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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싫어요

ㅇㅇ 조회수 : 7,762
작성일 : 2025-11-09 00:58:51

싫어서 집에서 마주치면 가슴답답해질 정도예요.

무슨말만하면 성질나고 제 입에서 욕이 나와요. 

어떡하나요ㅠ

뭘하던 제속으로 병신새끼 지랄하네

이러고 있어요ㅠ

제가 너무 힘들어요...

 

IP : 211.234.xxx.6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5.11.9 1:04 AM (220.84.xxx.8)

    그냥 가족으로 엮여있으니 사는거지
    지인으로도 곁에 두고싶지않은 유형인데
    나이드니 입만살은인간임을 알게되서 한심하게 보여요.
    이젠 뭐 콩으로 메주쑨다고해도 안믿어요.

  • 2. ????
    '25.11.9 1:06 AM (211.221.xxx.80)

    이혼은 싫으셔요?

  • 3. 그리고
    '25.11.9 1:08 AM (211.234.xxx.64)

    최근 정떨어진 사건이 있어서 미움이 극에 달했어요.그냥 짜증덩어리입니다
    아이가 어려서 이혼도 모르겠고요.

  • 4. 가슴이
    '25.11.9 1:10 AM (211.234.xxx.64)

    답답한데
    병원가봐야 겠죠?
    전업이라서 이혼도 참ㅠ
    근데 친정서 받은건 있고 집은 공동명의예요.

  • 5. ...
    '25.11.9 1:11 AM (39.117.xxx.28)

    그렇게 싫으면 같이 못살죠.

  • 6. 방법
    '25.11.9 1:14 AM (70.106.xxx.95)

    방법 없어요 .
    이혼도 있는데 애데리고 혼자 벌어먹고 살 자신이 없으니 대부분 그냥 참고 사는거에요.
    그리고 맨날 나쁜날만 있는게 아니니까 또 같이살고. 그러다보면
    늙어가는거죠.

  • 7. ..
    '25.11.9 1:25 AM (1.233.xxx.223)

    제가 극복한 방법은 고전적 방식인데요
    매일 한 줄씩 남편의 장점을 핸폰메모장에 써보세요
    나중에 모아 읽다보면
    제법 쓸만한 넘이더라고요.
    그래도 님이 고른 사람이니 뭔가 좋은 점
    원글과 맞는 점이 있을 거예요.

  • 8. 애가
    '25.11.9 1:40 AM (211.234.xxx.64) - 삭제된댓글

    아직 초등인데 아이를 잘때 안게되면 마음이 풀려요
    걱정인건 이렇게 스트레스받아서 제 건강이 걱정되는거예요. 이렇게 싫은사람과 어찌 살지 진짜 걱정되요

  • 9. 정떨어진
    '25.11.9 1:42 AM (211.234.xxx.64) - 삭제된댓글

    포인트는 저 아플때
    먹으라고 챙겨준약이 유통기한 2년 지난거였어요.
    알고도 그냥 준거 같더라고요.
    그후로 제가 너무 힘들어요ㅠ

  • 10. 장점을 보세요
    '25.11.9 1:42 AM (223.38.xxx.115)

    님이 선택한 사람이니 장점도 분명 있겠죠
    남편 장점을 바라보세요
    남편이 외벌이로 열심히 돈벌고 있는 점도 인정해주시구요
    세상 완벽한 사람 없어요
    남편이라고 님이 100프로 다 마음에 들기만 하겠나요
    부부가 서로 맞춰가면서 사는거죠

  • 11. ...
    '25.11.9 1:45 AM (223.38.xxx.107) - 삭제된댓글

    알고도 그냥 준거 같더라고요
    ㅡㅡㅡㅡ
    그게 확실한건가요
    짐작인가요

  • 12. ㅇㅇ
    '25.11.9 1:46 AM (211.234.xxx.64) - 삭제된댓글

    안물어봤어요. 사람이 무서워졌어요ㅠ
    숫자가 저렇게 크게 써져있었고
    관리도 잘하는데 모를리가 없었어요
    그걸 제가 알고 더 심해졌어요

  • 13. 어디가서
    '25.11.9 1:47 AM (211.234.xxx.64)

    상담받나요
    어디 말할곳도 없고 힘들어요ㅠ

  • 14. ...
    '25.11.9 1:48 AM (223.38.xxx.42)

    숫자가 써져 있어도 못보고 줄 수도 있어요

  • 15. 몇번이나
    '25.11.9 1:50 AM (211.234.xxx.64) - 삭제된댓글

    줬어요.
    전 그냥 확인도 안하고 어련히 관리 잘하니
    그런줄 알았죠.
    애꺼는 완전 잘챙겨요.
    해열제 같은거요.

  • 16. 직접
    '25.11.9 1:54 AM (211.234.xxx.64) - 삭제된댓글

    물어봐야 하나요?
    2년간 저에게 저런걸 줬더군요.
    진짜 어찌해얄까요

  • 17. 이해가 안가요
    '25.11.9 2:02 AM (223.38.xxx.98)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고
    2년간 매번 남편이 챙겨줬다는 건가요
    본인께서 직접 안챙겨 드신 이유라도 있나요
    보통 자기가 직접 챙기지 않나요

  • 18. 아파서
    '25.11.9 2:06 AM (211.234.xxx.64)

    누워있고 단발성으로 1번씩 먹는거예요.

  • 19. ㄱㄴㄷ
    '25.11.9 2:09 AM (125.189.xxx.41)

    나이들면서 또 풀리기도하고
    의지도하고 그럴때가와요.
    제가쓰는 방법은
    아 나도 내가 잘 못느끼는
    잘못이있고 흠도있을거다 완벽한 인간이 있나
    가끔 그렇게 되뇌이는거에요.
    이해해야 안미워지니까요..
    그러다보면 장점도보이고요..
    도저히 용서안되는 일이있으면
    제대로 대화해서 푸시던지 따지던지 해야죠.

  • 20. hap
    '25.11.9 3:46 AM (39.7.xxx.123)

    ㅉㅉ
    그 병신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밥먹고 사는 게 본인입니다.
    바람 피운 것도 아니고
    챙겨도 준다는 남편이
    이리 아내한테 병신 소리 듣는지도 모르고
    그런 가족 위해 밖에서 고생해서
    돈 버는 거 생각하면 남편 너무 안쓰럽네요.
    아이 핑계대지 말고 이혼하세요.
    아이도 능력 있는 남편이 키우면 되겠네요.
    이런 음흉한 엄마 밑에 크는 것보다 나을듯

  • 21. 원글님
    '25.11.9 4:42 AM (162.238.xxx.243)

    전후 사정을 다 모르니 쓰신 글만 봐서는 원글님이 남편 한테 뭔가 쌓인 게 많나 봅니다. 대화가 통하시면 말로 풀어보는 게 어떤가요. 안맞는 사람하고 살기 너무 힘든 건 저도 겪고 있어서 압니다. 저희는 대화도 안되요. 혼자 나쁜 기를 품어 두시지 말고 본인을 위해서 나 하고 자식 안 거드리면 그냥 뭘 하든 신경 안쓰는 게 최곱니다.

  • 22. ***
    '25.11.9 5:46 AM (220.81.xxx.69)

    동네 보건소에 위기가족 상담 연결해주는
    부서 있어요. 4번까지는 무료라 들었어요.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상담 받으셔요.

  • 23.
    '25.11.9 6:10 AM (61.80.xxx.232)

    남편이 무슨 큰죄를 졌길래 그러나요?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요

  • 24.
    '25.11.9 6:49 AM (14.38.xxx.186)

    나이 들어서
    내맘대로 하고 삽니나

  • 25. 어머
    '25.11.9 7:28 AM (58.29.xxx.145)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가 그래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아마도 안듣는데서 미친XX, 병신, 개자식 등등을 소리내서 말해서 그 화를 풀어요.

  • 26. 어머
    '25.11.9 7:30 AM (58.29.xxx.145)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가 그래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아마도 안듣는데서 미친XX, 병신, 개자식 등등을 소리내서 말해서 그 화를 풀어요.

    이혼하고 싶지만 돈은 제가 벌어서 먹고 살고 있어서 쉽지않네요.

  • 27. ...
    '25.11.9 8:04 AM (223.38.xxx.27)

    아파서 누워있고 단발성으로 1번씩 먹는 거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늘 그러고 계신건가요
    2년간이나 남편이 챙겨줘야 하실만큼인가요
    (남편이 약 챙겨주셨다는 댓글은 지워진거 같네요)

  • 28. ..
    '25.11.9 8:09 AM (221.148.xxx.19)

    저도 그렇네요
    원글분은 어떤 사연일지 모르지만 저는 그냥 집에 있는 가구다 아니면 우리집 운전기사다하고 사네요
    사람이 너무 한심하단 생각이 들면 관계회복의 여지는 없는거겠죠?

  • 29. ...
    '25.11.9 8:14 AM (223.38.xxx.40)

    그러다 화병납니다.
    맘편히 사는게 좋은 거예요.
    그 정도면 심하게 안맞는건데 먼미래를 생각해서 능력있을때 미리 헤어지시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어요.

  • 30. 전업이신데...
    '25.11.9 8:24 AM (223.38.xxx.221)

    전업이신데 계속 아프셨나봐요
    2년간이나 남편이 약을 챙겨주셨다는걸 보면요
    (그부분 댓글은 지워졌지만요)

  • 31. lil
    '25.11.9 8:32 AM (112.151.xxx.75)

    미울때마다 운동장 나가 슬로우러닝하세요
    니.덕에 내가 건강해진다 ㅆㄴㅇ 욕이라도 하면서 그러다보면 너그러워지고 고마워보일때가 생길지도

  • 32. 진짜
    '25.11.9 9:39 AM (49.164.xxx.30)

    남편이 불쌍....

  • 33.
    '25.11.9 10:35 AM (121.168.xxx.239)

    다 사연은 있고
    이유도 있는거니까요.
    사람이 싫으니
    공감자체가 힘든 그 마음 알지요.
    그런데 그사람 안듣는데서 욕하면 누가 듣나요.
    결국 내가 듣고 기분만 상해요.
    고쳐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게 집중하는 수밖에요.

  • 34. ...
    '25.11.9 12:03 PM (223.38.xxx.25)

    아파서 누워있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배우자가 몇년간이나 아프면
    상대방도 많이 힘들거에요
    집안 분위기도 우울해지고...

  • 35. 남편이 2년간
    '25.11.9 1:04 PM (223.38.xxx.40)

    이나 약을 챙겨줘야할 정도면
    어디 많이 아프신가봐요
    치료부터 잘 받으시길...

  • 36. 저는
    '25.11.9 1:29 PM (140.248.xxx.2)

    일단 제 상태를 한번 돌아봅니다.
    자화자찬같지만 저는 제가 순하고 너그러운 사람이라 생각하거든요. 화가 별로 없는. 솔직히 남편도 잘하는 편이라고 평소 생각하구요. 이 잘한다의 기준이 저는 남들보다 낮을 수 있단점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무능력 무책임한 아버지, 그런 남편하고 사느라 지독히 고생한 엄마 큰엄마 보고 자라서 저는 제가 전업할 수 있고 돈고민 안할수 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게 어딘가 싶어서 남편에게 큰 점수 주는 사람이에요

    여튼, 이런 저도 한번씩 남편이 너무 싫어서 치가 떨릴때가 있는데… 가만히 제가 저를 관찰하니 생리전 2-3일 부터더라고요. PMS였던거죠. 생리전 우울증(우울은 분노로도 많이 발현됩니다). 그걸 깨달은 뒤론 남편에게 화가 평소와는 다른 강도로 날땐 달력부터 봅니다. 거의 10중 8-9 더만요.

    사실 제 호르몬만의 문제는 아닐거예요. 남편이 뭘 잘못했을 수도 있죠. 근데 뭔가 내가 나를 콘트롤 할 수 있는 알아차림(이건 호르몬 장난이다…하는)이 있으니 상황을 빠져나오기가 훨씬 쉬워요.

    그 다음.
    저는 82에 종종 하소연하며 풉니다. 맨날 똑같은 얘기 들어주고 답글 달아주는 분들께 그저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지만 글을 쓰면서 나도 상황 정리가 되고 좀 객관화 되는 측면이 있어서 어지간한 상담소보다 낫다(저 심리 상담 치료 오래 했던 사람) 싶을때가 있구요.

    다만 원글님처럼 감정만을 얘기 하는 게 아니라 오늘 무슨 일이 있어서 내가 한말 남편이 한말 좀 구체적으로 적으려 노력해요. 단순히 감정토로만으로는 충분한 글쓰기 치유가 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상황를 분리시키려는 노력 합니다. 어려운 거 알아요. 근데 너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 또!!! 이거 안하려고 노력햐요. 사실 쌓여서 큰 일이지 부부간 일상의 문제는 그 일 하나만 봐서는 남들이 보기에 그게 뭐 그리 화날일인가 싶은 게 대부분이죠. (제가 72에 글을 쓰는 이유도 어쩌면 그게 뭐 그리 화날일이니 라는 확답을 받고 싶어서인지도) 어렵죠. 어려운 거 압니다. 근데 그렇게 분리해서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는 것만이 살길이기도 해요.

  • 37. 그냥
    '25.11.9 4:23 PM (221.162.xxx.5)

    남편 보고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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