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아침에 도착해서 나는 전 부치랴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데 남편은 도착하자 마자 소파에서 자요.
남편이랑 사이가 좋음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사이도 뭐 그닥이니 더 짜증나네요.
시댁 가서 잠 좀 자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피곤하대요. 운전해서요.
시어머니는 남자가 어떻게 전을 부치냐고 하구요.
저 70대 마인드가 저렇더라구요. 자기 아들은 전 못 부치게요.
남편은 몇시간 자다가 담배 피우러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오늘 문득 일하다가 생각이 나서요.
사이 안 좋은 남편 집에 가서 나는 하루종일 서 있는데 저 남편은 미안한 감정도 없이 그냥 맘 편하게 있는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