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가 안전성으로 이슈가 많이 되었는데 우리 동네에는 여전히 초등 고학년 혹은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네요. 지금 카페오는 길에 인도에서 자전거 탄 남자애들 무리가 갑자기 커브를 휙 틀면서 비틀거리기래 뭔가 하고 보니 그 자전거라 그런 동작으로 멈추려는 거였나보더라구요. 그 꼴을 보니 정말 위험하구나 확 와닿던데 부모들은 자전거를 안뺏는건지 못뺏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아무리 내 자식은 내 맘대로 안되는 게 진리라지만 경제력 없는 초중딩 아들에게 고가의 자전거를 사주고 통제도 못하는 지경이면 애는 얼마나 개차반으로 살고 있다는건지..
애 키우기 참 힘들구나 하는 생각만 들어요.
웃긴게, 이 글을 쓰면서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4차선 횡단보도를 전동 킥보드에 남자 대학생 두명이 겹쳐타고 빨간불에 무단횡단을 하는 게 마침 보이는데, 와.. 미쳤나?? 진짜 등짝 쎄게 때려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