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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닭이냐고 놀려요 ㅠㅠ

알약 먹기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25-11-12 13:03:45

혹시 알약 드실 때 목 뒤로 젖히는 분 계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알약 먹는 방법 때문에 남편한테 핀잔(?)을 들어서요. ㅎㅎ

저는 알약을 먹을 때, 일단 알약을 입에 톡 털어 넣고 물을 한 모금 머금은 다음, 고개를 뒤로 탁 젖히면서 물이랑 약을 같이 꿀꺽! 삼키거든요.

근데 이걸 본 남편이 "당신 닭이야? ㅋㅋㅋ 왜 목을 뒤로 젖혀?" 이러면서 웃는 거예요. ㅠㅠ 사실 이 말이 처음도 아니고 전에도 한두 번 들었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상한가?' 싶어서 한번은 고개를 안 젖히고 그냥 삼켜보려고 시도해봤는데요. 세상에... 물만 꼴깍 넘어가고 약은 입에 그대로 남아있는 거 있죠. 저는 도저히 (안 젖히고는) 약이 안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는 이 방법이 맞나 보다' 하고 계속 제 방식대로 먹었는데 오늘 또 남편이 그 소리를 하니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다른 분들은 알약 어떻게 드세요? 저처럼 고개 뒤로 젖혀서 드시는 분... 정말 없나요? 제가 유별난 건지 갑자기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58.29.xxx.2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2 1:07 PM (115.143.xxx.157)

    그래 닭이다 꼬꼬 맛좀 볼래 꼬집꼬집

  • 2.
    '25.11.12 1:07 PM (121.134.xxx.62)

    저도 그래요. 전 다들 그러는줄. ㅎㅎㅎ 저도 그렇게 안하면 알약이 그대로 입안에 남고는해서리…

  • 3. ...
    '25.11.12 1:08 PM (106.102.xxx.175)

    저도 그렇게 해요
    사람마다 방식이 다를 수도 있지
    웃기고 있어

  • 4. 저도
    '25.11.12 1:09 PM (1.228.xxx.91)

    그렇게 복용하지만
    단, 다른 식구들에게 그 모습은
    절대로 안 보여 주어요.

  • 5. 건강
    '25.11.12 1:10 PM (218.49.xxx.9)

    저도~~
    약이 잘 넘어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 6. 어머나
    '25.11.12 1:12 PM (58.29.xxx.213)

    저 같은 분 많아서 너무 반가워요.
    근데 1.228님은 왜 식구들한테 안보여줘요? ㅎㅎㅎ

  • 7. ㅇㅇiii
    '25.11.12 1:13 PM (211.234.xxx.203)

    그래 닭이다 꼬꼬 맛좀 볼래 꼬집꼬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00
    '25.11.12 1:13 PM (182.215.xxx.73)

    저도 그랬다가 인터넷에서 배운건데
    오히려 고개를 약간 숙여서 먹으면 더 수월해지더라구요
    약넣고 물머금고 고개 살짝 숙이는 순서로 드셔보세요
    한알씩말고 다섯알도 삼켜져요

  • 9. ㅎㅎ
    '25.11.12 1:14 PM (118.235.xxx.251)

    울 아들 약 못먹는데 약사가 고개 들고 입에 넣어주라고 하던데요 ㅎㅎㅎㅎ 저렇게 하면 백퍼 성공한다고 근데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는 쫄보 중딩

  • 10. ....
    '25.11.12 1:16 PM (115.22.xxx.102)

    옛날 신입때 회사에서 정수기앞이 제자리인데 부장님이 오시더니 정수기에서 물받아 고개를 과도하게 확 젖히며 약을 드시기에 순간 그게 멋있어 보였던건지.뭔지..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갑자기 젖힌그상태로 분수처럼 물을뿜고 총알처럼 약알이 튀어오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근데 다들 그렇게 젖혀서 먹지 않나요

  • 11. ..
    '25.11.12 1:18 PM (211.208.xxx.199)

    저도 약간 고개를 젖히고 먹었었는데
    인터넷보고 고개를 약간 숙이고 삼키니
    더 잘 삼켜져요

  • 12. 오 호!
    '25.11.12 1:20 PM (58.29.xxx.213)

    고개를 약간 숙이고 먹는 법, 몰랐어요.
    저도 시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3.
    '25.11.12 1:23 PM (58.78.xxx.168)

    알약은 고개 젖히고 먹어야 목구멍쪽으로 가라앉아 먹기편해요 캡슐은 숙이고먹고요

  • 14. 원글님!!!
    '25.11.12 1:34 PM (1.228.xxx.91)

    왜 식구들에게안보야 주느냐면은요
    약은 아파서 복용하는 거잖아요.
    서울 떠나 남편 직장때문에 타향에서
    살기 때문인지 제가 조금만 아프면
    남편과 아들이 불안해 하더군요.

    밥 굶길까봐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오마는..
    그 남편이 지금 하늘나라에..

  • 15. ㅇㅇ
    '25.11.12 2:09 PM (58.29.xxx.213)

    아... 댓글 읽다가 마지막 말씀에 마음이 찡하네요...
    타향에서 가족분들 걱정하실까 봐 아픈 모습도 편히 못 보이셨다는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밥 굶길까 봐'라니요... 그저 님이 가족을 얼마나 아끼셨는지 느껴져서 더 뭉클해요.
    ​남편분... 하늘나라에서 님과 아드님 든든하게 지켜주실 거예요.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님도 항상 건강하셔야 해요.

  • 16. ㅇㅇ
    '25.11.12 2:16 PM (118.235.xxx.56)

    울 엄마 약먹을 때 물은 한사발 들이켰는데
    알약은 여전히 입안에서 맴돌고 있더라구요
    약먹을 때 마다 오만상을 찌뿌리고ㅋ
    닭모이 먹듯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네요

  • 17. ...
    '25.11.12 2:24 PM (163.116.xxx.111)

    알약은 평소처럼 먹는데 고개 뒤로 젖히면 왠지 목에 걸릴 것 같은 개인적인 느낌이 있어서... 근데 가루 타입은 물을 입에 머금고 가루약을 털어넣기 때문에 고개 약간 젖혀서 먹어요.

  • 18. ㅇㅇ
    '25.11.12 2:30 PM (221.156.xxx.230)

    알약을 못삼켜서 한알씩 먹거든요 고개 젖혀가면서요
    몇번에 걸쳐서요
    언젠가 친구가 보고 한심해?하길래 부끄러웠어요
    그후로 남앞에서 약 안먹어요
    지금 나이먹어서 좀 나아졌지만 여전해요
    식구들이 고개 숙여야 약이 잘 넘어간다고 얘기해주는데
    잘 안돼요
    남들이 안되는거 왜 안되냐고 핀잔주지 말았으면 해요
    별거 아닌거 안되는 사람도 있는거에요

  • 19. 대놓고웃진않지만
    '25.11.12 3:06 PM (221.138.xxx.92)

    웃기긴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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