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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냇저고리 글을 보고

밑에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25-11-12 11:03:31

배냇저고리 젤 예쁜걸로

깨끗하게 삶고 잘 다려서

깨끗한 소금도 작은주머니에 함께 넣어서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줬어요.

예비소집 좀전에 다녀왔네요.

학종러로 3년 보냈는데 너무 높았는지 최종불합,

정시로 두군데 붙었는데요.

오랜 꿈이 더 높아서

수능 한번 더 도전하는 아이예요.

작년에도 배냇저고리 했었고 수능도 괜찮게봤어요^^

 

아가 젖먹던 힘까지 쏟아붓고 와.

19년전 태어나 이제까지 무사히 곁에 있어준 것

만으로도 너는 엄마의 자랑이야.

 

독학으로 열심히 해줬으니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수능 앞둔 예비고2,3들 배냇저고리 찾아두세요. 

눈물은 좀 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위로가됩니다.

82의 수험생들 내일은 다 잘될거예요.

어머니들 고생많으셨습니다.

IP : 210.100.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5.11.12 11:04 AM (211.235.xxx.104)

    읽고 울컥 했어요.

  • 2. ..
    '25.11.12 11:07 AM (165.246.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40년 전 수능(당시는 학력고사)보던 날 생각이 아직도 나는데 엄마가 평소와 다르게 부산스러웠던 게 싫었거든요. 식구들이 막 한 마디씩 하고.. 으, 부담스러워
    그래서인지 제 애들에게는 큰 일 앞두고는 오히려 평상시처럼 대했어요. 수능날 시험장에 데려다주고도 멀뚱멀뚱 평상시처럼 인사하고 말았어요.

  • 3. ..
    '25.11.12 11:11 AM (119.149.xxx.28)

    소금은 왜 넣나요?

  • 4. ...
    '25.11.12 11:18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집에 배냇저고리 보관 중인데,
    고3아이에게 얘기하니 기겁합니다 ㅋㅋㅋㅋ 나만의 추억으로...

  • 5. 까망이준
    '25.11.12 11:19 AM (218.52.xxx.146)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 6. 작년엔
    '25.11.12 11:21 AM (210.100.xxx.239)

    아이 모르게했어요
    시험보고 집에와서 같이 꺼내면서
    둘이 깔깔 웃었어요
    땡땡이가 지켜줘서 큰 실수 없었다고.
    소금은 나쁜기운을 쫓는 의미로 하더라구요.

  • 7. 모르게
    '25.11.12 11:32 AM (112.169.xxx.252)

    모르게 했어요,.
    가방깊숙이 숨겨놓았죠.
    그집 아이야
    젖먹던 힘까지 화이팅!!!

  • 8. 근데
    '25.11.12 11:37 AM (116.36.xxx.194)

    세탁해서 넣어주는게 좋을까요?
    왠지 안빨아야 좋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다들 어떻게 하세요?

  • 9. 20살
    '25.11.12 11:55 AM (210.100.xxx.239)

    20년 가까이 되었으니 젖토하고 그래서 그런지
    목부분이 누래졌었어요
    과탄산 넣고 삶았답니다
    세탁 꼭 안해도 괜찮아요
    엄마 마음 편한대로.

  • 10. 올해도
    '25.11.12 11:56 AM (210.100.xxx.239)

    9모때부터 가방 속주머니에 넣었는데
    아이가 무심한 남아라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 11. sandy92
    '25.11.12 1:13 PM (61.79.xxx.95)

    사랑이 넘치는 예쁜글이네요

  • 12. .....
    '25.11.12 2:36 PM (163.116.xxx.111)

    글은 감동적인데 배넷저고리가 너무 많아서 거슬리네요. 배냇저고리입니다.

  • 13.
    '25.11.12 3:17 PM (210.100.xxx.239)

    그렇네요
    자동완성으로 쓰다보니
    고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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