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한 동료의 이직

에효 조회수 : 3,565
작성일 : 2025-11-08 20:16:38

해외에서 애 키우면서 직장 집, 아이 라이드만 도돌이표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보니, 취미도 없고 만날 친구도 없고 종교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가끔 주말에 직장 동료네랑 가족단위로 만나서 밥 해먹고 와인 마시는 게 유일한 낙이었는데요.

 

직장에서 만난 인연은 참 덧없네요. 아무리 친하게 지냈던 동료도 이직해서 타지로 떠나버리면 그뿐. 다시 연락하게 안 돼요. 이 직장에서 20년 있으면서 인생 탑3안에 들 베프도 만들었는데 그 친구 출산, 육아, 승진, 모든 순간을 같이 했건만 어느 날 갑자기 이직한다고 통보하고 떠나니 그 뿐. 멘토가 되어주신 선배들, 퇴직하곤 직장쪽으로는 눈길도 안 준다네요. 가족끼리 친하게 지냈던 남자 동료는 40에 갑자기 암으로 세상 떠나고. 최근 10년간 애들 같이 키우면서 제일 친하게 지낸 동료가 어제 갑자기 저를 만나야겠다고 행사장으로 찾아오더니 해외 직장 잡아 가족이 다 떠난다네요. 잘 됐네, 꼭 만나러 갈게 라고 했지만, 마음이 헛헛하네요.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그쵸? 같이 애들 키우고 나이들어가면서 옛날 얘기 나눌 친구 하나 갖기 참 힘드네요. 

IP : 74.75.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8 8:18 PM (61.73.xxx.204)

    지금까지의 인연에 감사해야죠.
    모든 인연은 다 같아요.
    영원한 건 없다.

  • 2. ...
    '25.11.8 8:22 PM (1.237.xxx.240)

    시절인연...

  • 3. 시절인연
    '25.11.8 8:25 PM (223.39.xxx.236) - 삭제된댓글

    꽃은 피고 지고 영원한 건 없더이다

  • 4. 여럿의
    '25.11.8 8:34 PM (58.29.xxx.96)

    가벼운 인간관계를 만들래요
    기둥이하나 빠지면 휘청인다고

  • 5.
    '25.11.8 8:37 PM (223.39.xxx.249)

    원글님은 그래도 감사해야 하는거예요. 무탈한 동료관계를요.
    직장 동료 가족들이랑 알고 지낼정도로 친하다 생각했는데요. 승진할때랑 프로젝트 쏙 빼놓고 투명인간 취급 .뒤통수 쳐서 내가 사람 착각했나 했어요.
    배신감 때문에 전 퇴사 생각했어요. 지금은 아무도 안믿어요.

  • 6. 시절 인연
    '25.11.8 10:54 PM (182.211.xxx.204)

    모든 인연은 덧없어요. 인생이 덧없듯이...
    인연이 다하면 서로 몰랐던 사람처럼 살아가죠.
    세상에서 영원한건 없다는 말이 맞아요.
    암으로 떠난 동료처럼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음으로 이별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953 눈물이 안나온대요 3 2025/11/10 2,008
1769952 사조랑 동원이 회사가 틀린거지요 11 .. 2025/11/10 2,424
1769951 김부장 보기시작했는데 재밌나요? 21 ㅇㅇ 2025/11/10 4,299
1769950 나이 들면 여성도 콧수염 관리해야 합니다 9 2025/11/10 3,855
1769949 지겨워요 휴가 가고 싶어요 1 ㅜㅜ 2025/11/10 1,307
1769948 다이어트를 원하시면 보더콜리 입양을 5 ㅇㅇ 2025/11/10 2,142
1769947 늙은호박 물 내리는 법 아시는 분 5 매운 꿀 2025/11/10 1,166
1769946 “트럼프, 민주주의에 관한 실존적 위협” 비판하며 법원 떠난 판.. ㅇㅇ 2025/11/10 835
1769945 시판 된장찌개 추천해주세요 13 식당맛 2025/11/10 2,027
1769944 중앙지갑 검사들 돈 벌 수 있을까요? 1 ........ 2025/11/10 759
1769943 성인이면 주사맞을때 좀 의연하게 맞으면 안되나요 66 ... 2025/11/10 6,530
1769942 환율 1500원 가나…외국인 증시 이탈 여부 촉각 25 ... 2025/11/10 3,362
1769941 맛있는 버터쿠키있을까요? 32 ㅇㅇ 2025/11/10 3,185
1769940 333 법안 발의했네요 7 ㅇㅇ 2025/11/10 2,874
1769939 정승제 강의도잘하고 요리도잘하고 4 .. 2025/11/10 2,367
1769938 50대 저런 남편이 어디 있어요? 17 .... 2025/11/10 5,717
1769937 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4 .. 2025/11/10 2,322
1769936 나이키 세일 물어보셨던 분 3 oo 2025/11/10 1,890
1769935 맞춤법 알려주세요 4 ㅓㅓ 2025/11/10 945
1769934 바쁠 때 뉴케어음료 좋던데 하이뮨으로 바꿔도 될까요? 5 코스트코 2025/11/10 1,198
1769933 너무 바쁘게 사나봐요 2 ㅁㅁㅁ 2025/11/10 1,275
1769932 하비에게는 최악인 이단 골덴바지과 기모바지 그리고 사이비 패딩바.. 14 음.. 2025/11/10 2,266
1769931 간호사의 실수ᆢ 저 좀 도와주세요. 9 ㅠㅠ 2025/11/10 4,696
1769930 김만배는 그럼 5700억 다 갖는건가요? 29 뭐지 2025/11/10 3,598
1769929 부산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9 ........ 2025/11/10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