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저고리 젤 예쁜걸로
깨끗하게 삶고 잘 다려서
깨끗한 소금도 작은주머니에 함께 넣어서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줬어요.
예비소집 좀전에 다녀왔네요.
학종러로 3년 보냈는데 너무 높았는지 최종불합,
정시로 두군데 붙었는데요.
오랜 꿈이 더 높아서
수능 한번 더 도전하는 아이예요.
작년에도 배냇저고리 했었고 수능도 괜찮게봤어요^^
아가 젖먹던 힘까지 쏟아붓고 와.
19년전 태어나 이제까지 무사히 곁에 있어준 것
만으로도 너는 엄마의 자랑이야.
독학으로 열심히 해줬으니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수능 앞둔 예비고2,3들 배냇저고리 찾아두세요.
눈물은 좀 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위로가됩니다.
82의 수험생들 내일은 다 잘될거예요.
어머니들 고생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