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자리 앉은 아이 의자가 미세하게 너무 삐그덕거리더래요
조금만 움직이면 소리나서 그 작은 삐그덕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신경이 온통 거기로
게다가 가장 긴장되고 초집중해야하는 1교시 국어시간
가장 잘 하는 과목이었는데 완전 망치고
2교시부턴 의자바꿔달래서 그때부턴 정상적으로 시험을 쳤는데
최저맞추면 되는 수시라 나머지 과목으로 최저는 맞췄지만 정시였으면 멘탈붕괴되서 통채로 시험 망쳤을거라고
반수할땐 귀마개를 준비해갔어요
쓸일이 없었지만
귀마개가 있었으면 그 작은 소리는 안들릴수 있는 소리였었죠
정시는 너무 잔인한거같아요
그날 하루의 컨디션이 크게 좌우되니
반수는 떨어져서 다니던 학교 다녔는데 확실히 반수는 긴장감이 덜해요 현역이 긴장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