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울감이 사라진 징표는

뭐냐면 조회수 : 6,191
작성일 : 2025-11-06 06:37:03

집안에 쓰레기가 안 쌓여요

설거지 정리정돈 이런걸 그때그때 하고싶어하고요

 

특히 출근직진에 시간없어 미친듯 급할때도

마무리 이부자리를 꼭 개고 나간다거나

어젯밤 뒷정리 안된 설거지 개수대주변을  싹 정리해놓고 출근이든 외출이든 합니다

 

82쿡 생기고 거의 평생을 우울한 글만 올렸었는데요

진짜 마음고통이 심하고 어두울땐

집일에 재활용 쓰레기 넘쳐나고

음식물 쓰레기도 자주 안버리니

냉동실 이런데 전용칸만들어 모아져서

한꺼번에 버리곤 했어요

그 돌덩이들 드는 느낌이 아직도 선하네요

그땐 몸을 일으킬 힘도 없어서

바깥에 잘 나가놀지도 않았고 그러고싶지도 않았어요

 

 

한 이십년간은 그  패턴에 짓눌려 살더니

일이년전부터는 확 밝아지면서 그런 습관은 절로 다 사라지더군요

집안에 찜찜한것들은 일찍일찍 갖다버리고 

재활용도 한번에 손에 들수있을만큼만 주고 싹다 버려버려요

그런것들이 집안에 쌓이는 그 느낌이 싫어서요

 

 

암튼  그 집안에 주방 배수구 냉장고 냉동실 

각종 쓰레기  모아놓은것들,  옷장안 정리..

요런데들 보다보면 확실히 내 상태를 알게되는거 같아요

 

어젯밤엔 초저녁에 일찍 자고 밤 1시에 깼다가

깜빡 잊은 설거지와 개수대 정리했고

(자발적으로요) 

욕실에  큰일보다 화장실이 막혀서 그거  뚫어놓고 잤네요

한시간여를 불켜놓고서 집안일하고서

2시반쯤 다시 잠드는데

어찜 그리 한밤중에 하는 집안일이 싫지 않더라고요

 

이런 저를 한 1년간 지켜보며

아 우울증은 진짜 벗어났나부다  생각들었고요

 

벗어나니 집안이 저절로 정돈되어지는것을

저절로 부지런해지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들 만나 수다떠는것도 즐거워요 

 

 

IP : 222.113.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25.11.6 6:43 AM (223.38.xxx.6)

    뻥 뚫리는 글이에요 ^^ 옷장정리 해야 하는데 에혀
    저도 본받아서 해보렵니다

  • 2. 우울증벗어나기
    '25.11.6 6:47 AM (121.153.xxx.20)

    본인이 몰입할 것이 있으면 됩니다.
    1,정리정돈
    2.덕질
    3.수다
    4.여행
    5.주식 - 가끔 손실나면 우울증 발생 가능성
    6.운동
    등등
    본인이 몰입할 뭔가가 우울증을 대체해 주므로

    현재의 우울증은 주식 몰입으로 푸세요

    손살은 본인 몫

  • 3. 와~
    '25.11.6 6:47 AM (125.178.xxx.170)

    글만 봐도 활기가 넘쳐 보이네요.
    우울증 벗어난 것 축하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 4.
    '25.11.6 6:51 AM (211.211.xxx.134)

    글만봐도 개운해지네요
    우울이란말도 쓰레기봉투에 담아 학씨~~하고 버리뿌이소

  • 5. 부럽
    '25.11.6 6:57 AM (61.85.xxx.38)

    대단하세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 6. ...
    '25.11.6 6:58 AM (61.83.xxx.69)

    움직이고 싶고 내 주변 환하게 하고 그런 내가 편하고.
    원글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7. 저도
    '25.11.6 7:04 AM (220.78.xxx.117)

    계기가 알고싶네요. 정리를 하고 버리고 싶은데 그게 너무 힘들어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8. 라다크
    '25.11.6 7:29 AM (121.190.xxx.90)

    그러게요
    그게 큰 계기가 없으면 그런 변화가 생기기 어려운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 9. 다행
    '25.11.6 7:29 AM (1.235.xxx.154)

    맞아요
    기운이 있어야 집안일하죠
    자꾸만 누워있고싶은데 청소를 어찌하나요

  • 10. 하푸
    '25.11.6 7:37 AM (122.202.xxx.248)

    원글님 원래 엄청 깔끔한 분이실듯요 ㅎ
    우울증이셨을때도 저보다 깨끗하게 지내셨을거 같아요
    축하합니다 우울감 그거 정말 무섭죠
    저는 어느날 갑자기 뭘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세상이 잠시 칼라로 보이더라고요
    그 이전까지는 흑백 같았던 거예요
    그 순간 놀랐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요
    어머 내가 흑백화면속에 살고있었네…

  • 11. 저는
    '25.11.6 9:14 AM (220.84.xxx.8)

    원글님 쓰신거 반대로 살고있어요.
    다 무기력하네요ㅠ 어떻게 벗어나야될지 모르겠고
    돈문제도있고요. 중증 우울증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713 수원가는데 왕갈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4 궁금 2025/12/13 1,919
1774712 다 제탓같아요 6 ㅠㅡㅡ 2025/12/13 1,791
1774711 자연드림이나 한살림에 간식거리나 음료세트 추천해주세요 7 방문 2025/12/13 1,140
1774710 고등 3년 동안 최선을 다한 아이 수시 합격했어요. 9 두아이입시드.. 2025/12/13 2,579
1774709 임실 치즈마을 가볼만한가요? 3 ㅓㅓ 2025/12/13 1,253
1774708 에어프라이어, 오븐 종이호일 불 안 나나요 9 소심 2025/12/13 2,179
1774707 인천남동공단떡볶이 먹으러 갈만 하나요? 주변맛집추천 해주세여 20 인처언 2025/12/13 2,124
1774706 성인 폐렴 이런 상태면 입원해야 할까요? 6 에고 2025/12/13 1,292
1774705 대딩 아들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2025/12/13 786
1774704 경영학과 유망학과였는데.. 세상 많이 변했어요. 5 ㅇㅇ 2025/12/13 3,561
1774703 인왕산 가보려고 하는데 비가 오네요 4 Peri 2025/12/13 1,364
1774702 모닝 삼겹살 8 플랜 2025/12/13 1,298
1774701 6광탈하고 밤새 잠을 못이루었어요. 12 고3맘 2025/12/13 3,530
1774700 기존 언론을 재래식 언론이라고 표현한 5 영통 2025/12/13 887
1774699 영어과외나 학원은 계속 필요할까오? 5 앞으로 2025/12/13 1,012
1774698 마트에서 계산하지 않고 나온 저에게 31 Jk 2025/12/13 7,269
1774697 시부모님 입관때 들어가야 하나요? 39 uf 2025/12/13 4,666
1774696 헐 변요한이 글쎄 누구랑 결혼하는지 아시나요 17 F 2025/12/13 14,452
1774695 한달하고도 일주일 더 걸린다는데 17 엘레베이터 .. 2025/12/13 3,857
1774694 임은정의 동부지검, 마약수사를 덮고 백해룡. 입 막은 진짜이유?.. 16 우직수사관백.. 2025/12/13 3,581
1774693 집 잃어버린 강아지 9 강아지 2025/12/13 1,965
1774692 자영업자 월 400 33 자영업자 2025/12/13 5,785
1774691 달러환율1600원대 올거라고 유투버 18 내년 2025/12/13 4,099
1774690 자랑은 혼자 가슴에 담아두시나요 28 자랑 2025/12/13 4,376
1774689 어머님 시술 9 50대 2025/12/13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