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붕괴사고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매번 현장에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
사고피해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계약직직원 또는 외국인노동자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같은 사람이고 오히려 구조적으로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더 안전을 챙겨줄 수는 없는 건가요
위험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심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더 쫓기게 되니
안전은 뒷전으로 가고 결국은 사고가 터지는게 아닌지 싶어요
정직원들이 똑같이 내몰리고 위험한 업무를 해야 한다는게 아니라 만약 정직원들이었다면
안전의 기준이 훨씬 더 높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노동자연대의식이 서로의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쪽으로 가면 좋겠어요
다행히 대통령이 현장재해에 적극 관심을 가져서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 많이 미약합니다
안전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뒷받침할 제도와 대책들이 필요합니다
혹여나 좋은 소식을 기다리지만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