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입에서 시댁 이야기는 거의 전혀 안해요.
이야기 할때는 시어머니가 힘들게 사셨다는 이야기만 하고 불쌍하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나 시어머님 시누랑 전화 통화자주 하니 있었던 이야기 일절 안합니다.
근데 내 이야기는 시누나 시어머니한테 이야기 하대요.
내가 한 말이을 그대로 전했더라구요.
시누랑 이야기 하다가 나왔는데 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친정도 별로여서 스트레스 받음 남편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아마 그것도 그대로 시댁에 이야기 했을듯요.
평일에 일 하다가 주말에는 쉬고 쉽잖아요.
시부모님 놀러 온다고 하면 거절 좀 하고 해야 하는데
그걸 거절 못하고 저한테 이야기 합니다.
시부모님 시누 이야기는 절대 거절 못해요.
어찌나 시어머니 시누 말에는 끔찍히 지키려고 하고
본인 몸 보다 시댁을 더 챙깁니다.
일본 갔다와서 남편 파스나 영양제 좀 줬더니 그걸 본인꺼는 하나도 안 챙기고 다 시댁으로 보냈더라구요.
돈도 있음 본인은 거지 같이 살아도 시댁에서 돈 필요하다고 하면 붙여주더라구요.
반찬도 안 먹는데 주면 그것도 거절 못하고 가져오구요. 본인은 먹지도 않아요.
효자병에 진심 멍청한거 같아요.
이런 남편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