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관계 증명 뗐다가 또 눈물바람이네요

엄마 조회수 : 10,547
작성일 : 2025-11-12 11:22:14

남편이 가족관계증명이 필요하다고 제명의로 떼서 캡쳐해서 보내달라길래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화면 캡쳐하려고 보니

올초 돌아가신 친정엄마 이름상단에 도장찍듯 사망 이렇게 찍혀있네요

옛날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는 이름만 있고 아무것도 기재안되어있는데

다시한번 상기시키듯 사망이라는 글자보니

또한번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며 울컥해지네요

 

좀 너무 배려없다 싶기도 하고 그냥 주민번호만 없애면 안되나 그런생각

잠깐 듭니다.

IP : 115.22.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티
    '25.11.12 11:26 AM (175.193.xxx.152)

    마음이 무너집니다ㅠ

  • 2. ㅇㅇ
    '25.11.12 11:27 AM (1.225.xxx.133)

    아휴 맘이 힘드시겠어요
    사망한 사람 제외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받는 옵션이 있을 거 같은데 없나보네요

  • 3. 그마음 알지요
    '25.11.12 11:36 AM (121.66.xxx.66)

    저는 6년 되었는데
    4년정도까지 그랬던거 같아요
    제사랑 말도 쓰기 싫어
    엄마보는날 로 해놓고
    누가 어디가냐 그러면
    그만 눈물이 왈칵나서.
    지금도 옆에 있는것만 같은데
    사랑하는 마음 멀리 계셔도 아실거예요

  • 4. 저도 그랬어요
    '25.11.12 11:41 AM (218.39.xxx.130)

    사망 신고 하면서 눈물 쏟아지고 손이 떨려 글씨 쓰기 어려웠어요.ㅠㅠㅠ

    한 참을 울다가 쓰다가..일상인지 주민 센터 공무원의 무심함을 느끼며.

  • 5. ...
    '25.11.12 11:43 AM (115.138.xxx.39)

    결국 다 가니깐...
    저도 7년전 아빠 보냈는데 살아지네요
    언젠간 나도 가겠구나란 생각으로 살아요

  • 6. 저도
    '25.11.12 12:09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남편보내고 한참은 힘들었어요
    사실 사망신고도 마지막날 겨우
    친정언니랑 같이가서 하구요
    핸드폰중단은 6개월후에나 했어요

  • 7. ㅠㅠ
    '25.11.12 12:31 PM (175.124.xxx.116)

    시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는데 남편 가족증명서에는 주민번호 없는걸로만 나오는데
    올초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사망이란 단어가 딱 찍혀있는거 보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
    꼭 사망이란 단어를 찍어야 하는 걸까요?
    만약 자식을 떠난 부모라면 가족관계증명서 보고 얼마나 더 큰 상처가 생길까 싶었어요 ㅠㅠ

  • 8. ....
    '25.11.12 12:37 PM (115.22.xxx.102)

    윗님 저도 그생각했어요..저야 부모니까 그래도 이렇게 예기치않게 훅 들어와도 어느정도 감정정리가 되지만 불의의사고나 부모아닌 혈육을 먼저 보낸분들은 어찌 감당하라고 이렇게 서류가 얄짤없는가 싶은게 새삼 오늘 그생각이 드는 날이네요 두번다시 보고싶지않을 글자를 가족관계증명 뗄때마다 봐야한다니...옛날분들처럼 차라리 그냥이름만 남겨두지

  • 9. 그렇죠.
    '25.11.12 9:08 PM (124.49.xxx.188)

    저희는 지금 3주정도 됐어요. 엄마간지...
    엄마가 이세상에 없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어딘가에 있을거 같아요.어렸을떄 엄마한테 워낙 치대고 살았어서 그런지..

  • 10. ...
    '25.11.12 9:24 PM (14.42.xxx.34)

    저도 아버지 사망진단서 떼던 생각이 나서 울컥하네요.
    다음주 아버지 기일이 평일인데 미리 땡겨서 일요일에 가족이 모여 밥을 먹기로했어요. 외삼촌왈 가족이 그렇게 협의했으니 엄마가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미리왔다가라하라고 가능하면 하루 자고가고. 엄마가 깔깔대며 외삼촌과의 통화내용을 전하는데 저도 막 웃다가 울었어요. 전화하면 정말 아버지가 받으실것도 같고요.

  • 11. 와 저도
    '25.11.12 9:34 PM (211.208.xxx.226)

    회사에서 가족돌봄휴가 쓰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달라는데 정말 내기 싫은거예요 아 진짜진짜 속상했습니다 2년전 돌아가신 엄마에 사망 써있는거 진짜 잔인합니다

  • 12. ...
    '25.11.12 10:16 PM (211.234.xxx.214)

    올해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일상을 잘 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 글보고 또 울컥하네요....

    순간순간 울컥하고 마음이 쿵하고 떨어져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68 세상 부러운 친구 36 아이엔비유 14:54:23 8,922
1772467 수능시험에서 각 과목 자기가 쓴 답을 적어나올 수 있나요? 4 .. 14:54:18 838
1772466 주식에서 소수점 매매가 뭐예요? 2 ㅇㅇ 14:54:05 873
1772465 네이버쇼핑에서 어그 직구신발 주문했는데 사기인건지... 3 ... 14:51:38 611
1772464 주문하지 않은 택배 택배 14:50:22 438
1772463 전업인데 돈 벌어오니 남편이 너무 좋아해요. 27 그러네요 14:48:38 7,088
1772462 랩다이아 ,모이나사이트 차이 많이 날까요? 10 ........ 14:46:25 1,029
1772461 검찰, '요양급여 부정 수급' 윤석열 장모 판결 항소 포기 3 000 14:45:05 1,291
1772460 점심 먹고 왔더니 몸이 으스스 하네요. 1 ㅇㅇ 14:43:47 809
1772459 탑텐보단 유니클로가 낫죠? 48 ㅁㅁ 14:38:48 4,764
1772458 지귀연은 조희대 대법관 시절 재판연구관이였다 4 서영교홧팅!.. 14:36:21 862
1772457 당근이 재미 있어요 7 또다른재미 14:26:12 1,253
1772456 안마기 효능 효과 보신분 3 어깨 결림 14:23:19 736
1772455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듯.. 2 저는 14:22:18 1,481
1772454 범죄자 얼굴 공개 법으로 정합시다 5 ㅣㅣ 14:21:30 350
1772453 김냉과 식세기 구매 막판에 고민이에요 6 .. 14:21:17 509
1772452 김건희 뒤에는 이준수를 숨겨주고 있는 누군가가 있는거 같아요.. 6 14:17:59 2,086
1772451 혈압 140 약 빨리안먹음 큰일날까요 16 14:16:05 2,739
1772450 나의 비밀의 숲... 숲 탐구생활. 5 가을이야 14:15:13 761
1772449 이년전 개업해서 가게하고 있는 친구 9 개업 14:14:15 3,142
1772448 달러는 1500원 되겠어요 40 14:11:12 2,726
1772447 후쿠시마 오염수 때메 아직 회 안드시는 분 있나요? 15 .. 14:09:57 932
1772446 중국인 관광객들 경복궁 돌담서 대변테러 21 .... 14:07:54 2,303
1772445 지인들에게 실망하기 12 ㅇㅇ 14:07:51 2,931
1772444 자매가 둘다 비혼인 경우 13 .. 14:06:05 2,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