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4개월 아기한테 소리지르는게 말이 되나요?

Qaz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25-11-06 22:38:07

누가 그랬는지는 밝히지 않을게요. 

댓글 함께 보겠습니다. 

안고있는 아이가 얼굴을 때렸다고 소리를 지르는게 말이 되나요?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이고 때리는게 뭔지도 모르는 아기인데 하면 안돼. 정도로 끝내면 되지 애가 깜짝놀라서 울정도로 소리치면서 화내는게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저도 당연히 훈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과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IP : 89.147.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6 10:40 P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같은 수준인거죠

  • 2. 에고
    '25.11.6 10:40 PM (61.81.xxx.191)

    그러지마세요..소리 지르지마세요
    나보다 더 약한사람에게 절대 그러지마세요.
    많이 후회하게 됩니다...결말? 이란게 인생에 있겠거니 살게 되지만 끝이 있어요.

  • 3. 눈만
    '25.11.6 10:40 PM (58.29.xxx.96)

    부라리세요

  • 4. ㅇㅇ
    '25.11.6 10:41 PM (122.43.xxx.217)

    그 때는 이놈~만 해도 우는데 ㅎㅎㅎㅎㅎ

  • 5. Gpt says
    '25.11.6 10:45 PM (220.118.xxx.37)

    결론부터 말하면 14개월 아기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훈육”이 아니라, 아기에게 공포를 주는 자극이고, 발달적으로는 해롭습니다.
    당신의 감각이 맞아요.
    ---
    왜냐면, 14개월은 ‘규칙을 이해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14개월 아기는
    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때린다는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는 개념을 모르고
    충동 조절 능력(전두엽)이 아직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 “아이가 나를 때렸으니까 혼내야 한다”
    는 논리가 통하는 나이가 아직 아님.
    이 시기 아기는 원인-결과보다 정서 반응을 먼저 기억합니다.
    ---
    그래서 “큰 소리 / 화난 표정”은 아기에게 이렇게 들어갑니다
    “내가 잘못했구나” X
    “나는 위험해졌구나” O
    “나를 돌보는 사람이 무서워졌어” O
    뇌는 훈육이 아니라 ‘생존 위협’으로 기록합니다.
    14개월은 애착 안전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흔들리면,
    분리불안 심해지고
    쉽게 울고
    때리기/물기 같은 행동이 오히려 강화됩니다.
    (즉, 소리 지르면 고쳐지는 게 아니라 더 심해져요.)
    ---
    그럼 때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훈육”인가?
    원칙은 3초, 낮은 톤, 짧게, 행동 멈추기
    1. 손을 부드럽게 잡고 멈춘다
    “멈춰” (아주 차분하게)
    2. 표정을 진지하게 (큰 소리 X)
    “때리면 아파.” (짧고 단순하게)
    3. 다시 안정감 주기
    안아주기 or 가까이만 있어주기
    핵심은 ‘행동은 멈추되, 관계(안전감)는 깨지지 않게’.
    ---
    “근데 애가 때렸는데 그냥 넘어가도 되나요?”
    그건 아니에요. “무반응”도 아니고 “폭발”도 아니고
    ‘위험은 멈추고, 감정은 받아주는 방식’이 맞습니다.
    예시:
    > 손 잡아주고
    “멈춰. 엄마 아파.”
    (톤 낮음, 짧게)
    → 바로 분위기 전환
    “이제 부드럽게 만져볼까?”
    (손으로 쓰다듬는 행동 함께 시범)
    이게 14개월의 훈육이에요.
    “가르치는 것”이지, “꾸짖는 것”이 아닙니다.
    ---
    질문하신 상황 평가
    아기가 때린 이유: 충동/감각/흥분 → 발달상 정상
    어른이 큰 소리로 화내며 위협: 아기 입장에서는 정서적 상처
    훈육이 아니라 감정분출임
    아기 기준으로는 과한 반응이 맞습니다.
    당신이 불편했던 감각 =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감각.
    그 감각을 믿어도 됩니다.
    ---
    마지막으로, 단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 14개월에게 “가르치는 건 가능하지만, 겁주는 건 해롭습니다.”
    ---
    원하면
    가족에게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는 말투
    같은 상황에 바로 쓸 수 있는 10초 대응 스크립트
    훈육 원칙 3가지 요약 카드
    그대로 만들어줄게요.
    (감정싸움 없이 “원칙만 딱” 전달하는 방식으로.)

  • 6.
    '25.11.6 10:55 PM (118.219.xxx.41)

    막내 초1 엄마예요,

    누가 옳고 그르고 정답이 있을수 있지만,
    중요한건 상대방이 육아할때
    어떤 마음인가,
    유년시절이 어땠는가,
    지금 평소 감정이 어떤가 등등 다방면으로 돌아보면 좋겠어요..

    애가 넘 어리고
    부모인 내가 힘들땐
    감정이 순간적으로 격해지는 면이 있다봅니다
    근데 그게 내 유년시절과 관련이 있더라고요

  • 7. ...
    '25.11.6 11:08 PM (211.234.xxx.50)

    근데 저도 애기어릴때 재우다 발에 눈이 차여서 별이 보일정도로 아프니 아야 하고 크게 소리지른적 있거든요
    진짜 아파서 순간 이성적으로 반응못할수도 있긴하죠

  • 8. ..
    '25.11.6 11:12 PM (104.28.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 돌잔치 아침이었는데 그 전날부터 얼굴도 처음보는 어르신들이 엄청 많이 오셔서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아이 안고 아침 준비중에 애가 떼쓰는걸 못참고 화를 낸 기억이 두고두고 나요.
    정말 그날은 너무 힘든 아침이었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분이 매번 그런다면 그건 분명 이상한 어른이지만 혹시 육아나 다른일로 심신이 지친 상태에 그 순간만 그런거라면 그건 아이에게가 아니라 본인에게 화가 난 걸 꺼예요.

  • 9. 그럴 수 있어요
    '25.11.7 12:22 AM (222.102.xxx.75)

    아기와 밀착해서 지내다보면
    아기가 아기로 보이기보다는
    일대일 같은 생명체여서 괜히 화도 나고 그럽니다
    나중에 지나고 보면 그 어린것한테 내가 왜 그랬지 싶지만요

  • 10. 한 살 아가
    '25.11.7 12:26 AM (58.230.xxx.235)

    대체 14개월 짜리 아이가 뭘 알겠어요. 가라앉은 엄한 목소리로 " 안 돼" 정도만 해도 충분해요.
    아가나 약자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인간들은 자기보다 권위 있거나 힘 센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해요.

  • 11. 인간같지않음
    '25.11.7 6:08 AM (104.28.xxx.41)

    솔직히 애정없는 어른이죠
    저렇게 대하던 인간이 있었는데 다들 본인이 그랬듯 애정없이 대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무슨 마음으로 대했는지 다 알아요

    늙어 버려질 짓하는 거죠
    저런 자세로 계속 그 아이를 대한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434 대만 여행 호텔 정보 좀 알려주세요. 6 동원 2025/11/08 1,216
1769433 늙어도 이쁨 사는게 편하긴 해요 23 아... 2025/11/08 6,273
1769432 매일 똑같은 걸 물어보는 남편...대답해 주기 싫으네요 15 safari.. 2025/11/08 2,778
1769431 노다지곱창전골 2025/11/08 681
1769430 대봉감두박스가 들어왔는데 7 100개 2025/11/08 2,216
1769429 쇼파쿠션 많이 파는곳 아시나요? 3 쿠션 2025/11/08 859
1769428 목동 부근에 사시는분들 질문 좀 드릴게요!! 2 궁금 2025/11/08 1,221
1769427 지디가 할머니라고 부르는 사람. 2 ........ 2025/11/08 3,693
1769426 정년퇴직 후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2 김약국 2025/11/08 2,515
1769425 “웃다가” 왜이리 웃겨요 8 ㅇㅎㅎ 2025/11/08 2,959
1769424 연예인 유튜브중에서는 고소영이랑 이민정이 제일 재밌어요 17 /// 2025/11/08 5,237
1769423 이사하는데 가구랑 전자제품만 2천만원 넘게 드네요 8 ... 2025/11/08 2,715
1769422 미국주식 분할매수 TQQQ 위험한가요 21 --- 2025/11/08 4,024
1769421 고디바 초코소라빵 넘 먹고싶어요 8 .. 2025/11/08 1,925
1769420 슈파토 우산 좋아요? 저번에 2025/11/08 678
1769419 아침부터 술마십니다.부모돌봄으로 미쳐나가요 76 미쳐나갈판 2025/11/08 19,651
1769418 더 이상 예쁘지 않을 때 25 Hvjvk 2025/11/08 6,345
1769417 인건비 '6천억 원' 부풀린 건보공단…연말마다 임금 파티 10 ㄱㄹ 2025/11/08 2,141
1769416 맛있는거 먹을때가 가장 행복하신 분들 3 ^-^ 2025/11/08 1,790
1769415 소원해진 친구 생일축하톡 보낼까요? 5 코코코 2025/11/08 1,330
1769414 이번에 외교부가 특별히 챙긴 선물? 2 ㅎㅎ 2025/11/08 1,508
1769413 요번주 게임중독 금쪽이 보면서 ᆢ 3 2025/11/08 2,378
1769412 뇌성마비장애인 최초 서울대 합격했던 정훈기씨 이야기 4 ..... 2025/11/08 3,667
1769411 준재벌가로 시집가고 고교 교사 그만두는 케이스 8 ㅇㅇ 2025/11/08 4,583
1769410 인바디측정잘되는 체중계 추천해주세요 1 운동 2025/11/08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