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처음엔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도 하고 했는데
그후로 복도에서 단둘이 마주보고 지나는 상황에서
제가 인사를 했는데 못본듯. 못본척 끝까지 인사를 안받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가끔 마주치는데 서로 쌩 까게 되요. ㅎㅎㅎ
저도 처음에는 목례를 하다가 그쪽이 인사를 안받는것같아서
쌩하게 되고
거기도 계속 못본척을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서로 모르는사람이 되어가요.
근데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b를 매개로 친밀하게 지낸거고 그사람이 없으니 더 뻘쭘한가봐요
그도안 저랑 나름 친하게 대화하고 스몰톡하고 출퇴근길에 만날때도 있었는데
가볍게 대화하고 그랬는데..
제가 나이가 40중후반이라 나이차이를 많이 느끼는지
그쪽이 뭔가 거리를 두려는것같아서
저도 그냥 모르는척을 하게 되는데
이게 맞나싶고..
그래도
직장사람인데 가볍게 목례정도는 그쪽이 나를 알아보던말던 인사를 하던말던
나는 인사를 하면서 지나가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굳이 아는척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