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배냇저고리 글을 보고

밑에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25-11-12 11:03:31

배냇저고리 젤 예쁜걸로

깨끗하게 삶고 잘 다려서

깨끗한 소금도 작은주머니에 함께 넣어서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줬어요.

예비소집 좀전에 다녀왔네요.

학종러로 3년 보냈는데 너무 높았는지 최종불합,

정시로 두군데 붙었는데요.

오랜 꿈이 더 높아서

수능 한번 더 도전하는 아이예요.

작년에도 배냇저고리 했었고 수능도 괜찮게봤어요^^

 

아가 젖먹던 힘까지 쏟아붓고 와.

19년전 태어나 이제까지 무사히 곁에 있어준 것

만으로도 너는 엄마의 자랑이야.

 

독학으로 열심히 해줬으니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수능 앞둔 예비고2,3들 배냇저고리 찾아두세요. 

눈물은 좀 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위로가됩니다.

82의 수험생들 내일은 다 잘될거예요.

어머니들 고생많으셨습니다.

IP : 210.100.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5.11.12 11:04 AM (211.235.xxx.104)

    읽고 울컥 했어요.

  • 2. ..
    '25.11.12 11:07 AM (165.246.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40년 전 수능(당시는 학력고사)보던 날 생각이 아직도 나는데 엄마가 평소와 다르게 부산스러웠던 게 싫었거든요. 식구들이 막 한 마디씩 하고.. 으, 부담스러워
    그래서인지 제 애들에게는 큰 일 앞두고는 오히려 평상시처럼 대했어요. 수능날 시험장에 데려다주고도 멀뚱멀뚱 평상시처럼 인사하고 말았어요.

  • 3. ..
    '25.11.12 11:11 AM (119.149.xxx.28)

    소금은 왜 넣나요?

  • 4. ...
    '25.11.12 11:18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집에 배냇저고리 보관 중인데,
    고3아이에게 얘기하니 기겁합니다 ㅋㅋㅋㅋ 나만의 추억으로...

  • 5. 까망이준
    '25.11.12 11:19 AM (218.52.xxx.146)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 6. 작년엔
    '25.11.12 11:21 AM (210.100.xxx.239)

    아이 모르게했어요
    시험보고 집에와서 같이 꺼내면서
    둘이 깔깔 웃었어요
    땡땡이가 지켜줘서 큰 실수 없었다고.
    소금은 나쁜기운을 쫓는 의미로 하더라구요.

  • 7. 모르게
    '25.11.12 11:32 AM (112.169.xxx.252)

    모르게 했어요,.
    가방깊숙이 숨겨놓았죠.
    그집 아이야
    젖먹던 힘까지 화이팅!!!

  • 8. 근데
    '25.11.12 11:37 AM (116.36.xxx.194)

    세탁해서 넣어주는게 좋을까요?
    왠지 안빨아야 좋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다들 어떻게 하세요?

  • 9. 20살
    '25.11.12 11:55 AM (210.100.xxx.239)

    20년 가까이 되었으니 젖토하고 그래서 그런지
    목부분이 누래졌었어요
    과탄산 넣고 삶았답니다
    세탁 꼭 안해도 괜찮아요
    엄마 마음 편한대로.

  • 10. 올해도
    '25.11.12 11:56 AM (210.100.xxx.239)

    9모때부터 가방 속주머니에 넣었는데
    아이가 무심한 남아라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 11. sandy92
    '25.11.12 1:13 PM (61.79.xxx.95)

    사랑이 넘치는 예쁜글이네요

  • 12. .....
    '25.11.12 2:36 PM (163.116.xxx.111)

    글은 감동적인데 배넷저고리가 너무 많아서 거슬리네요. 배냇저고리입니다.

  • 13.
    '25.11.12 3:17 PM (210.100.xxx.239)

    그렇네요
    자동완성으로 쓰다보니
    고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93 반짝이 폴라 반품할까요? 1 바닐 15:58:46 555
1772492 김건희측 '관저에서 쓰러져…치료 안돼' 보석 호소 29 ... 15:58:17 4,013
1772491 모조치즈 먹으면 아파요 2 O 15:56:01 661
1772490 설렁탕 곰탕? 1 소고기 15:52:15 468
1772489 요즘 부동산 시장 어떤가요? 13 ㅇㅇ 15:50:03 1,929
1772488 일산 단장hairdo 미용실 아는분 계세요? 숏컷 15:47:37 189
1772487 계약갱신 거절후 매매도 안되나요? 5 멸치국수 15:43:53 1,077
1772486 헬스클럽..처음 가보려는데요 4 ㅁㅁ 15:42:32 818
1772485 보들레르 악의 꽃 문학사적 의미가 궁금해요 ..... 15:41:49 246
1772484 몇일전 수능준비물 꼼꼼하게 쓰신글을 3 123 15:36:31 1,104
1772483 갭투자한집은 주인이 들어올 가능성이 낮을까요? 13 ㅇㅇ 15:28:32 1,607
1772482 황태채를 간식으로 먹는 팁 좀 알려주세요 5 음음 15:27:51 1,639
1772481 사실 저 나이든 남자 좋아하는 거 같아요 17 사실 15:27:09 2,732
1772480 경주 최근에 가신분들 꿀팁이나 아무거나 주세요 9 ..... 15:24:06 1,186
1772479 대학에 근무하는데..제가 꼰대일까요? 29 아름다운 15:23:55 4,689
1772478 퇴직금 프로그램이 엑셀인데 날짜입력하면 #VALUE! 가 떠요 7 ㅠㅠ 15:22:29 546
1772477 의대유하보낸사람들은 어찌되었나요? 10 의대 15:21:30 1,439
1772476 코스트코 아보카도 오일 가격.. 5 claire.. 15:19:56 1,281
1772475 신협 어부바캐릭터 넘 귀엽지않나요 4 ... 15:13:18 630
1772474 주식 팔고 나니 날라가네요 22 하하 15:12:47 5,955
1772473 평생을 바쁘게 살았어요. 15 바쁘게 15:06:30 2,621
1772472 팔꿈치 석회, 수술해야 할까요? 9 해피엔딩1 15:03:06 882
1772471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좋겠어요 거리낌없이 탐욕을 부릴수 있으니 12 ㅇㅇ 15:01:24 1,835
1772470 고3 다음주부터 학교에서 하교는 몇시에 하나요? 6 ........ 14:59:20 675
1772469 저 예전에 중고거래할때 어떤 부부 봤는데 이거 특이한 경우죠? 1 ... 14:58:47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