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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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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궁금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25-11-08 18:25:34

귀여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귀여움은 어떻게 느끼게 되는 걸까요?

외모가 우선인거도 같지만

전국노래자랑에서 농사짓다 나온 할아버지한테도 귀여움이 나오는 거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아요.

사실 그 할아버지 별거 안했고 자기소개할 때 본인이름 힘줘서 외치다가 제풀에 뒤로 밀려나는 거였는데

순간 아 귀여워! 생각들었거든요.

최홍만도 처음엔 흠칫 하는데 보다 보면 귀엽게 보인다고 하고요.

반면에 귀여운 외모가 있어도

제스쳐나 표정이 안귀여우면 점점 안 귀엽게 보이고요.

(ex. 김태리, 아이유)

요즘 무물보 몰아보기하는데

귀여운 외모에 제스쳐 표정까지 다 귀여운 사람은

이수근 같아요 (무물보 동자 분장하고 있을 때 한정)

그리고 여자로는 뮤지컬 김소연.

가까이에는 제 남편도 환갑 다되가는데도 귀여울 때 있어요.

특히 소파에 누워서 제가 입에 넣어주는 간식 눈꼭 감고 제비새끼처럼 받아먹을 때면

의심 한점 없이 입 벌리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보이네요

그런거 보면 귀여움은 순수함과 허술함에서 나오는 보호본능 자극이 바탕이 되는걸까요?

귀여움은 가여움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걸수도?

IP : 180.65.xxx.2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5.11.8 6:34 PM (118.220.xxx.220)

    귀여움은 꾸밀수 없더라구요
    예쁜건 수술과 치장으로 가능하지만
    귀여움은 본성의 순수함에서 드러나는것같아요

  • 2. ..
    '25.11.8 6:34 PM (112.145.xxx.43)

    귀여움을 느끼는것은 사람마다 비슷하지만 그걸 느끼는 대상은 다르지않을까싶네요
    어떤 사람은 원글님이 말한 사람들을 같이 귀엽다할수도 있고 귀여운척한다 느낄수도 있어서요
    저는 귀여움도 호감도의 영역이라 생각해요

  • 3.
    '25.11.8 6:45 PM (58.120.xxx.112)

    귀여움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고찰?하는 원글님도 귀여운데요

  • 4. ㅁㄴㅇㅎㅈ
    '25.11.8 6:47 PM (61.101.xxx.67)

    사랑스럽다의 다른 말이 귀엽다래요..ㅋ

  • 5. 순진함아닌순수함
    '25.11.8 6:50 PM (211.112.xxx.45)

    귀여움은 꾸밀수 없더라구요
    예쁜건 수술과 치장으로 가능하지만
    귀여움은 본성의 순수함에서 드러나는것같아요22

  • 6. ..
    '25.11.8 7:02 PM (211.234.xxx.220)

    남편이 나만보면 귀엽다 해요 머리 떡져있고 배나오고 늙었는 데 보면 눈하트 허그할라고 해요 반대로 전 사람에게 귀여움 못느껴요 남편한테 이거 먹어봐 하고 입에 넣어줄 때 남편이 입벌리면 좀 더러워요 이수근 이소연 안 좋아하고 어린애도 안귀엽고 강아지만 귀여워요

  • 7. ..님
    '25.11.8 7:04 PM (211.206.xxx.191)

    아기나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귀여운데
    그 귀여움을 모르신다니.
    아기 = 강아지 동급입니다.

  • 8. ㅇㅇ
    '25.11.8 7:05 PM (223.38.xxx.205)

    귀여움은 꾸밀수 없더라구요
    예쁜건 수술과 치장으로 가능하지만
    귀여움은 본성의 순수함에서 드러나는것같아요 333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알아보는지
    30대때 아무말없이 서있는데 귀엽다는
    소리 들어봤어요. 가족들, 상사한테

  • 9. ㆍ.ㆍ
    '25.11.8 7:08 PM (118.235.xxx.244)

    사회적.역활로서의 포커페이스가
    아닌 원래의 본질이 어느순간.무장해제되서
    자기도.모르게 품어져 나오는.순수함이
    상대는 귀엽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예를들어
    똑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떤분은
    웃을때나 말을해볼때 순수함이 뭍어나오는
    반면 구렁이 또아리틀듯 그런느낌의 어르신들이
    있더라구요 . . 얘들은 . .다들 너무 순수해서
    이쁘고 아니애들은 또 너무 닳은 느낌드는
    애들도 있구요
    글잘읽었습니다 . .댓글들도 너무좋네요

  • 10.
    '25.11.8 7:22 P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일본어공부할 때
    카와이(귀엽다)와 카와이소-(가엽다,불쌍하다)
    가 무슨 연결점이 있는지 무척 궁금했었는데
    원글님 설명 들으니까 관련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해요.

  • 11. ㅇㅇ
    '25.11.8 7:53 PM (118.235.xxx.225)

    에너지, 바이브 문제인 거 같아요
    수치심 이런게 많이 정화되서
    꽉 닫혀있거나 막혀있지 않고
    사람이 자연스럽고
    그냥 내면의 퓨어한 그대로가 흘러나오는 느낌이랄까
    아이들도 좀 커서 사람 의식하며 귀여운 척 예쁜 척 하면
    진짜 안 예쁘잖아요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는데 자연스럽고 퓨어한게
    귀여움인 것 같아요

  • 12. 오눌
    '25.11.8 7:57 PM (118.235.xxx.155)

    저녁에 밥에 좀 눌었는데 무생채 비빔밥을 남편에게 줬더니
    우와 보리밥이다 하면서 먹는데
    순간 귀엽다라도 느꼈어요.
    원글님 남편분이 제비처럼 받아 드시는거랑 비슷한 기분일것 같아요.

  • 13. ^^
    '25.11.8 8:10 PM (103.43.xxx.124)

    그러니까 귀여우면 끝난거라고 하잖아요ㅎㅎ
    저도 알고싶네요, 귀여움의 비결ㅎㅎ

  • 14. ..
    '25.11.8 8:12 PM (59.9.xxx.65)

    귀여운 척하는 사람들은(특히 평소에 못되게 굴다 약아빠져서 일부러 특정 상황에서만 연약한척 귀여운척 하는 여자들) 귀엽긴커녕 짜증이 솟아날 때가 많은데
    오히려 의도하지 않았을 때 귀여움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특히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기본 바탕으로 있어야만 약간 허술하고 가까운 사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봤을 때 귀여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평소 깔끔한데 어쩌다 얼굴에 밥풀이 묻었다든지, 사회적 매너 깔끔한데 어쩌다 조용히 코를 곤다든지 등등...

  • 15. ..
    '25.11.8 8:15 PM (59.9.xxx.65)

    참고로 어릴 때도 타고난 성격이 닳고닳은 데다 약한 애들만 골라 못된 짓하고 괴롭히면서 선생님 앞에서만 귀여운척 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정말 가증스럽고 강약약강에 못됐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선생님들은 애들이라 귀여웠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 16. ..
    '25.11.8 8:17 PM (124.54.xxx.2)

    귀여운 척하는 사람들은(특히 평소에 못되게 굴다 약아빠져서 일부러 특정 상황에서만 연약한척 귀여운척 하는 여자들) 귀엽긴커녕 짜증이 솟아날 때가 많은데22

    회사 경력직원이 교묘하게 그걸 이용하더라고요. 30대 중반이니 20대 신입직원들한테는 '젊음'으로 밀리잖아요? 그걸 본인이 엄청 의식했는지 40~50대 남자들과 있으면 아주 노골적으로 귀여운척 하는데 가증스럽더라고요. 아버지가 부재하다 보니 더 그런건지 아주 계략적이고 교활. 운전연수를 50대 유부남한테 부탁하지를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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