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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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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기일로 남편하고 담판지었어요

기일 조회수 : 4,697
작성일 : 2025-11-09 02:15:38

 

친척들이 제사 지내러 우리집에 오신다고 했었는데 

남편한테 나 죽을것같다 정신적스트래스로 더못살겠다고 했어요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애들 대학갈때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서 애들 뒷바라지 해야하니까 더이상 나 스트레스 주지마라고 했어요 

시부모님 제사 나혼자 상차림 다해서 음식해서 지낼거니까 아무도 오지말라고 못박았어요 

저는 음식하는것보다 친척들 만나는게 싫어서요 

남편이 전에같으면 눈돌아가서 난리칠텐데 

이젠 입지가 예전같지 않은지 어두운 표정으로 휴휴 한숨쉬면서 너더러 뭘 하라는게 아닌데 집에 오는게 그렇게 스트레스인지 휴~~~ 알겠어~~ 하고 마무리지었어요 

늙어서 이혼당하긴 싫은가봅니다 

 

 

IP : 71.227.xxx.1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입니다
    '25.11.9 2:20 AM (39.125.xxx.100)

    뭘하라는게 아니라는 건 의아하지만요

  • 2. 그냥
    '25.11.9 2:24 AM (70.106.xxx.95)

    제사도 없앤다그러시지 뭘 하세요.
    산사람이 더 중한거지

  • 3. ...
    '25.11.9 2:35 AM (211.206.xxx.191)

    다음 수순은 제사 없애기.
    아무 일 안 일어나요.
    자식에게 물려 줄 것도 아니고.

  • 4. ...
    '25.11.9 2:41 AM (39.117.xxx.28)

    제사없앤다고 큰일 안일어납니다.

  • 5. ..
    '25.11.9 2:41 AM (183.103.xxx.230)

    여태 고생했다고 이제 그만하라고는 못해도
    '너더러 뭘 하라는게 아닌데'라니...
    그럼 누가 하나요?
    님 호텔이라도 가시고 알아서 해보라고 하세요

  • 6. 시누이가
    '25.11.9 4:46 AM (14.32.xxx.143)

    주도해서 자기엄마 제사를 비롯 추모 가족행사 만들고
    그 행사를 오빠네(원글님네)서 한다고 시이모 시외삼촌들
    다 끌고 오려 한다는 그 집이시죠?
    잘 하셨어요.
    남자들은 습성상 극단적으로 몰려야 정신을 차리더군요.
    이혼 불사해야해요.

    제사라도 지낸다 해야 그나마 남편 체면은 세워주는거니
    좀 하시다 없애고

    또 뭔 핑계를 대서 시짜물귀신들 쳐들어온다하면
    ‘너더러 뭘 하라는게 아닌데’ 라고 말한 거 상기시켜주고
    원글님은 아이들과 며칠 친정 가시던가 호텔 가세요.
    안주인이 없는 집에서 남편이 그 부재를 톡톡히 느껴봐야해요.
    본인이 손님 맞아 며칠 지내면, 다시는 안 한다고 장담합니다.

    효도 좋지만, 받으실 분들이 안 계신데
    왜 곁가지들까지 챙겨야하냐구요.
    원글님 사이다 글 계속 써주시고, 응원 보냅니다!

  • 7. ..
    '25.11.9 6:45 AM (14.38.xxx.186)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시부 사후에 보니 가관이더군요
    그래서 제사 못지낸다 선포했어요
    남편이 어려서 시조부모와 살았던 기억으로
    ㅠㅠ
    그래서
    아무도 안오는 조건으로
    음식은 거의 생략하고
    식구들 먹을 음식 위주로 합니다
    몇년후에는 안할겁니다

  • 8. ..
    '25.11.9 7:06 AM (223.38.xxx.231)

    너더러 뭘 하라는게 아닌데??
    제사 준비하고 손님들 우르르 오는데요? 남편분 뭐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데.. 손님 오는게 먹던 상에 숟가락 하나 더 놓는건줄 아나.
    그렇게 손님 초대하고 싶으면 원글님 없이 혼자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9. 123123
    '25.11.9 7:48 AM (116.32.xxx.226)

    시부모제사 상차림도 집에서 먹는 음식 위주로 약식으로 하세요
    그것도 남편과 모든 과정 함께 하시고요

  • 10. .....
    '25.11.9 7:57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첫 제사에 시누가 시이모 모시고 일주일 오겠다던 그 댁인가요. 원글님 그대로 할 거 같았는데 대단하시네요. 정말 잘 됐습니다.

  • 11. 아들들
    '25.11.9 8:27 AM (14.35.xxx.67)

    참 이기적이예요. 자기 부모 제사상에 올릴 음식 준비는 하나도 안하면서 제사는 왜 갖고 오는지
    그러면서 끝까지 제사는 고수하려고 하고

  • 12.
    '25.11.9 8:50 AM (70.51.xxx.96)

    있는 제사도 남편 다 시키세요. 뭐가 힘든지 모르는거보니 그동안 원글님혼자 다하신거같은데 그러니 모르죠. 제사음식 죽을쑤든 밥을쑤든 알아서 하고 아님 주문하든지 해서 본인부모 제사 본인이 준비해차리라 하세요. 막말로 내부모도 아닌데 내가 왜? 집안에 여자 없어지면 그집 제사 바로 사라지는거 아시죠? 진짜 우리나라 미개한 짓거리 제 1순위가 여자들이 남자쪽 조상 제사음식 해대는거 같아요.

  • 13. 예전에
    '25.11.9 10:15 AM (118.218.xxx.119)

    친정 큰어머니가 그러셨어요
    둘째 할아버지가 계시니
    제사가 분리안되고 특히 명절에 작은 할아버지댁 가족들도 엄청 많이 오고
    그러다 큰아버지가 돌아가시니
    첫제사때 저희 아버지가 가시고 저한테 당숙들도 가시고 하니
    큰어머니가 당신 며느리 생각해서 아무도 오지마라고
    아들이랑 둘이서 물만 떠놓고 지낼거라고 했어요
    다들 이해하고 수긍했어요
    오지마라고 하면 안갈건데 안가면 혹시나 싶어 갈수도 있으니 오지마라고 하는게 맞지요

  • 14. ㅇㅇㅇ
    '25.11.9 12:10 PM (210.96.xxx.191)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시가가 몇십년 친인척 제사에 와서 얻어먹고 자고 음식.싸가도 차비까지 받아가요. 엄청 부잣집 아닙니다. 이제 본인들 80넘고 하니 말도 없이 안온다네요. 오빠 올케 생일에 전화하나 없다 하더군요. 이래서들 한국이 친인척간에 관계가 멀어져가는구나 싶어요

  • 15. ㅇㅇㅇ
    '25.11.9 12:30 PM (210.96.xxx.191)

    잘하셨네요. 시가가 몇십년 제사지내는데 친인척 제사에 와서 얻어먹고 자고 음식.싸가도 차비까지 받아가요. 엄청 부잣집 아닙니다. 이제 본인들 80넘고 하니 말도 없이 안온다네요. 오빠 올케 생일에 전화하나 없다 하더군요. 공 하나 없어보여요.이래서들 한국이 친인척간에 관계가 멀어져가는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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