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구 만나는게 그렇게 귀찮아요

이러다 독거노인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25-11-10 18:42:39

젊을땐 진짜 잠시도 집에 안 붙어있고 놀러다녔거든요.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고 직장동료들과도 주말에 따로 만나서 놀거나 여행도 다닐 정도로 인간관계가 활발했는데 거짓말처럼 아이낳고 나서부터 완전 정반대로 은둔형외톨이가 됐어요.

상황상도 그랬지만 걍 제 맘도 누굴 만나는게 그렇게나 귀찮고 싫어졌어요.

잠깐 그럴줄 알았는데 그게 계속 이어져 50중반인 지금까지도 그래요.

친구들 전화받기도 무서운게 자꾸 만나자,여행 가자 하는데 친구들이 싫은것도 아닌데 제발 가끔 통화만 했음 좋겠다 싶어 미안해요ㅜㅜ

이것도 일종의 우울?무기력증? 이런걸까요?

근데 가족들이랑 제 생활은 전혀 문제없이 잘 살고 있거든요.

암튼 이러다 나중에 독거노인될거 같아 이럼 안될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ㅜㅜ

IP : 220.126.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10 7:02 PM (217.230.xxx.175)

    요즘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껄요?
    집에서도 놀 수 있는게 많아졌잖아요.
    전 직장인인데 일하고 나면 녹초가 되서 집에서 걍 쉬는게 제일 좋아요. 쉬면서 넷플릭스니 유투브로 홈트.
    게다가 여윳시간에 여행도 다니고 하면 누굴 만날 시간 자체가 없어요.

    만나자는 사람들은 좀 있는데 내가 시간이 안나니 ㅎㅎ

    주변 노인들 봐도 나중에 다들 그냥 자식들 방문 정도이지 뭐 거하게 친구 만나러 다니는 노인들 별로 없더라구요.

  • 2. ㅇㅇ
    '25.11.10 7:03 PM (217.230.xxx.175)

    주변 직장인 남자들을 봐도 다들 직장 다니니 보통 가족들이랑만 지내고 집에서는 그냥 다들 쉬고 친구들이랑 우르르 다니는 남자들 별로 없어요

  • 3. 굳히 사람
    '25.11.10 7:11 PM (112.167.xxx.92)

    만나는거 아니라도 갈데는 많은데 몸아파 체력이 안되니 강제 은둔이되네요 다행인건 배달로 마트장이며 보니 생존은 합니다만 재래시장 구경하며 건고추 마늘 등 사는 재미를 못하고 뷰 좋은 커피숍서 힐링하는걸 못하니 아쉬워요ㅜㅜ에혀

    보면 나이불문 체력 좋은 중노년들은 걷기,산행,계모임들,취미동호회 등 바삐 살던데 하 그체력이 진심 부럽네요

  • 4. ..
    '25.11.10 7:14 PM (182.209.xxx.200)

    저도 체력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체력과 정신적 에너지.
    이 생활에 만족하고우울하지 않고 행복하면 된거 아닌가요.

    전 예전엔 매주 새벽 4시까지 놀았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점점 집순이가 되어가요. 회사 일까지 하려니 주말엔 그냥 눕는게 일상이었고, 지금은 나이들어 더 그래요.

  • 5. 이제
    '25.11.10 7:50 PM (112.169.xxx.195)

    굳히..도 나오는군요.

  • 6. ㅇㅇ
    '25.11.10 9:30 PM (121.173.xxx.84)

    저도 다 귀찮

  • 7. 맞아요
    '25.11.10 10:34 PM (70.106.xxx.95)

    이젠 굳이 사람 안만나도 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319 코스닥 주식 상폐되면? 4 ㅣㅣ 2025/11/11 1,176
1770318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서 슬픈 워킹맘 8 ㅇㅇㅇ 2025/11/11 1,620
1770317 코스피 4천시대, 한국 보수언론의 천박함... 세계적으로 드문 .. 6 ㅇㅇ 2025/11/11 1,375
1770316 키토김밥은 살 안찔까요? 7 ㅇㅇ 2025/11/11 1,374
1770315 하이닉스 무서워요.. 9 .. 2025/11/11 5,134
1770314 남의 카톡사진보고 10 평가 2025/11/11 2,977
1770313 대장동 항소포기는 대검의 지시다 이 정부인것처럼 언론이 .. 8 2025/11/11 865
1770312 유럽 크리스마스vs 뉴욕 크리스마스 9 ㅇㅇ 2025/11/11 1,535
1770311 “대통령실 폭발물 설치…李대통령 살해” 경찰, 작성자 추적 20 미쳤네 2025/11/11 6,433
1770310 박종훈 - 기간이 길어지니 원화가 못버티는겁니다 9 ㅇㅇ 2025/11/11 2,128
1770309 초등생을 위한 학군지가 이동하나요 15 .. 2025/11/11 1,524
1770308 대장동 일당 뇌물죄 무죄 나온거 아시죠?? 31 0000 2025/11/11 2,037
1770307 이거 진상인가요?? 22 ... 2025/11/11 3,912
1770306 내란세력이 꿈꾼세상 노아의방주 10 ㄱㄴ 2025/11/11 1,537
1770305 대단지 소형 무인카페 얼마나 벌까요 11 ㅇㅇ 2025/11/11 3,026
1770304 며칠만 부실하게 먹어도 얼굴이 4 2025/11/11 2,052
1770303 우리부부는 천생연분이다 생각하는 분들 23 부부 2025/11/11 2,987
1770302 이준수는 누가 보호하고 있을까 5 2025/11/11 2,533
1770301 주식 바람넣는글 왜 지우셨어요? 33 .. 2025/11/11 2,910
1770300 주식. 플러스 됐어요 2 .... 2025/11/11 2,234
1770299 쿠팡 다니던 지인 63 .. 2025/11/11 22,775
1770298 냉수육했는데 핏물이 고여있는데 어떡하죠? 8 냉수육 2025/11/11 1,181
1770297 알바공고와 다른 계약서 3 레드 2025/11/11 811
1770296 숏폼에 중독됬나 6 숏폼중독 2025/11/11 1,641
1770295 수사 받아야될 판사들 1 ㄱㄴ 2025/11/11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