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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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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도 전이지만 아직도 수능날 생각나네요

...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25-11-13 08:54:05

긴장을 얼마나했는지

아침에 죽한숟가락 겨우 뜨고 

시험보는 학교가서 앉았는데

춥기는 얼마나 춥던지 

꽁꽁싸메고 왔어도 손발은 차고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목구멍을 통해서 들릴 정도로 

긴장 또 긴장

시험 어떻게 봤는지 기억도 안나고

끝나고 나서도 그날 저녁까지 

쿵쾅소리가 줄지를 않았던기억

시험 망쳤다 울고 난리치고

세상 무너진거처럼 몇날며칠을 앓아 누웠는데

 

지나고 보면 

정말 그날 그 시험하나가 

그렇게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나쁘게도, 또 좋게도

만들지는 않았을거같다는 생각

 

아직도 수능, 수능날

이런 이야기 들으면

순간적으로 쿵쾅거리는거 보면

 

대단한 시험이긴 해요 

 

공부도 재능이고

시험같이 큰일에 안떠는건 

더더 큰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두 가지 모두를 갖고 있는건

재능을 넘어 축복이라고 생각들구요 

 

 

IP : 175.20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11.13 9:00 AM (118.235.xxx.162)

    30살에 수능봤어요. 집에서 절대 대학가지 말라해서 몰래 혼자
    회사 휴가 쓰고 다행히 학교 매점이 있어서 거기서 우유 빵 사먹고
    ㅠㅠㅠ 2학년까진 학교 다니는지도 부모님들 모르셨어요

  • 2. ....
    '25.11.13 9:15 AM (112.145.xxx.70)

    수능 날 아침 생리터지구
    엄마가 그릇 깨시고 ㅋㅋㅋㅋㅋ

  • 3. ---
    '25.11.13 9:21 AM (220.116.xxx.233)

    저는 수능날 엄마가 싸준 도시락 메뉴만 기억나네요 ㅋㅋㅋ 소불고기 계란말이 ㅋㅋㅋㅋ
    제 뒷 자리 여자가 재수생이었나본데 시험관이 민증사진이랑 본인 얼굴 계속 번갈아서 보니까 뒷 여자가 쌍수 했어요 라고 속삭이던 기억 밖에 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4.
    '25.11.13 9:30 AM (1.235.xxx.154)

    그날 기억납니다
    여러가지로 심경이

  • 5. kk 11
    '25.11.13 10:21 AM (114.204.xxx.203)

    전날 친척들 와서 난리통
    지금 생각하면 참 배려심도 없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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