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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11 조회수 : 4,543
작성일 : 2025-11-13 03:33:39

중3 아들과 강아지랑 사는 싱글맘입니다 

어제 급체로 너무 아팠거든요 구토를 10번쯤 한듯싶고 그냥 온전히 앉아있는것도 힘들어 일도 일찍 정리하고 집에 겨우 왔어요 

침대에 눕는데 넘 아파서 우는데 울강아지 달려와서 평소 절대 하지않는 입 햝아주기를 하고 제옆에 꼭 붙어있네요 그러니 제맘도 좀 가라앉았고 한숨 자고 쉬는데 아들이 학원 끝나고 왔어요 학원 끝나고 사온 1플1 사이다 1병 주네요  

손을 따느라 아들 부르니 눌러주고 잡아주며 손주물러주네요 제가 부탁한거지만 기꺼이 해주니 이정도면 병간호 받은거나 마찬가지네요

아들이 제손 마사지 해주며 와이파이 시간연장을 얘기하는데 내일 수능날이니 오케이했네요 

울강아지와 아들의 병간호로 체한것도 가라앉고 지금은 좀 살만하네요 

많이 아팠지만 외롭지는 않았어요 

IP : 106.101.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25.11.13 3:41 AM (125.178.xxx.170)

    사랑스러운 녀석들이네요. ㅎㅎ

  • 2.
    '25.11.13 3:42 AM (61.75.xxx.202)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사는거죠
    그래도 좀 나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 3. 111
    '25.11.13 3:47 AM (106.101.xxx.132)

    아프니 맘이 약해져서 사는거 버겁다 했는데
    또 이렇게 맘이 따뜻해지네요

  • 4. ㅎㅎ
    '25.11.13 4:43 AM (210.126.xxx.33)

    읽으면서 드라마 보듯 그려지네요.

    예쁘다.
    다정한 강아지, 아들, 그리고 원글님.
    홧팅!

  • 5. 힘내세요
    '25.11.13 6:08 AM (1.227.xxx.55)

    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 6.
    '25.11.13 6:30 AM (119.193.xxx.110)

    몸이 아파 힘드셨을텐데
    따스하네요
    아들과 강아지

    조금 더 쉬시고 다 나으시길 바래요

  • 7. 이게
    '25.11.13 8:12 AM (223.38.xxx.30)

    행복이지 딴거 없습니다

  • 8. 아들이 대견
    '25.11.13 8:30 AM (223.38.xxx.44)

    아들이 대견하네요
    엄마 아프다고 손도 주물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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