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잠도 안오네요.
어렷을 때는 좋은 기억도 많고 본인이 기분이 좋으면 잘해주기 때문에 제가 일말의 기대심이 있었나봅니다.
일련의 일들을 겪고 애증인지 이제는 혐오감이 더 커져오는거 같아요.
아버지는 분노 조절 장애가 있고 모든 사소한 일들을 다 참견하고 본인 말을 들으라고 종용합니다.
안들으면 난리가 나는거죠.... 말도 어찌나 많은지 본론을 말하라고 해도 서두가 다 끝나야 하고 포인트도 없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상처를 입어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듣기 싫다고 하면서 남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모든 가족들을 문제 있는 정신병자라고 합니다.
상담을 다녔는데 효과도 없고 종교가 있어도 도대체 교회에서 뭘 느끼는지 변화가 없습니다. 믿음은 어찌나 강한지...
피해의식이 심해서 본인이 뭔가 꽂히거나 남욕을 시작하면 말리지도 못하게 빙의된것처럼 혼자 소리지르면서 원맨쇼를 하는데 이제 너무 지쳐요.
엄마는 가스라이팅 당했고 매일 소리 지름 당해도 본인이 뭐라고 하면 아빠 자극한다고 너희들이 참으라는 사람입니다. 회의감이 들어요, 저런 사람이 내 아빠라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