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황운하 - 하지만 벌써 그 조짐이 보이고 있다

...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25-11-09 23:44:16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BEST%2CHOTBEST%2CBESTAC%2...

검찰은 민주화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집단으로 등장했다.
그 이전에는 안기부, 기무사 등에 눌려지내느라 기를 못펴다가 그런 기관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자 검찰이 잽싸게 그 자리를 꿰찬 것은 물론 법을 앞장세우며 최강 권력조직이자 사실상의 정치집단으로 변질됐다.

검찰은 영악했다. 자신들을 손보려했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마음에 쏙 들게, 권력의 입맛에 맞게 맞춤형으로 검찰권을 오남용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좌도 우도 아닌 오로지 검찰편일 뿐이었다.
평소에는 총장을 제왕 모시듯 하다가도 검찰조직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되면

총장조차 내쫓았다.

그렇게 영악한 조직이 검찰이다.


검찰이 대장동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영악한 계산이 있었을 것이다.

모종의 물밑 대화가 오고 갔을 것이다.
검찰은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의 위기를 잘 참고 견디자. 

5년만 참으면 지금의 검찰개혁을

다시 돌려놓을 기회가 올 것이다.

 

다만 보완수사권의 이름으로라도 수사권을 반드시 사수해야 기회가 온다고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또 경찰수사의 문제점을 침소봉대하고

과대포장하여 경찰수사에 대한 검사의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빠득빠득

우겨서라도 전건송치주의를 부활시킴으로서 수사 종결권자로서의 검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여 검찰의 밥줄 그리고 전관예우 기득권을 최대한 지켜내려 할 것이다.


마침 검찰청 폐지 이후 후속입법은 민주당을 배제시키고 정부가 추진하기로 했고
추진기구인 검찰개혁추진단은 사실상 검사들에 의해 완벽하게 장악됐다.
검찰개혁의 성패는 디테일에 달려있는데, 검찰개혁추진단이 그 실질은 검찰개혁저지단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마침 봉욱 민정수석, 정성호 법무부장관까지 검찰의 보완)수사권 보유, 전건송치주의 부활 등에서 검찰 손을 들어줄게 확실해 보이니 검찰개혁추진단은 디테일에서 검찰개혁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를 하나하나 취해 나갈 것이다.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 책임은 일단 국무총리에게 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대통령실에서 사실상 총괄한 일이겠지만 어쨌든 국무총리실로 넘긴 업무 아닌가. 
국무총리는 이제부터라도 검찰개혁추진단 인적구성부터 점검하길 바란다.

 
검사 손에 맡겨 놓으면 그 결과는 뻔하다.
검찰을 알아야 제대로 개혁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검사에게는 국장, 과장 등 직책을 맡기면 안된다.

 

실무를 맡기거나 또는 의견을 제출하라고 하면 족하다. 그들에게 칼자루를 쥐어주거나 마음껏 그림을 그리게 하면 안된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이 결국 디테일에서 실패함으로서 또 한번의 실패를 반복하고 5년뒤 정권을 뺏기고 이재명 대통령은 보복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벌써 그 조짐이 보이고 있다.

 

IP : 39.7.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쯤되면
    '25.11.10 12:41 AM (223.39.xxx.162)

    그냥 한패같음

  • 2. ..
    '25.11.10 2:42 AM (1.233.xxx.223)

    문대통령 그렇게 욕먹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길을 가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또 정권 빼기면 국민들이 또 얼마나 고통의 늪에 빠질까요?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707 여인형 휴대폰 포렌식.jpg 7 .. 2025/11/10 2,452
1771706 다른 강아지 들도 이러나요? 6 .. 2025/11/10 1,362
1771705 저도 봤네요.코스트코에서 카트에 짐 안빼는 바보 18 .... 2025/11/10 10,044
1771704 향정신성 검사는 감기약 복용시 2 .. 2025/11/10 394
1771703 "계엄령때 군에있는아들과 통화한아버지 5 .. 2025/11/10 2,701
1771702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집은 어디일까요 11 ㅇㅇ 2025/11/10 3,633
1771701 아고다에서 항공권 예약해도 되나요? 8 항공권 2025/11/10 727
1771700 날 닮은 아이들 10 입시 스트레.. 2025/11/10 1,665
1771699 이번에 결혼한 옥순은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빛나네요 5 Yㅡ 2025/11/10 2,770
1771698 2015년도 돌반지 1돈 시세?? 4 tㅣ 2025/11/10 1,634
1771697 ETF 이거 어떤가요? 1 ddd 2025/11/10 1,677
1771696 위 문제 봐주세요 7 .. 2025/11/10 433
1771695 김과외 수업 신청하려는데 8 김과외 2025/11/10 565
1771694 한국 대학 가는 애들은 진짜 불쌍해요 42 ㅇㅇ 2025/11/10 6,565
1771693 노부모님께 자주 보내드리는 음식 있으세요? 5 2025/11/10 2,496
1771692 있는돈까먹고 14 이러지도저러.. 2025/11/10 3,377
1771691 자매 사생활 7 ㅇㅇ 2025/11/10 2,872
1771690 파김치 아끼다 버리게 생겼는데.. 구제 방법좀요. 11 파김치 2025/11/10 2,188
1771689 안달복달하는 집들이 더 잘되는거 같네요. 30 ㅇㄹㅇㄹ 2025/11/10 5,795
1771688 결혼식 하니 생각나는 팔뚝 경락 3 ㅎㅎ 2025/11/10 1,435
1771687 대봉감 박스채로 익히나요? 5 ... 2025/11/10 1,252
1771686 상생페이백 어디에서 어떻게 쓰나요 5 궁금 2025/11/10 1,395
1771685 지금 2030대 남자들이 식구 먹여살린다는 인식이 없죠? 57 ........ 2025/11/10 5,298
1771684 주식 물타기가 무슨 뜻인가요. 7 .. 2025/11/10 2,006
1771683 07년에 가입한 무배당 굿앤굿 어린이 보험요 5 ㅇㅇ 2025/11/10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