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학생 애가 자기는 이혼가정에서 자라기 싫다고 해서

평행우주 조회수 : 4,894
작성일 : 2025-11-06 13:47:10

도박폭력바람음주는 아니지만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이어서

 

이혼을 결심하고 애한테 의사타진을 했더니

펄쩍 뛰면서 자기는 이혼가정에서 자라기 싫다고 하길래

그래, 그러면 안할께

하고 뭐 그냥저냥 살았습니다.

 

아이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에 갔고, 

속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엄마 엄청 위하고

아빠하고도 잘 지냅니다.

 

그냥 찬 바람 부는 지금

내가 살아갈 수 있었던 다른 인생을 생각하면

이런인생 저런인생 별게 있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다른 남자 만날 생각따위는 추호도 없었는데 싶기도 하고

 

일이 잘 안풀리는 남편을 보면서 

그래도 이것도 가정이라고 지킨다고 약속했으니

내키지 않지만 남편 편에 서서 해야할 일도 생기고 그렇네요.

 

남편복은 별로지만 자식복이 아주 괜찮으니

말년운이 좋아요, 하는 말에 의지해 살아왔는데

계속 의지하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나가려고 합니다. 

 

근데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그때 이혼을 한 내가 잘 살고 있을런지......

IP : 119.69.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6 1:51 PM (39.118.xxx.199)

    가끔 사주에
    편부, 편모 팔자 아니라는 사주 있지요.
    원글님네 아이가 그런가보네요. 믿거나 말거나

  • 2. ...
    '25.11.6 1:51 PM (220.118.xxx.66)

    제가 저런 사네마네 하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저는 저렇게 싸울 바엔 이혼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했고
    제 언니는 참아주면 자기가 커서 가정지킨거 후회하지 않게
    잘하겠다 했거든요.
    30년넘게 참고 사신거죠.
    효도하고 잘해요.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시구요.
    자녀가 좀더 살아보면 엄마에게 더 고마워 할꺼에요.

  • 3. ......
    '25.11.6 1:53 PM (115.21.xxx.164)

    아이 말 듣기를 잘했네요. 남들이 부러워 하는 명문대 가는 거 정말 로또나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결혼도 할거고 손주도 낳을 거고 부모가 이혼한 것 보다는 마음을 합쳐 함께 잘 살려고 노력 하는게 맞죠. 엄마에게도 잘하고 아빠에게도 잘 하는 건 아이가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 4. ..
    '25.11.6 1:56 PM (182.209.xxx.200)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나 미련은 언제나 남기 마련이죠.
    그래도 내가 낳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줬고 잘 키웠으니 이게 최선이었다 생각하세요.

  • 5. 전에
    '25.11.6 2:09 PM (218.37.xxx.225)

    오은영 나오는 프로였나 서장훈 나오는 프로였나
    그런데서 완전 개막장 부부 나왔었는데 그집 아이가
    울면서 그래도 엄마 아빠 이혼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 6. ...
    '25.11.6 2:15 PM (211.234.xxx.190)

    다 좋은 집이 뭐 흔하겠나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뭐라도 하나 있어요.
    평범하게만 살아도 다행이라 여깁니다

  • 7. 음...
    '25.11.6 2:20 PM (83.249.xxx.83)

    도박폭력바람음주는 아니지만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이어서
    ///////
    이혼 안하기를 잘했습니다.
    그런 남자라도 같이 살고있으니 의지가 되지요?
    절친도 오래사귀면 안좋은일 겪고 헤어지기도하고 그렇듯이, 남편도 절친 맞죠.
    님이 절친 잘 데리고 사셨고, 지금 외롭지않고 기댈구석있으니 좋구요.

    이혼...진짜진짜 마지막 이라고 생각합니다.

  • 8. 그래도
    '25.11.6 2:58 PM (117.111.xxx.150)

    아이가 자기가 말한거에 대한 책임?도리는 하는 아이라 다행이네요.
    공부 열심히 했고 부모 위하고..

  • 9. 그때
    '25.11.6 2:59 PM (175.118.xxx.125) - 삭제된댓글

    이혼한 평행우주에서는
    님은 일자리 구하러 지지리 고생하다
    모 회사 계약직으로 들어갔는데 젊은 연하 사장이 님께 반해서 결혼해달라
    쫒아다니고 님은 결국 부잣집 사모님이 되었는데
    시어머니에게 모진 시집살이 당하다
    또 이혼하고 ㅎㅎㅎ
    암튼 이혼안하시길 잘 하셨어요
    노년에는 더 편안하고 만족스런 삶이 펼쳐지실겁니다

  • 10. 그동안..
    '25.11.6 3:17 PM (218.38.xxx.148)

    잘 참고 고생 많으셨네요. 이혼 확~~ 하고 어찌 어찌 살아졌겠지만.. 아이들 보고
    참으신 거.. 고생 많으셨습니다....

  • 11. ㅇㅇ
    '25.11.6 4:09 PM (89.147.xxx.165)

    아주 우수한 아이를 낳으셨네요

  • 12. ...
    '25.11.6 4:23 PM (219.254.xxx.170)

    이혼한거 후회 하며 자식 걱정하는 글에 이어
    이런 내용 올라오니 이상하네요..
    그 글 보면서 그래, 난 그때 이혼 안하길 잘했다...싶으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648 보일러 4시간 vs 외출 모드 알려주셔요 4 ㅇㅇ 2025/12/09 1,468
1773647 김건희 특검, ‘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국가수사본부로 넘겨 2 2025/12/09 829
1773646 무우 시래기를 삶지 않고 말렸는데 잎이 누렇게 떴는데 3 00 2025/12/09 1,660
1773645 전세보증보험 가입 궁금해요 1 전세 2025/12/09 963
1773644 방어 먹지 마세요 39 ㅇㅇ 2025/12/09 31,182
1773643 한국인 700만명은 돌고래보다 지능이 낮다 9 2025/12/09 2,839
1773642 내란 재판 질질 끄는 것이 지겹지 내란척결안지.. 2025/12/09 346
1773641 19세 나이에 뭐가 더 부러울까요 9 ... 2025/12/09 2,617
1773640 박나래 어쩐지 ... 히노끼 온천탕 38 다시보이네 2025/12/09 28,555
1773639 가까운 친척이 보인행동 17 ㆍㆍㆍ 2025/12/09 5,917
1773638 체해서 약 받아왔는데, 두통약 같이 먹어도 될까요? 3 -- 2025/12/09 768
1773637 꿈이 너무 잘 맞아요 6 가족 2025/12/09 2,059
1773636 계엄 다음날 대법원이 언론에 뿌린 기사 5 2025/12/09 1,445
1773635 장발장과 조진웅이 비교가 가능해요? 어이없네. 34 겨울이야기 2025/12/09 1,739
1773634 고딩 시험 끝나는 날 놀다 오나요? 13 ??? 2025/12/09 1,087
1773633 알뜰요금을 e심으로 쓸때 4 알뜰요금 2025/12/09 749
1773632 47년생 간병보험 드는게 좋을까요? 7 ㅇㅇ 2025/12/09 2,177
1773631 특검 잘한다 7 ... 2025/12/09 1,235
1773630 투정받아줬더니 감정쓰레기통 한명이 더늘었어요 1 2025/12/09 1,986
1773629 가성비 좋은 아파트 구체적으로 얘기해 봐요. 15 2025/12/09 3,279
1773628 조희대가 도대체 왜 입건된건지 찾아봄 25 ㅇㅇ 2025/12/09 3,218
1773627 남주혁이 나오는 패딩광고 보셨어요,? 19 2025/12/09 4,778
1773626 국힘 " '당게 논란' 한 달 뒤 韓 가족 동명 당원 .. 3 그냥 2025/12/09 1,039
1773625 사진버리나요? 4 .... 2025/12/09 1,660
1773624 왜 시어머님들은 말씀에 뼈가 있게 할까요? 24 참나 2025/12/09 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