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잔소리하고 귀찮게 뭘 시키면
저보고 우리집의 작은 독재자래요.
어쩔땐 귀여운 독재자라고...
남편이 한번씩 제 차를 세차해줄때가 있어요.
작은 쓰레기통에 제가 귤껍질을 방치해놨는데 그게 그만
팡이가 쓸었나봐요
우리 ㅇㅇ 차에 귤껍질이 곰팡이 꽃이 피었네...
날 뭔가에 비유해보라고했더니
아이스크림?
달콤하고 부드러운데 한번씩 서늘한....
제가 먹는 욕심이 많아요
어쩔때 남편 몫까지 다 먹어버릴때가있는데
그럴때면
욕심하고는.... 미달이 미달이... 입에 한가득 물고
양손에 하나씩 들고 미달이가 따로 없다
식당에 가서 제가 맛있다고 한 음식엔 별로 손을 대지않아요.그래서
제가 막 같이 먹자고하면
그럼 하는말이
난 이거 많이 먹었어 당신 먹어~
어디에서??
30년 전에... 군대에서~
진짜 사랑스러운 남편입니다.
아이스크림 얘기는 저번에 한번 쓴거같은데
한꺼번에 생각나는 글 올리면서 중복한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