/11/14 21,147
1769595 돼지고기 구운후 200g은 굽기전 몇g? 2 .. 2025/11/14 1,446
1769594 (펌)도서관에서 아주머니가 남학생한테 편지줬는데 사심이다 아니다.. 14 누구냣 2025/11/14 6,490
1769593 Chat gpt 정말 위로 잘해주네요 7 위로 2025/11/14 2,638
1769592 쿠팡 검색되나요? 8 쿠팡 2025/11/14 1,214
1769591 중년여성도 탈모 너무 많아요 6 2025/11/14 4,636
1769590 트럼프 황금시계주고 또 관세타결 ㅋㅋ 8 큭큭 2025/11/14 4,014
1769589 지금 쿠팡 잘 되나요? 4 stsd 2025/11/14 1,355
1769588 보기싫은 가족을 봐야하는 고통 7 ㄱㄴ 2025/11/14 3,595
1769587 역시~ 진정한 보수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민주당이네요 5 .. 2025/11/14 1,156
1769586 알뜰폰은 우체국에서만 판매하나요? 12 알뜰폰 2025/11/14 1,693
1769585 김건희 국현미 작품도 95개나 가져갔네요 17 oo 2025/11/14 4,343
1769584 트럼프 "한국은 특별 최혜국 등급으로 관세 변경 승인 .. 10 ........ 2025/11/14 4,379
1769583 고인추모할때 유교 불교 천주교 섞어서도 하나요? 짜증나요... 5 ... 2025/11/14 1,219
1769582 영화 박화영 보셨어요? 4 인생 2025/11/14 2,117
1769581 뉴스앞차기 창스기 어디가요? 4 ㅇㅇ 2025/11/14 1,566
1769580 오늘 고터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사와 꾸몄어요 6 트리 2025/11/14 1,971
1769579 국립중앙박물관 로버트 리먼 전 라방합니다 2 같이보아요 2025/11/14 1,842
1769578 낮에 먹은 쑥 가래떡... 14 춥다 2025/11/14 6,104
1769577 김용민.. '내란전담재판부..당지도부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27 .. 2025/11/14 2,398
1769576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소고기 행사도 잘 안 하네요 4 ㅇㅇ 2025/11/14 1,882
1769575 스튜에 가지 넣으면 이상할까요? 5 ㅇㅇ 2025/11/14 967
1769574 잘사는분한테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6 궁금 2025/11/14 4,114
1769573 내일 서울 옷차림요 4 나나 2025/11/14 2,494
1769572 생새우 조개 등 조언 기다려요 1 ㅇㅇ 2025/11/14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