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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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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했던 지인과 어떻게 서서히 멀어질까요

가을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25-11-10 01:58:38

속깊은 얘기를 나누는 동네친구가 있는데요

최근 어떠한 일로 제가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어요

 

그 일을 겪고난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것이

제가 사람을 좋게보면 그게 객관적이지않고

꽤 제눈에 콩깍지를 씌어서 보더라구요

 

찬찬히 기존에 있었던 여러 일들을 생각하니

힌트가 있었는데

그냥 무조건 친구라고 생각하고 제눈을 제가 가리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다투거나 한것이 아닌

저한테 일어난 어떤 상황에대한 그친구의 태도에서

그동안의 정이 싹 사라진것 같아요

몇년동안 서로 속 얘기하며 그렇게 잘 지냈는데

하나의 일로 이럴수가있을까싶게

예전같이 진심어린 마음으로는 저는 웃으면서

못지낼것같네요

오고가다 만나도 저는 이제는 하나도 반갑지않을것같고, 또 웃음띤 얼굴이 아닌, 

얼굴이 경직되더라구요ㅠㅠ

나이들어가면서 더 유연해지지못하고

겨우 하나의 일로 그 오랜기간의 관계를 정리하려고하는게 맞나도싶지만

사실 제가 이 친구의 배려없는 행동에 충격을 많이 받은 상태입니다

성숙하지못한..

갑자기 변한 모습으로 대하고싶진않은데..

그게 참 마음대로되지않네요

 

서로 얘기하며 잘 풀고싶은 마음은 없고요

이사람이 그동안 이런마음이었구나를

하나의 큰 경우를 보고 알게된 경우예요

 

그동안 나만 바보같았나 싶은 마음도 들고

사람의 마음이야 서로 재고, 달고, 계산하는건 아니지만,  나라면 정말 안그랬을텐데..

친한관계가 아닌 사이에도 그러진못했을텐데

하는 행동을 보니

정말 마음같아선 그냥 딱 끊어버리고싶어요

 

눈치가 있는것같은게

그일 있은 후, 계속 연락을 하는데

참...뭐라 대해줘야할지 

나이가 들어도 이런문제는 친분이 두텁다고 생각하는 관계일수록 그 난이도가 쉽지않네요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입에서 맴도네요

잘 지낸 기간동안 저의 마음에 후회는 없지만

좋았던 관계가 이리 못한 관계가 하루아침에

어떠한 일의 경우로 그리된다는것이 참

인간관계 알수없다 허무하다 이리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서서히 멀어지시나요~

제가 성숙하지못한지..

그냥 뚝 끊고싶네요

 

그냥 서서히..

그런 신경조차 쓰고싶지않은 마음입니다

 

IP : 211.201.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25.11.10 2:50 AM (124.53.xxx.50)

    많이 실망하셨군요
    시절인연이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는 방법도 있지만
    성격상 조용히 끊어내고싶을때
    기분좋은 거절은 없더라구요

    저는 공부시작해서 물리적 시간이 안된다고 했네요
    취미나 운동을 하나등록하세요

    전화오면 한두번 받지말구요
    그러다보면 멀어지더라구요

  • 2. 같은 입장인데요
    '25.11.10 3:54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상상하며
    막말을 중얼중얼거리며 들리게하되 못듣은척하게 하더라구요.

    사람 실망했고
    제가 사람들은 너무 좋게만 생각하나봐요.
    잘 알지도 못하는데 다 내맘같고 기본은 다 그러리라는 생각...

    하나 사주면 다음에 두개 사주겠지하다가 안사주면 혼자 삐지고...
    자기 필요하면 사람불러내
    교묘히 하루종일 사람 부리고 집엘 안보내고 달고다니는거 지침.
    내향적이고 체력 약해서 같이 못다님 ㅠ

    그 시간에 청소나 빨래하는게 더 낫지
    필요없는 곳 따라다니며 자질구레한 돈 나가며
    할말도옶는 카페가서 돈써가며 남 험담,농담,수다떠는 시간도 아까움.

    인성조차 배울 것없고 공감능력도 제로인 사람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내 시간이 아까워서...

    어느 계기로 아니게 맞다면 확실하게 끊어야 된다싶어요.
    어줍잖게 좋은게 좋은 식이면 서로 미련과 원망 남아요.

    전 연락끊기할꺼고 길가다 마주치면 안부정도 3초 인사까지만 할려구요.

  • 3. ...
    '25.11.10 6:22 AM (114.206.xxx.69)

    만약 3번 전화오면 한번만 받고 통화하더라도 중간에 바쁜일 있다고 끊고 요새 일이 있어서 바쁘다고 하면서 멀어져야죠

  • 4. 하아..
    '25.11.10 6:46 AM (83.249.xxx.83)

    어쩜 꼭 내 속마음 적어놓은것 같아서 놀라고 갑니다.

  • 5. 수신거부
    '25.11.10 6:55 AM (211.234.xxx.157)

    등록해요.

  • 6. wii
    '25.11.10 7:17 A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저는 내놓고 티 냈고요. 제가 먼저 연락 안했고 연락오면 안받고 급한일 아니면 나중에 통화하자는 문자 남기고 문자와도 형식적 단답. 본인 아쉬운일 있어 전화했는데 의미있는 리액션 안함. 어떻게든 다른 답변 얻으려고 해도 내생각 이야기 안함. 그랬더니 내가 자신 힘들 때 들어줘서 고마웠고 어쩌고 감정적으로 호소 하길래 나도 소통하면서 배운거 있었어 함. 그 후로 명절인사 오는 정도로 빈도 줄었고 그조차도 형식적 답변으로 일관하다 지금은 연락 안해요. 상대 연락은 상관없어요. 내 마음이 굳건하면 정리는 어렵지 않아요.

  • 7. .....
    '25.11.10 8:03 AM (1.241.xxx.216)

    다른 동네도 아니고 같은 동네친구니
    서서히 멀어지세요
    그냥 이리저리 둘러대셔야지요
    연락 와도 바로 반응하지 말고 좀 시간을 두고요
    저도 25년 넘는 오랜 지인 그리 멀어졌어요
    조금씩 실망하다 어느 한순간 딱 접게 되더라고요
    마음은 이미 끝났지만 그래도 해 온 세월이 있어서
    이리저리 바쁜 척 힘든 척 좀 했습니다

  • 8. 그냥지내요
    '25.11.10 8:27 AM (211.177.xxx.43)

    그냥 기분 나빴던 시기에 텀을 좀.두고 연락이나 약속을 미뤘고. 오랜만에 만나니 그냥저냥 괜찮길래, 다시 예전처럼 보게되니 아! 나도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라 내가 눈치못채고 상대를 상처줬을 수도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친구도 생각지도못 할 말이나.태도에 맘이 돌아선 나를 상상도 못하겠구나.
    그냥 인간은 다 실수하고 완벽하지않지 뭐…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나도 분명 상처줬을 거라고 생각해요.

  • 9. 공부
    '25.11.10 8:47 AM (211.49.xxx.140)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저는 공부한다고 하고 시험 준비해요. 오는 전화도 친절하게 받긴 하지만 공부하느라 바쁘다고 금방 끊구요. 나이도 많은데 속시원히 끊어내면 될걸 왜 이러나 싶으면서도 공부하느라 집중하니 정신도 맑아지고 잡념이 사라지네요. 시험준비한다고 인강 들으니 요즘 일타 강사들 어쩜 이리 강의를 잘 하나요? 원글님도 한국사 시험 이런거 준비한다고 해보세요. 바쁘다 그러면 서서히 멀어질걸요~~

  • 10. ㅇㅇ
    '25.11.10 9:02 AM (1.243.xxx.125)

    전화오면 안받기도하고 받게되면 일한다 배운다
    적당히 둘러되고 3-4번 그러다 서서히
    멀어지셔요 통화하다가도 바쁘다고 끊고요

  • 11. ...
    '25.11.10 12:0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다들 인간관계에 실망을 많이해서 고민이군요
    지내온 세월이 아까워서 끊어버리지 못하는중에
    내가 잘못한게 뭔지도 곰곰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결심이 서면 뒤 돌아보지 말고 확 끊는게 맞는거 같아요
    백세 시대에 다른 인간관계를 쌓는 기회로보고
    더 이상 쓸데없는 에너지로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지요.

  • 12. 그냥 확실한건
    '25.11.10 7:25 PM (219.255.xxx.39)

    확 치워요..

  • 13.
    '25.11.10 7:34 PM (211.243.xxx.238)

    전화안받음 끊어집니다
    전화옴 받지말구 연락안함 상대도 연락안할거에요
    이미 맘 돌아섰는데
    서로 안만나는게 좋을듯요
    상대방에게도 나을것같아요

  • 14. 댓글주신 분들
    '25.11.19 6:16 PM (220.86.xxx.180)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멀어지고싶어도
    자꾸 부딪히게 되는 상황이라ㅜㅜ
    이번 한번 그냥 넘기고 갈수있는 그런 마음이 아니네요
    아주 대단히 실망하였고
    참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들어
    저또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않으려고 합니다

    전화안받고 연락을 안받고할수있는 상황이 아니고
    같은 운동센터라
    계속 마주치고 보게되는 상황이네요~

    많은 따뜻한 댓글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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