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발달장애에 경제적 능력 없는데 아이 낳는 것

00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5-11-06 16:23:52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민감한 문제라서 조심스러운데 

며칠전에 어떤 가정을 보고 마음이 안좋아서 잠을 설쳤어요. 

혼란스러운데, 남의 일이니 제가 뭐라 생각할 건 아니지만.. 

 

그 가정은 

아버지 몸이 편찮으셔서 거동을 못하시고, 누워만 계시면 옆에서 밥 먹여주고, 대소변 받아주고 하는 상황. 

어머니는 발달장애인이라 어린아이 지능. 경제활동 못하시고. 

첫째 자녀도 발달장애인데 정도가 더 심해서 집에서 돌볼수 없어서 시설에서 지내고. 

둘째만 혼자 비장애인.  둘째가 아침에 일하러 가서 저녁때 퇴근하고 오면 아버지 대소변 치우고 돌보고 집안일 하고.... 시설에 있는 첫째도 주기적으로 찾아가서 만나고 오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사고를 당하신건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아버지께서 결혼 전부터 그런 상황이셨는데, 그 부모가 결혼을 시킨것. 

어머니는 어린 아이 지능이라.. 판단능력이나 소통은 잘 안되고요. 

어머니 말씀이, 시집왔을 때부터 아버님이 누워계셨다고... 당연히 형편은 어렵구요.. 재산도 없고.. 

 

 

IP : 128.134.xxx.1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6 4:26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그집 아버지 죽어야 끝나겠네요

  • 2. ..
    '25.11.6 4:27 PM (220.78.xxx.7)

    동행에 나오는 가족이야기 같아요
    둘째애 힘들어 어쩌나요
    그래도 부모랑 같이 있으니 행복하려나요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도움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 3. 00
    '25.11.6 4:30 PM (128.134.xxx.111)

    저도 국가 도움 물어봤는데..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은 둘째가 일을 해서 안되는건가 싶구요. 보통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자녀 일 안하잖아요. 알바만 해도 수급자 짤린다고;;; 그렇다고 둘째가 집에서 나가 독립하거나 일부러 백수로 지낼수도 없고 ㅠ

    집으로 요양보호사 보내주는 제도도 있긴 한데, 그러면 아버지 간병은 해주니까.. 근데
    발달장애이신 어머니가 집에 다른 사람 들어오는것 거부 ㅠㅠ 어머니가 지능 장애가 있으시니 도움이라 생각을 안하고 침입자인줄 알고..... 그래서 못한대요 ㅠㅠ

  • 4. ㅁㅁㅁ
    '25.11.6 4:34 PM (211.186.xxx.104)

    그냥 둘째가 너무 안되었네..
    근데 또 어찌 저 무게를 다 견디고 버티고...있는건지..
    도망을 가도 이상한 상황이...아닌데..

  • 5. ...,
    '25.11.6 4:35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부모가 책임지기 싫으니 아픈 남자한테 발달장애 딸을 떠 넘긴거죠.
    둘째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이네요ㅠ

  • 6. ...
    '25.11.6 4:35 PM (114.206.xxx.69)

    진짜 이런거 보면 자기 아들이나 딸이 가정 건사못할 장애인인데 결혼시키고 애 낳게 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어요. 이런 지적장애인 자녀들보면 자녀도 지적장애인. 혹시 멀쩡한 자녀가 나오면 그 아이는 뭔가요

  • 7. ..
    '25.11.6 4:37 PM (59.14.xxx.232)

    음...처 맞아 죽을 말이지만 피임이 필요한사람들이
    피임을 안해요.
    히틀러라 하려나.
    자식이 무슨죄일까요?

  • 8. 원가족이
    '25.11.6 4:39 PM (112.133.xxx.101)

    이기주의 끝판왕. 자기들이 감당할 부분을 결혼을 시켜서 출가외인처럼 외부로 떠넘기고 비장애 자식을 낳게 해서 그 자식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장애인 자식이 나오면 사회시설에 떠넘기고... 어쩌면 그 부모조차 지능이 그정도라 같은 삶을 계속 만들어 나가게 하는지도.
    저런 상황에서 태어나는 비장애 자식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데 물론 환경에 맞추어 선하고 착하게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감당할 수 있게 되겠죠.
    나름의 생존법을 터득한건데. 고리를 끊을 생각은 1도 없을듯.

  • 9. ㅇㅇ
    '25.11.6 4:47 PM (106.101.xxx.183)

    과거는 야만의시절이죠 뭐

  • 10. ..,
    '25.11.6 5:14 PM (118.235.xxx.250)

    이건 다른 얘기지만 비장애인부모에서 아이 셋 중 첫째 심한자폐 둘째는 경계성장애 셋째만 비장애...젓째는 의사 표현 한되니 그렇고 둘째가 본인이 장애로 태어난 걸 원망해요. 부모 모두 장애 없는데 아빠가 술 많이 마셔 자기가 장애로 태어났다고 이럽니다. 그래서 전 아이를 위해서라도 장애인부부는 아이 낳지 않았음해요

  • 11.
    '25.11.6 5:25 PM (223.39.xxx.91)

    전 솔직히 자식 부양능력이 없는 장애인같은 경우 영구피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비인간적인가요..제가 그집 첫째나 둘째면 ..생각도 하기싫네요

  • 12. ㅜㅜ
    '25.11.6 9:14 P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누워서 대소변 받아내는 남자와
    발달장애 어린아이 지능의 여자가 결혼해서
    애를 둘이나 낳았다고요?

  • 13. ...
    '25.11.7 1:43 AM (39.112.xxx.179)

    대소변 받아내는데 애가 생긴것도 하아ㅜ

  • 14. ㅁㅁㅁ
    '25.11.7 10:18 AM (211.234.xxx.251)

    과거 이명박이 장애인 부부는 불임술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댔나 그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죠

  • 15. 둘째
    '25.11.7 12:37 PM (14.52.xxx.23)

    어떻하나요 ?
    아버지는 시설에 보내야 할듯요
    어떻게 해요 엄마도 간호가 힘들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734 자전거 라이딩 간식 뭐가 좋을까요? 3 ... 2025/11/07 572
1770733 명랑하게 산골 오지에 홀로 사는 할머니 2025/11/07 1,148
1770732 한학자 다시 구치소 2 부자되다 2025/11/07 2,193
1770731 자급제폰 사서 이용해 보신 분요 11 ..... 2025/11/07 1,454
1770730 어떤 직업을 가지면 5성급 호텔에 출장가나요? 15 궁금 2025/11/07 3,499
1770729 이제 알았어요, 하이 빅스비... 16 깜빡이 2025/11/07 4,083
1770728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로 해야 되나요. 얼마에 맞으셨나요 6 싱그릭스 2025/11/07 1,188
1770727 나솔28기 성별 반전 6 ... 2025/11/07 3,085
1770726 김건희측 "'판도라폰' 남성과 은밀한 관계? 부끄럽지 .. 10 ... 2025/11/07 4,600
1770725 폐경되니 혈압이 ㅠ 1 2025/11/07 2,375
1770724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약이요. 2 ........ 2025/11/07 609
1770723 미주 단가높은건 소수점 거래 하시겠죠? 5 일개서민 2025/11/07 570
1770722 유럽여행 왔는데 9 1111 2025/11/07 3,159
1770721 누수원인을 못찾을 수도 있나요 19 누수 2025/11/07 1,696
1770720 이 유튜브에게 힘을 주세요 (안쓰럽고 기특하고 ᆢ) 7 2025/11/07 1,504
1770719 서울 오늘 춥나요 ? 5 경남에서 출.. 2025/11/07 1,464
1770718 치질인데 대장내시경 받아도 될까요? 7 모과 2025/11/07 1,376
1770717 외고 보내도 될까요? 9 중3 2025/11/07 1,328
1770716 댓글고맙습니다 5 임플랸트 2025/11/07 454
1770715 모직 스커트나 바지에 안 달라붙는 속바지 있을까요? 6 바다 2025/11/07 815
1770714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ㅠㅠ 36 ㅇㅇ22 2025/11/07 5,022
1770713 카카오톡 개편 후폭풍... ‘선물하기’ 거래액 100억 뚝 7 123 2025/11/07 4,702
1770712 갤럽_ 이대통령 63% 지지, 민주 40% 국힘 26% 26 여론조사 2025/11/07 2,060
1770711 늘 사지에 내몰리는건 하청업체 계약직이네요 6 .. 2025/11/07 875
1770710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쓰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3 ,, 2025/11/07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