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ㆍㆍ
'25.11.8 6:34 PM
(118.220.xxx.220)
귀여움은 꾸밀수 없더라구요
예쁜건 수술과 치장으로 가능하지만
귀여움은 본성의 순수함에서 드러나는것같아요
2. ..
'25.11.8 6:34 PM
(112.145.xxx.43)
귀여움을 느끼는것은 사람마다 비슷하지만 그걸 느끼는 대상은 다르지않을까싶네요
어떤 사람은 원글님이 말한 사람들을 같이 귀엽다할수도 있고 귀여운척한다 느낄수도 있어서요
저는 귀여움도 호감도의 영역이라 생각해요
3. 음
'25.11.8 6:45 PM
(58.120.xxx.112)
귀여움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고찰?하는 원글님도 귀여운데요
4. ㅁㄴㅇㅎㅈ
'25.11.8 6:47 PM
(61.101.xxx.67)
사랑스럽다의 다른 말이 귀엽다래요..ㅋ
5. 순진함아닌순수함
'25.11.8 6:50 PM
(211.112.xxx.45)
귀여움은 꾸밀수 없더라구요
예쁜건 수술과 치장으로 가능하지만
귀여움은 본성의 순수함에서 드러나는것같아요22
6. ..
'25.11.8 7:02 PM
(211.234.xxx.220)
남편이 나만보면 귀엽다 해요 머리 떡져있고 배나오고 늙었는 데 보면 눈하트 허그할라고 해요 반대로 전 사람에게 귀여움 못느껴요 남편한테 이거 먹어봐 하고 입에 넣어줄 때 남편이 입벌리면 좀 더러워요 이수근 이소연 안 좋아하고 어린애도 안귀엽고 강아지만 귀여워요
7. ..님
'25.11.8 7:04 PM
(211.206.xxx.191)
아기나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귀여운데
그 귀여움을 모르신다니.
아기 = 강아지 동급입니다.
8. ㅇㅇ
'25.11.8 7:05 PM
(223.38.xxx.205)
귀여움은 꾸밀수 없더라구요
예쁜건 수술과 치장으로 가능하지만
귀여움은 본성의 순수함에서 드러나는것같아요 333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알아보는지
30대때 아무말없이 서있는데 귀엽다는
소리 들어봤어요. 가족들, 상사한테
9. ㆍ.ㆍ
'25.11.8 7:08 PM
(118.235.xxx.244)
사회적.역활로서의 포커페이스가
아닌 원래의 본질이 어느순간.무장해제되서
자기도.모르게 품어져 나오는.순수함이
상대는 귀엽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예를들어
똑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떤분은
웃을때나 말을해볼때 순수함이 뭍어나오는
반면 구렁이 또아리틀듯 그런느낌의 어르신들이
있더라구요 . . 얘들은 . .다들 너무 순수해서
이쁘고 아니애들은 또 너무 닳은 느낌드는
애들도 있구요
글잘읽었습니다 . .댓글들도 너무좋네요
10. …
'25.11.8 7:22 P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일본어공부할 때
카와이(귀엽다)와 카와이소-(가엽다,불쌍하다)
가 무슨 연결점이 있는지 무척 궁금했었는데
원글님 설명 들으니까 관련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해요.
11. ㅇㅇ
'25.11.8 7:53 PM
(118.235.xxx.225)
에너지, 바이브 문제인 거 같아요
수치심 이런게 많이 정화되서
꽉 닫혀있거나 막혀있지 않고
사람이 자연스럽고
그냥 내면의 퓨어한 그대로가 흘러나오는 느낌이랄까
아이들도 좀 커서 사람 의식하며 귀여운 척 예쁜 척 하면
진짜 안 예쁘잖아요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는데 자연스럽고 퓨어한게
귀여움인 것 같아요
12. 오눌
'25.11.8 7:57 PM
(118.235.xxx.155)
저녁에 밥에 좀 눌었는데 무생채 비빔밥을 남편에게 줬더니
우와 보리밥이다 하면서 먹는데
순간 귀엽다라도 느꼈어요.
원글님 남편분이 제비처럼 받아 드시는거랑 비슷한 기분일것 같아요.
13. ^^
'25.11.8 8:10 PM
(103.43.xxx.124)
그러니까 귀여우면 끝난거라고 하잖아요ㅎㅎ
저도 알고싶네요, 귀여움의 비결ㅎㅎ
14. ..
'25.11.8 8:12 PM
(59.9.xxx.65)
귀여운 척하는 사람들은(특히 평소에 못되게 굴다 약아빠져서 일부러 특정 상황에서만 연약한척 귀여운척 하는 여자들) 귀엽긴커녕 짜증이 솟아날 때가 많은데
오히려 의도하지 않았을 때 귀여움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특히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기본 바탕으로 있어야만 약간 허술하고 가까운 사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봤을 때 귀여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평소 깔끔한데 어쩌다 얼굴에 밥풀이 묻었다든지, 사회적 매너 깔끔한데 어쩌다 조용히 코를 곤다든지 등등...
15. ..
'25.11.8 8:15 PM
(59.9.xxx.65)
참고로 어릴 때도 타고난 성격이 닳고닳은 데다 약한 애들만 골라 못된 짓하고 괴롭히면서 선생님 앞에서만 귀여운척 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정말 가증스럽고 강약약강에 못됐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선생님들은 애들이라 귀여웠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16. ..
'25.11.8 8:17 PM
(124.54.xxx.2)
귀여운 척하는 사람들은(특히 평소에 못되게 굴다 약아빠져서 일부러 특정 상황에서만 연약한척 귀여운척 하는 여자들) 귀엽긴커녕 짜증이 솟아날 때가 많은데22
회사 경력직원이 교묘하게 그걸 이용하더라고요. 30대 중반이니 20대 신입직원들한테는 '젊음'으로 밀리잖아요? 그걸 본인이 엄청 의식했는지 40~50대 남자들과 있으면 아주 노골적으로 귀여운척 하는데 가증스럽더라고요. 아버지가 부재하다 보니 더 그런건지 아주 계략적이고 교활. 운전연수를 50대 유부남한테 부탁하지를 않나..
17. ''
'25.11.8 10:47 PM
(125.179.xxx.221)
나이들어서
귀엽다는 소리들으면
잘 늙은거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18. ㅇㅇ
'25.11.8 10:56 PM
(182.221.xxx.169)
많이들 싫어하시는 28 영숙이 전 귀엽더라구요
뭔가 허술한 느낌 앞에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 같아요
경계심을 허무는 어떤 순수한 느낌
19. ...
'25.11.8 11:10 PM
(222.119.xxx.166)
-
삭제된댓글
부족함에서 오는거죠.
사랑스러움은 완벽함에서는 느껴지지않거든요
근데 그럼에도 김태리 아이유도 너무 사랑스럽게 귀엽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상도받고 인기도 엄청 많은거겠죠?
윗님댓처럼 방송속 인물의 평이 다르기도하고요.
그 허술함에서 느껴지는 순수함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는것.
20. ...
'25.11.8 11:12 PM
(222.119.xxx.166)
부족함에서 오는거죠.
사랑스러움은 완벽함에서는 느껴지지않거든요
근데 그럼에도 김태리 아이유도 너무 사랑스럽게 귀엽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상도 받고 인기도 많은거겠죠?
윗님댓처럼 방송속 인물의 평이 다르기도하고요.
그 순수한 허술함이라고 느껴지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는것.
21. 나고
'25.11.8 11:13 PM
(14.7.xxx.43)
무해함이 필수조건
22. 그냥이
'25.11.8 11:36 PM
(124.61.xxx.19)
권순표 국장 그 연세에 뭔가 귀여움 ㅎㅎ
외모덕도 있지만 뭔가 세상 때가 덜묻은 듯한
순수한 느낌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23. 지금
'25.11.9 2:05 AM
(211.110.xxx.44)
졸려 죽겠는데 이런 귀여운 글을 봐버렸네요.ㅎㅎ
원글님 질문 그대로
물었더니, 챗은 이렇게 얘기하네요.
너무 졸려서 일단 글부터 붙여놓고
시간날 때 다시 와서 읽어볼게요.
멋진 질문이에요. ????
“귀여움(cuteness)”이란 건 단순히 외모나 행동의 특징이 아니라, 우리 뇌가 특정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심리학, 진화생물학, 그리고 문화적 요소가 모두 섞여 있죠.
???? 1. 생물학적·진화적 기원
콘라트 로렌츠(Konrad Lorenz)라는 동물행동학자가 제시한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 이론이 유명해요.
사람이나 동물의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귀엽다”고 느낍니다:
큰 눈
둥근 얼굴
작은 코와 입
통통하고 부드러운 몸
서툴거나 느릿한 움직임
이런 특징들은 아기나 새끼 동물에게서 나타나며, 우리 뇌는 이를 보고 보호 본능을 느끼도록 진화했어요.
즉, 귀여움은 돌봄을 유도하는 생존 메커니즘인 셈이죠.
---
❤️ 2. 심리적 요인
귀여움은 취약함, 순수함, 의존성과 연관돼 있습니다.
무언가가 “완전하지 않거나 약해 보이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감정이입이 일어나고, 우리는 그 대상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아기가 걷다가 넘어지는 모습, 강아지가 장난감을 물고 헛발질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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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문화적 요소
문화마다 “귀여움”의 미학은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일본의 ‘가와이(かわいい)’ 문화는 단순히 외형이 아닌, 순수함·겸손함·소박함 같은 태도까지 귀여움의 범주로 확장했죠.
반면 서구권에서는 유머스럽거나 엉뚱한 행동에서도 귀여움을 느끼는 경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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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자면
> 귀여움은 “약하고 순수한 것에 대한 보호 욕구”와 “긍정적인 감정의 투사”가 만나는 지점이에요.
그래서 귀여움은 보는 사람의 뇌, 감정, 문화가 함께 만들어내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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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람이 아니라 사물(예: 로봇, 캐릭터, 글씨체 등)"의 귀여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궁금하신가요?
그건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예요.
24. ㅇㅇ
'25.11.9 2:07 AM
(211.110.xxx.44)
그렇죠 ???? 정말 흥미로운 주제예요.
사람이나 동물뿐 아니라 사물 — 예를 들어 인형, 로봇, 폰트, 심지어 자동차까지 — 에서도 “귀여움”을 느낄 수 있잖아요.
이건 우리가 그 사물에 생명이나 감정의 흔적을 투사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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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물의 ‘귀여움’은 의인화에서 온다
우리 뇌는 얼굴이나 감정을 찾아내는 데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로봇의 카메라 렌즈가 ‘눈’처럼 보이거나, 자동차의 전조등이 ‘표정’처럼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생기죠.
이걸 **페이스 패턴 인식(face pareidolia)**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표정”이 위에서 말한 베이비 스키마 — 큰 눈, 작고 둥근 얼굴, 부드러운 선 — 를 닮으면,
뇌는 “귀엽다”라고 자동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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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디자인에서의 귀여움
디자이너들은 이 원리를 아주 잘 활용해요. 예를 들어:
둥근 형태와 부드러운 곡선 → 공격적이지 않고 안전한 느낌
단순한 색 조합과 파스텔 톤 → 순수하고 부담 없는 인상
조금 서툴거나 불균형한 요소 → 인간미와 따뜻함을 유발
그래서 카카오프렌즈, 산리오 캐릭터, 픽사 애니메이션의 로봇들(WALL·E, 베이맥스 등)은 모두 이 공식 위에 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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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심리적 작용
귀여운 사물을 보면 실제로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돼요.
이건 우리가 사람 아기에게 느끼는 감정과 유사해서, ‘귀여움’은 일종의 사회적 유대감을 대체하는 자극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귀여운 디자인은 스트레스 완화, 친밀감 형성, 소비 촉진에도 쓰입니다.
---
귀여움은 결국 “안전하게 느껴지는 생명감”이에요.
살짝 불완전하고, 위험하지 않으며, 감정을 담을 여지가 있는 존재 —
그게 바로 우리가 “귀엽다”고 느끼는 대상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