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귀여움은 어떻게 느끼게 되는 걸까요?
외모가 우선인거도 같지만
전국노래자랑에서 농사짓다 나온 할아버지한테도 귀여움이 나오는 거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아요.
사실 그 할아버지 별거 안했고 자기소개할 때 본인이름 힘줘서 외치다가 제풀에 뒤로 밀려나는 거였는데
순간 아 귀여워! 생각들었거든요.
최홍만도 처음엔 흠칫 하는데 보다 보면 귀엽게 보인다고 하고요.
반면에 귀여운 외모가 있어도
제스쳐나 표정이 안귀여우면 점점 안 귀엽게 보이고요.
(ex. 김태리, 아이유)
요즘 무물보 몰아보기하는데
귀여운 외모에 제스쳐 표정까지 다 귀여운 사람은
이수근 같아요 (무물보 동자 분장하고 있을 때 한정)
그리고 여자로는 뮤지컬 김소연.
가까이에는 제 남편도 환갑 다되가는데도 귀여울 때 있어요.
특히 소파에 누워서 제가 입에 넣어주는 간식 눈꼭 감고 제비새끼처럼 받아먹을 때면
의심 한점 없이 입 벌리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보이네요
그런거 보면 귀여움은 순수함과 허술함에서 나오는 보호본능 자극이 바탕이 되는걸까요?
귀여움은 가여움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걸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