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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인가 ㅋ 애가 또 수능보러

오수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25-11-13 09:55:58

제 아이는 양극성 정동장애 즉 조울증을 좀 앓았어요

고2때 우울증으로 시작했다가 고3때는 조증이 시작되었고

고1랑 2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1.8~2.0 정도 되는 성적이었는데

병을 이기는 건 불가능했죠.

저는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는 아이 방 밖에서 지금이라도 퇴학을 원하면 자퇴하자고 이야기 하고 

(고2때) 

고3되서는 우울이 잠잠해서 음 괜찮아졌나? 생각을 했고 아이가 밝게 학원을 가서 저는 조증인 줄도 몰랐었어요.

그러다 성적을 다 거짓으로 제게 보여줬다는 걸, 

심지어 수능 성적표도 얼마나 똑같이 만들어서 보여줬는지 

그 성적을 보고 지원을 다 했지 뭐에요.

애 성적은 6등급 정도였는데 ㅋ (정시러였음 의미도 없지만)

 

대학 다 떨어지고 재수를 시작하면서 제가 아이가 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병원을 가자고 했어요

병원 가서 조울증 진단 받고 그래도 애가 또 씩씩하게 학원을 다니길래 

아 이제 학원을 가는 구나 하면서 고등학교때도 매일 싸 줬던 샌드위치, 일반밥 도시락을 매일 쌌어요

(애가 학교밥을 싫어했고 학원밥도 싫다해서) 

그런데 학원을 거의 안 다니고 그냥 날마다 어딘가를 돌아다녔던거에요.

당연히 성적은 또 바닥.

 

삼수때는 제가 무척 아팠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원서를 내라는 말도 못 하고 (그럴 만큼 위중한 상황)

아이도 원서 쓸 생각도 없고 뭐 그러다가 사수를 시작했죠

애가 사수를 하니 그제서야 자기 이야기를 조금씩 하더라고요

자기가 어땠는지 어떻게 아팠고 어떤 짓을 하고 다녔는지 근데 그게 그때는 너무 당연하게 느껴졌다고.

뭐 그렇게 사수를 저랑 즐겁게 했어요 

저는 애가 전문대라도 가길 바래서 사수까지는 생각도 안 했는데 

어쩌다 보니 성적이 인서울 끄트머리 아니면 지거국 성적으로 나왔고

그래서 어딘가의 지거국으로 입학을 했어요

 

그래서 매주 아이가 서울로 집으로 오고 종종 제가 아이 데리러 퇴근과 동시에 가서 데려오고 

그렇게 한학기를 보냈는데 여름에 보니 수능을 또 준비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수능을 또 볼꺼냐고

난 너의 성적이 학교가 어떻든 전혀 상관 없다고 

근데 아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자기는 서울 사람인데 매번 다른 곳으로 공부하러 가 있는게

학교안은 괜찮은데 학교밖에서 서울로 가려고 타는 버스등에서 내가 왜 여기 있지 싶은 생각이 든다는거에요

그래서 오늘 또 수능 보러 갔어요

얘가 주소를 옮겨서 어쩔 수 없이 집근처도 아니고, 저는 직장에 있고 아이는 혼자 처음 가 보는 다른 도시 고등학교로요 

 

근데 애 조울증이 좀 나아지는 거 같아요.

원래 얘가 한겨울에도 얇은 티에 남들 눈에 너무 띄니깐 얇은 경량패딩 하나 입거나 들고 다닐 정도로 

추위를 전혀 못 느꼈는데 올해는 10월 확 추워졌을 때부터 춥대요.

좀 날씨가 어떤지 알겠다는 거에요.

사실 저는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조울증약을 평생 먹더라도 이렇게 조금씩 사람다운 모습을 보이는게 좋은데 아이가 수능보고 혹시나 서울 대학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직장인데 저 어쩌다 보니 일이 없어서 잠깐 딴 짓 좀 해 봤어요.

 

모두 잘 원 하는 걸 이루길. 무운을 빌어 봅니다.

IP : 112.216.xxx.1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3 9:59 AM (110.9.xxx.182)

    대단하네요...엄마나 아이나...

  • 2. 어쩌면
    '25.11.13 10:01 AM (211.217.xxx.205)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 준다는 건 이런 걸까 싶어요
    아이가 집에서 다닐 학교에 합격하고
    또 다음 삶을 잘 꾸려가길요.
    엄마랑 같이 잘 할 것 같아요.

  • 3. 고진감래
    '25.11.13 10:02 AM (116.127.xxx.253)

    글만 읽으면 원글님이랑 자녀분은 인간승리네요
    정서불안 조증 우울증 불안 등 있으면 공부가 쉽지않죠 제아이도 오늘 검시생으로 수능쳐요
    모든 수험생 다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합니다

  • 4. moo
    '25.11.13 10:04 AM (180.68.xxx.108)

    엄마마음이 잘 느껴져요 제딸도 삼수라
    수능성적 한대로 잘 나오길 기도할게요
    아이도 어머님도 고생많으셨어요

  • 5. 봄날
    '25.11.13 10:06 AM (116.121.xxx.21)

    단단한 어머니시네요
    좋은 소식 있길 저도 기도해봅니다
    힘내십시오

  • 6. ...
    '25.11.13 10:07 AM (124.111.xxx.163)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작년 고2 2학기부터 등교거부했던 아이 오늘 수능 보러 갔습니다.

    살아만 있어다오 하는 심정으로 방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도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대안학교 갔다가 한달전부터는 본교 돌아가서 오늘은 수능 보네요. 성적이야 당연히 전교 꼴찌이지만 남들처럼 수능원서 내고 수능시험보고 그렇게 비슷하게 묻어서 졸업이라도 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아이처럼 언젠가는 대학을 갈 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지만. 대학을 간 아이들이건 못간 아이들이건 모두 소중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게는 미래는 아이들 손으로 개척하겠지요. 엄매는 응원해 줄 뿐.

  • 7. ..
    '25.11.13 10:09 AM (180.66.xxx.192)

    어떻게 이렇게 담담히 쓰셨어요 그 고생스러운 스토리를.
    어머님이 상담을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저희집에서도 오늘
    사수생,삼수생,재수생이 각각 다른곳에서 시럼을 보고있습니다.
    어려움 모르고 현역 수시로 철커덕 붙었으면 몰랐을 온갖 사연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애늙은이가 되어가는 아이들.....
    다들 오늘 맘편히 후회없이 끝내고 나오길 빕니다.

  • 8. ㅐㅐ
    '25.11.13 10:15 AM (69.244.xxx.181)

    오늘 이거 들으면서 힘들고 우울했지만, 나 그래도 잘살았다 생각했는데, 원글님이랑 같이 듣고 싶네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 - https://www.youtube.com/watch?v=QXzxqiLmxFQ

  • 9. ..
    '25.11.13 10:17 AM (122.148.xxx.27)

    잘 기다려주신 엄마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안갑니다.
    아이도 어머니도 화이팅 입니다. !!
    다 잘되기를 기도합니다.

  • 10. 에휴
    '25.11.13 10:19 AM (118.235.xxx.110)

    울집 군수하는 4수생.
    4번째라 그리 안 떨리는데 그냥 인서울만 해도 바램이 없겠어요.
    주변에선 그냥 군복무하는 줄 알고요.ㅡㅡ
    좋은 기운받아 n수생들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 11. 11
    '25.11.13 10:19 AM (203.240.xxx.253)

    저희 아이 재수생인데, 원글님 아이랑 비슷하네요. 어디 가까운 지인한테도 차마 못하고 몇년을 속앓이를 하면서 데리고 있었는데, 오늘 시험치러 일단 가긴 했네요. 이번주는 몸과 마음이 제가 지쳐서 너무 힘들드라구요. 오늘 우리 아이들 원하는 결과 받기를 기도해요^^

  • 12. 잠돌이
    '25.11.13 10:30 AM (121.169.xxx.83)

    몸과 마음이 아프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지 몰랐어요.
    원글님과 댓글님들 모두 힘내시고,
    웃으면서 저녁 맛있게 먹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 13. ...
    '25.11.13 10:32 AM (125.132.xxx.74)

    원글님 아이를 위해 기도할께요.

  • 14. ..
    '25.11.13 10:34 AM (27.125.xxx.215)

    아이와 어머니 인생에서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에요 이제 점점 바닥 찍고 올라가서 평온하고 무탈한 시간을 보내다 날개달고 비상하여 멋진 시간을 보내기를 기도드려요.

    아이와 어머니 강건하실 분들 같아요.

  • 15. ..........
    '25.11.13 10:38 AM (61.255.xxx.6)

    고생 많으셨어요.
    힘든 길이었을텐데 잘 걸어 오셨네요.

    수학자 허준이 교수가 유퀴즈에서 나와서 한 말이래요.

    내가 걸어온 구불구불한 길이 나의 최적의 길이었다
    언어화되지 않은 지식을 직관이라고 한다
    나의 직관을 믿어줘야하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은 안해야한다
    모든걸 바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야한다
    시행착오라는건 정말 중요한 한 단계였는지 불필요 햇던 과정인지는 그당시에 판단할순 없다
    나중에 멋진곳에 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일수도 있다

  • 16. ...
    '25.11.13 10:39 AM (220.65.xxx.228)

    글에서 희망이 느껴져요
    앞으로 점점 좋아져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우리 딸도 지금 수능보고 있는데
    모두 좋은 결과 있길요~~

  • 17. .....
    '25.11.13 10:41 AM (211.219.xxx.121)

    자녀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건강도 좋아지길....

  • 18. ....
    '25.11.13 10:43 AM (140.248.xxx.3)

    엄마가 있어 아이가 오수까지 보러 가네요!!
    든든한 엄마!!정말 대단하세요
    말로 쉽게 써서 그렇지 그 시간 속에 얼마나 힘들었을지ㅠㅠ
    간절한만큼 자녀분에게 좋은 결과 나오길 기도할게요!!아자아자

  • 19. ㅇㅇ
    '25.11.13 10:52 AM (119.193.xxx.98)

    비슷한 오수생 오늘 시험보러 갔어요....그간의 일이야 뭐. 내려놓고 내려놓고 맘 비우고 또 비우고. 원래 수명보다 5년 더 건강하게 살라고 했어요. 전쟁중에도 뜻밖의 재해에도 살아지는데 이 정도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 20. 오수
    '25.11.13 10:55 AM (112.216.xxx.18) - 삭제된댓글

    담담하게 썼....죠
    잘 울지도 않고 감정 사용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
    그리고 안 되면 지거국 거기 가도 괜찮다... 생각을 해서 그랬을거에요
    제가 글을 쓴 건 제 아이처럼 늦게 대학을 가려는 사람이 뒤늦게 뭐라도 해 보려는 자녀를 둔 사람이 있을 거 같아서요

    제가 한 건 없고 그냥 기다린 것 뿐인데요. 뭐.
    내일 휴가 내서 오늘 수능 끝나면 데려오려고 12시에 가요.
    일찍 도착하니깐 아이 방 청소 좀 해 주고 뭐 먹을지 저녁으로 뭐 사줄지 고민 좀 하려고요.

    허준이 교수 말 좋네요.

    제가 아이를 보며 언젠가 써 준 글이에요.

    사람마다 인생이 몇달 쯤, 혹은 몇년 쯤 멈출 때가 있다. 하루의 숨을 매일 이어붙이는 것만으로도 최선인 그런 나날. 그러다 다시 시간이 흐르기 시작할 때 그 몇달 쯤 혹은 몇년을 훌쩍 앞서 가버린 사람들의 등을 보며 말 할 수 없이 초조해진다. 하지만 나는 다시 내 시간을 이어 살면 된다.

    그것이 더없이 고독할지라도 몇달을 혹은 몇년을 억지로 뛰어넘고자 하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안 되면 죽을 기세로 매일을 살아낼 수는 없다. 나의 시간을 걸어낼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 그저 다시 걸어내야 할 뿐이다. 그러니 호흡을 고르며 걷자, 나의 내일로.

  • 21. 어머님시인이심
    '25.11.13 10:59 AM (121.160.xxx.250)

    힘든 시간을 지나가는 저 포함 모든 부모님과 자녀들 힘내세요.

  • 22. ,,,,,
    '25.11.13 11:01 AM (110.13.xxx.200)

    아이가 점차 자기길을 찾아가네요.
    기특합니다.
    엄마가 든든하게 기다려준 덕인거 같아요.
    잘보고 오길 기원합니다.

  • 23. 뭉클
    '25.11.13 11:13 AM (119.196.xxx.94)

    저는 재수 한 번 안 하고 서울대 들어갔답니다. 저기 허준이 교수가 제 후배예요. 빠른 년생이라 나이도 어렸네요. 그런데 졸업 후 딱 1년 뒤부터 몸이 아팠어요. 그렇게 20대와 30대 초반을 날려먹었죠. 40대 중반인 지금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삽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멀리 돌아왔지만 어찌 보면 그게 내겐 지름길같기도 하단 생각도 들어요.
    인생 모르는 거예요. 초반에 좀 잘 풀렸다고, 좀 삐끗했다고 자만할 필요도, 너무 상심할 필요도 없는 듯요. 긴 호흡으로 보면 다 나만의 여정인 것 같아요.
    용기내어 내딛는 아이의 발걸음과 한 걸음 뒤에서 따라가주시는 어머님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 24. ...
    '25.11.13 11:19 AM (1.230.xxx.65)

    시험보고 있을 아드님께도
    직장에서 업무 보고 있을 원글님께도
    좋고 기쁜일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5. 응원해요
    '25.11.13 11:45 AM (99.139.xxx.175)

    담담하게 오늘 시험 잘 쳐서
    인서울, 그것도 집에서 제일 가까운 학교로 옮겨갈 수 있기를 바래요.
    잘 될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26. 어머나
    '25.11.13 11:51 AM (140.248.xxx.3)

    이려러고 그 시간들을 보냈구나 싶을만큼 앞으로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27. 엄마 마음
    '25.11.13 1:08 PM (182.228.xxx.18)

    댓글 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저 지금 눈물 펑펑 흘리며 글 써요
    원글님이 그동안 얼마나 애쓰셨을지 생각하니…
    정말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모범생에 공부 잘하던 제 아이도 우울증으로 자퇴하고 힘들었는데 오늘 수능보러갔어요
    우울증 끝이 보이지 않고 우울증 걸린 사람들 평생 힘들게 사는 거 보면 내 아이도 그렇겠구나 하며 저도 우울해졌거든요
    원글님 아들이 하루하루 나아지고 옛날 일을 얘기할 수 있을만큼 좋아지셨다니 넘 다행이고 기쁘고 희망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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