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만 놀아서 소셜 스킬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25-11-05 11:56:29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하고 나면 

복기하면서 반성하고 후회하는게 좀 있거든요.

막상 상대방은 신경쓰지 않는데도 말이에요. 

 

그런데 남편이랑 놀면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무슨 말을 해도 오해할 일 없으니까 말하기 전에 검열하지 않고

설령 오해가 있더라도 계속 같이 살아야 하니까 풀게돼서 손절같은거 없고.

오랫동안 함께 쌓아온 맥락이 있으니까 개그도 쉽게 칠 수 있고.

 

그래서 계속 남편이랑만 놀다보니까 소셜스킬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 만나면 어버버해지고 어색하고 빨리 자리 뜨고 싶어지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싶지만

그래도 편안하니까 계속 남편이랑만 놀게 돼요. 

 

저같은 분 계시죠 ㅠ

IP : 110.12.xxx.1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25.11.5 12:00 PM (116.127.xxx.253)

    요즘....애가 수험생이라... 주변 엄마들과는 만남을 자제하느라 남편과....취미생활 정도로만으로 생활하는데.... 정보도 부족하고..ㅎㅎ 남편이라은 편하긴 한데..잼은 없네욯ㅎㅎ
    뭐라도 배워보세요...최근 저도 뭐 배우다 만난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 2. 괜찮아요
    '25.11.5 12:00 PM (58.29.xxx.96)

    그냥 남편이랑 재미나게 사세요
    그런 남편이 없으니까
    사회속으로 들어가는거죠

    저는 남편도 없고 사회에 끼지도 않아요
    저도 님같은 성격이라
    이게 편해요
    자책은 좋은게 아니랍니다

  • 3. 오~~
    '25.11.5 12:02 PM (211.46.xxx.113)

    제가 꺠닫지 못한게 바로 원글님이 얘기하신 부분이네요
    친구들 모임도 지인 모임할때도
    의식적으로 신경쓰며 얘기하고 그래서 모임이 불편한데
    남편은 저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니까 마음이 편해서 좋아요

  • 4. ㅇㅇ
    '25.11.5 12:06 PM (211.234.xxx.1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만남후 반성 후회로 괴로운 스타일이고
    남편이 암생각 없이 편해요
    소소한 상황들 남들은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저런말을 하다니
    그 순간 다들 뜨아해도
    본인도 다른 사람도 그냥 또 지나가더라구요
    한동안 제 성격 때문에 만남도 줄였는데
    그냥 스스로를 단련시켜야겠다는 맘으로
    가끔 나가고
    무뎌지려고 노력해요 ㅎㅎ

  • 5.
    '25.11.5 12:21 PM (221.138.xxx.92)

    좋은겁니다.
    소셜스킬따위..뭐 ㅎㅎ

  • 6. 0000
    '25.11.5 12:38 PM (182.221.xxx.29)

    아무래도 남편이 유일한 대화상대다 보니 말수도 없고 어휘력도 떨어지는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 만나는게 좋은것같아요

  • 7. 저도
    '25.11.5 12:44 PM (119.196.xxx.115)

    그래요...복기하는 스타일....예전에 막살던시절이 있는데 그때 했던 말들도 지금와서 복기하면서 왜그랬지...하니라 아주 머리가 아퍼요....우울하고요...ㅠ.ㅠ
    남편이랑은 저도 그런게 없어서 그냥 머리에서 떠오르는대로 얘기하니까 넘 좋은데 좀 저도 그런느낌이에요....ㅠ.ㅠ

  • 8. 말조심
    '25.11.5 2:06 PM (123.212.xxx.231)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산다고 스킬이 생기는 게 아니예요
    그저 순간순간 말을 아끼고 줄이는 수 밖에 없어요
    사회활동 많고 친구 지인 많은 사람들 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더라고요
    복기할 정도로 말을 쏟아내지 않는 습관이 오히려 스킬이라면 스킬 아닐까 생각해요
    말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 9. 윗님
    '25.11.5 2:11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 앞에서 진짜 말수가 적답니다.

  • 10. 윗님
    '25.11.5 2:11 PM (110.12.xxx.169)

    맞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 앞에서 진짜 말수가 적답니다.
    말이 많아야만 복기를 하는건 아니예요^^

  • 11. 말조심
    '25.11.5 2:46 PM (123.212.xxx.231)

    말을 적게 하니까 오히려 무게가 실리고 실수가 크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저도 연습중인데 묻는 말에는 간결하게 답하기 그것만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누가 묻지도 않은 얘기는 될 수 있으면 안하려고 해요
    잘 웃고 잘 들어주고 솔직히 스킬은 그게 다 인 듯 합니다

  • 12. 맞아요
    '25.11.5 3:11 PM (211.58.xxx.161)

    저도 말 거의안해요 혹시 실수할까봐
    근데 그한마디도 복기하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712 회사 동기에게 오빠는 아니지 않나요? 21 공기업 16:46:57 2,160
1770711 주식 때문에 반포대교에서 다이빙하고 싶은 심정 68 내탓이오 16:36:12 14,122
1770710 해외 나갈예정인데 핸드폰 이체 해야되거든요 2 DLCP 16:35:19 432
1770709 속건조 심하신 분 꿀팁요!!! 12 ........ 16:35:14 4,399
1770708 어제 배우 최민수님을 봤는데요 11 ... 16:30:22 5,932
1770707 50대 후반 저질체력이 살아남는 법 9 ... 16:29:13 3,637
1770706 손예진씨 코가 원래 이랬나요? 18 16:27:47 5,891
1770705 친정엄마가 백내장 수술후 아직도 눈이 불편하다는데요 정상일까요?.. 8 백내장 16:18:06 1,476
1770704 물타기 방법 1 16:14:08 1,046
1770703 a형 독감 걸린 아이를 돌보게 됐는데 7 ㅇㅇ 16:10:46 1,531
1770702 중1 아들이 거짓말하고 피씨방에 있는데 10 애둘맘 16:06:25 1,033
1770701 헐, 주식 다시 복구 됐네요. 6 . . 16:02:36 5,565
1770700 동료가 다른사람한테가서 저에 대해 흉을봤대요 7 회사 15:54:36 1,281
1770699 etf 모으시는 분들 꾸준히 모으시나요 6 00 15:54:17 2,206
1770698 한동훈 "계엄의 밤 민주당이 나를 구했다? 말같지 않는.. 23 그냥 15:52:51 2,862
1770697 아시아나 마일리지소멸 3 아시아나 15:50:55 1,179
1770696 트럼프 방한에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대변인 한국화장품 5 사용후기 15:45:06 1,585
1770695 ETF 오래하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21 .. 15:41:03 3,364
1770694 나죽으면 장롱속에 내옷이랑 같이 태워달라고 했어요 23 15:36:59 4,037
1770693 얼굴이 너무 푸석하고 입술도 건조한데 뭘 해야하나요 7 15:35:10 1,361
1770692 국민연금 200조 수익이라더니..... 23 ㄷㄷ 15:27:03 7,524
1770691 저 그저께가 생일이었네요ㅎ 6 ... 15:22:23 917
1770690 쳇 gpt로 사주보기 -팁 7 나니 15:12:35 2,984
1770689 오늘 쇼핑했어요. 2 ........ 15:12:21 1,393
1770688 롯데백화점 본점인데 누굴 봤게요 ㅠㅠ 28 개짜응 15:08:47 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