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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의 수다

아휴 조회수 : 967
작성일 : 2025-11-11 12:25:43

한동안 조용했지요

베란다를 마당이라고 세뇌시키며 지내는 초보 식집사입니다

이즈음의 햇살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소중합니다

봄에도 말썽이던 라일락이 또 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때 약도 뿌리고 가지도 강전정하고 해서

넘어갔는데 다시건조해지니 뭔가 끈적한 물방울이 맺히면서 앞에도 흰색 점이 한 두개 보입니다

놀란 마음에 격리하려고 화분을 옮기다가

꽃기린 화분이 넘어져 큰가지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아후 정말 

흙이 쏟아진 건 보너스

 

라일락은 안방쪽으로 떨어뜨리고 물샤워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약도 뿌려주구요

분무기 손잡이가 부러지는 번거로운 일도ㅠ발생하구요

당분간은 그 쪽에 격리 예정입니다

 

시커먼 흙이 쏟아져 있는 베란다인지 마당인지를 청소하고  옆에 붙어 있더 앵두나무를 살펴봅니다

아직은 증상이 없는 듯 합니다

라일락 증상이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당분간은 물 줄 때마다 샤워시켜주고 약도 뿌려줘야 할듯합니다

 

머루나무는 시원하게 가지 정리를 해줬습니다

와중에 미친듯이 낙엽을 떨구는 중입니다

그래 가을이구나 가을!

덕분에 아침마다 비질을 합니다 싸악 싸악

 

패랭이 화분에서 느닷없이 꽃 한송이가 피었습니다

패랭이는 원래 이런가요

간만에 보는 꽃이라 많이 반갑습니다

 

요즘 가정 효자는 보스턴 고사리 화분 형제입니다

각 각 다른 곳에서 데려왔지만 아주 싱그럽고 푸르른 자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부산했던 베란다 마당이었습니다

 

 

 

IP : 125.187.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11.11 12:57 PM (114.204.xxx.203)

    식물 자라는거 보면 행복하죠
    새 잎 하나 새 꽃 하나하나 ...

  • 2. 유일한
    '25.11.11 1:36 PM (222.106.xxx.184)

    베란다는 안방 베란다에요.
    이곳에 이런저런 화분이 많아요.
    한겨울이 되기전에 거실로, 안방으로
    각자 자리를 잡아 이사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베란다에 있어요.
    남동향이랑 오전에 해, 오후에 잠깐 들고 마는데
    요새 햇살은 다육이들 한테 천국이라 열심히 쐬어주고 있는데
    어떤건 아주 빨갛게 물들었는데
    같은 종류 다육인데도 어떤건 팥죽색으로 물들어서 왜이런가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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