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 스트레스

직장 조회수 : 753
작성일 : 2025-11-12 11:14:02

 

요즘 들어 사람들 관계를 부쩍 신경쓰게 되는 오십을 목전에 둔 싱글녀입니다.

원래는 자발적 아싸 경향이 진하며 남 신경안쓰고 조용히 사는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원하는 직장에 들어오게되어 정신없이 몇년을 보내고 있다가 요즘 사람들과 접촉기회가 많아지고 그에 따른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통솔해야하고 멀티 업무를 처리해야하다보니 

호불호 분명하고 급한 성격이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을 억눌러야할 때나 상대가 예상치 못한 반격/반응을 했을 때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예전같으면 내게 스트레스 주는 상황을 피하거나 대상과 아예 관계를 끊는데, 앞으로도 유지해야할 사이라면...  

 

특히 업무적으로 내가 큰 도움을 줬던 사람들이 내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계속 할 때 이른바 배은망덕의 기분을 없애는 방법. 치사하게 일일히 생색을 내기도 뭐할 때. 근데, 내게 도움을 줬던 또다른 누군가는 수년째 내게 생색을 내는... 이런 중간에 낀 자의 심정.

 

또한, 성격급한 내가 제일 못견뎌하는 게 의사결정을 내려야하는 상황에서 카톡이나 메일을 읽씹하는 상황... 어떻게하면 내려놓기가 되나요? 

 

일 외에 몰두할 무언가가 있다면, 몇 시간 집중하면 사라질 감정들이..

 

요즘은 더욱 일이 많아진 상황인데다

괜히 자격지심이겠지만 노처녀 히스테리나 실상은 갑의 위치나 권한도 못 부리는데 갑질논란이라고 치부될까봐 성질을 죽이고 이러저한 불쾌한 감정을 이고지고 살아가니 노화도 심하고 짜증 만땅입니다. 살도 다시 찌고. 

 

다들 이러고 살아가는건가요?  

 

위로나 조언있으면 해주세요.

IP : 167.71.xxx.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먹으면
    '25.11.12 11:22 AM (58.29.xxx.96)

    체력고갈이 빨리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지금 피곤하구나
    젊을때 자기 감정은 누르는 힘과 늙어서 누르는 힘이 당연히 더 힘이 많이 들고 체력이 더 소모 됩니다.

    그럴때는 잠시 나가서 숨호흡을 하고 릴렉스하세요
    집에 가시면 잠을 충분히 주무시고
    늙으면 젊을때랑 같지 않습니다.

    기운을 아끼세요.
    그러다 아프면 나만 손해

  • 2. ㅇㅇ
    '25.11.12 11:27 AM (118.176.xxx.35)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직장과 나를 구분하고
    직장에서 다른 사람 시선과 완벽주의를 포기하면 좀 나은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차한잔씩 해주고요.
    저는 관계유지보다는 저 쉬려고 직장에서 중간중간 다른팀 다른부서 직원이랑 티타임 가졌어요. 대신 이때 내 스트레스는 입밖으로 내지 않고 재밌는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요. 그리고 집에와서 평일에는 충분히 쉬고 주말에 운동하고 공부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69 원화가 휴지되고 있는 8가지 이유 14 .. 2025/11/12 4,481
1772468 조국혁신당, 이해민, 가을^^ 1 ../.. 2025/11/12 504
1772467 반년만에 만나자마자 첫마디가 상사욕인 사람 6 지인 2025/11/12 1,241
1772466 전세 계약 2년 만기가 오늘인데 이런 경우.. 10 전세 2025/11/12 1,662
1772465 생리하는 날 힘든거 맞죠 2 2025/11/12 756
1772464 실리콘으로 된 식기,도구들, 열에 안전한가요? 7 .. 2025/11/12 1,897
1772463 레티날 부작용, 화끈거림 3 ㅁㅈ 2025/11/12 1,097
1772462 펀드하시는 분은 없나요? 10 .... 2025/11/12 1,201
1772461 무나물에 소금만 넣고 하는분 14 123 2025/11/12 2,067
1772460 베스트에 한효주 엄마 데뷔글이요. 69 댓글 2025/11/12 13,766
1772459 경매 낙찰 후 6 고소미 2025/11/12 971
1772458 밥솥 뚜껑 고무패킹이 2중인 것과 3중인 것이 밥맛에 차이가 많.. ... 2025/11/12 119
1772457 문재인 정부때 개정된 국정원법 때문에 구속된 조태용 7 그냥 2025/11/12 1,205
1772456 태권도에 카드 단말기가 없을수가 있나요 7 .. 2025/11/12 982
1772455 저렴한 드라이클리닝 센터(?) .. 2025/11/12 256
1772454 "김건희 구치소서 혼자 중얼거려" 보석 호소 34 111 2025/11/12 5,615
1772453 개혁적인 사람보면 젊네요 4 ㅁㄴㅇㅁㅇㅈ.. 2025/11/12 801
1772452 남편이 60세인데 12 준호씨 2025/11/12 4,795
1772451 1000만원 내외 목걸이 추천해 주세요. 11 ... 2025/11/12 1,838
1772450 중증치매 어머니 콧줄 어떻게 결정해야할까요.. 23 .... 2025/11/12 3,268
1772449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1 자식입시는 2025/11/12 812
1772448 미국주식 추천해 주세요. 21 달러사자 2025/11/12 3,226
1772447 엄마 왜 그랬어.. 6 차별 2025/11/12 2,266
1772446 반짝이 폴라 반품할까요? 1 바닐 2025/11/12 629
1772445 김건희측 '관저에서 쓰러져…치료 안돼' 보석 호소 29 ... 2025/11/12 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