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보 식집사의 수다

아휴 조회수 : 533
작성일 : 2025-11-11 12:25:43

한동안 조용했지요

베란다를 마당이라고 세뇌시키며 지내는 초보 식집사입니다

이즈음의 햇살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소중합니다

봄에도 말썽이던 라일락이 또 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때 약도 뿌리고 가지도 강전정하고 해서

넘어갔는데 다시건조해지니 뭔가 끈적한 물방울이 맺히면서 앞에도 흰색 점이 한 두개 보입니다

놀란 마음에 격리하려고 화분을 옮기다가

꽃기린 화분이 넘어져 큰가지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아후 정말 

흙이 쏟아진 건 보너스

 

라일락은 안방쪽으로 떨어뜨리고 물샤워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약도 뿌려주구요

분무기 손잡이가 부러지는 번거로운 일도ㅠ발생하구요

당분간은 그 쪽에 격리 예정입니다

 

시커먼 흙이 쏟아져 있는 베란다인지 마당인지를 청소하고  옆에 붙어 있더 앵두나무를 살펴봅니다

아직은 증상이 없는 듯 합니다

라일락 증상이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당분간은 물 줄 때마다 샤워시켜주고 약도 뿌려줘야 할듯합니다

 

머루나무는 시원하게 가지 정리를 해줬습니다

와중에 미친듯이 낙엽을 떨구는 중입니다

그래 가을이구나 가을!

덕분에 아침마다 비질을 합니다 싸악 싸악

 

패랭이 화분에서 느닷없이 꽃 한송이가 피었습니다

패랭이는 원래 이런가요

간만에 보는 꽃이라 많이 반갑습니다

 

요즘 가정 효자는 보스턴 고사리 화분 형제입니다

각 각 다른 곳에서 데려왔지만 아주 싱그럽고 푸르른 자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부산했던 베란다 마당이었습니다

 

 

 

IP : 125.187.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11.11 12:57 PM (114.204.xxx.203)

    식물 자라는거 보면 행복하죠
    새 잎 하나 새 꽃 하나하나 ...

  • 2. 유일한
    '25.11.11 1:36 PM (222.106.xxx.184)

    베란다는 안방 베란다에요.
    이곳에 이런저런 화분이 많아요.
    한겨울이 되기전에 거실로, 안방으로
    각자 자리를 잡아 이사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베란다에 있어요.
    남동향이랑 오전에 해, 오후에 잠깐 들고 마는데
    요새 햇살은 다육이들 한테 천국이라 열심히 쐬어주고 있는데
    어떤건 아주 빨갛게 물들었는데
    같은 종류 다육인데도 어떤건 팥죽색으로 물들어서 왜이런가 싶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070 미레나시술 동네병원 VS 큰병원 3 .. 2025/11/11 465
1772069 의대가는 아이들 순한거 맞아요 39 ㅇㅇ 2025/11/11 4,745
1772068 백종원이 예능 찍는다고 남극기지가서 식량만 축내고옴 11 어이가없네 2025/11/11 4,794
1772067 아들 키우기 6 사내아이 2025/11/11 1,222
1772066 몸에 균있어도 잠복기면 피검사 깨끗하다 나오나요? 1 ㅇㅇ 2025/11/11 427
1772065 거실 방한용 커튼 인터넷구입 하려는데요. 해보신분 계세요? 3 ㄴㄱㄷ 2025/11/11 461
1772064 다이소 멀티탭 괜찮나요? 7 A 2025/11/11 1,115
1772063 라떼거품기 일리vs 네스프레소 추천바랍니다~ 5 점만전지현 2025/11/11 361
1772062 에코프로비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어떻게 보시나요? 4 ... 2025/11/11 1,060
1772061 의대를 가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엄마말을 잘 듣는거 같아요. 30 ..... 2025/11/11 3,197
1772060 지난번에 새끼고양이 돌보는 문제로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8 ... 2025/11/11 826
1772059 저 드라마 보고 완전 팬 되었어요 6 ..... 2025/11/11 3,859
1772058 퇴직서 쓰려는데 건강보험 문제 1 .. 2025/11/11 1,135
1772057 초등여자아이..친구들과 좋았다 나빴다 계속반복..원래그런가요 9 궁금 2025/11/11 848
1772056 종묘관련 사진작가 의견 30 이런 2025/11/11 4,796
1772055 두산에너빌리티는 왜 빌빌 대는걸까요? 6 ds 2025/11/11 1,983
1772054 “미국 못 간다더니?”…이승환, ‘입국 불가설’ 퍼뜨린 유튜버들.. 5 ㅇㅇ 2025/11/11 2,905
1772053 크리스마스 트리 매년 장식하는 분 7 ufgh 2025/11/11 941
1772052 사실적시 명예훼손이야말로 법적입막음이죠 1 ㅇㅇ 2025/11/11 587
1772051 다음 대통령은 한동훈 이래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22 2025/11/11 3,349
1772050 터키여행가는데 11 ... 2025/11/11 1,378
1772049 '봐주기 의혹' 김세의, 강남경찰서 출석~~ 2 속보냉무 2025/11/11 1,135
1772048 '로저비비에 선물' 성일종.."100만원이 무슨 뇌물이.. 10 그냥 2025/11/11 1,637
1772047 소비요정의 도시탐구에 나온 홍대 건축학부 교수님은 4 ..... 2025/11/11 1,718
1772046 친정엄마가 제정신아닌거같아요 개신교 16 미치겠다 2025/11/11 4,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