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쟁이 남편한테 속아 주식 시작했는데요

ㅇㅇ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25-11-05 11:28:26

30년 주식인생 남편이 

평생 꼬라박기만 하다가 몇 년새 대박이 났어요

평생 저한테는 주식하라고 안 했는데

최근 주식 전망이 좋으니 자꾸 꼬시더라구요

재미로 조금만 해보라고

남편 옆에서 지켜보다가 주식이라면 지긋지긋 했는데

웬지 솔깃 해지더군요

남편 보유 주식은 이미 50만원 이상대로 올라서

쳐다보기도 힘들구요

제가 삼전을 골랐네요

대기업주가 그나마 안전해보여서

 

엊그제 11만원대가 됐을때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되겠다 싶어서 천만원 넣었어요

남편이 15만원까지 오를거라고 꼬드겨서 강행했죠

그 이후 계속 빠져서 속이 상했는데

남편이 아침에 지금 넣어야 한다

오를거라고 꼬드겨서 천만원 ㅠ

꼬불쳐둔 비상금에서 꺼냈어요

간 떨려서 전액 투자는 못 하겠더라구요

나름 주식 오래한 남편말을 믿은게 잘못이죠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마음의 평화가 

깨지고 지옥이 시작됐네요

 

정년퇴직하고 집에 있던 남편은

오늘 약속도 없는데 핑계대고 도망갔네요

 

욕심 안 부리고 딱 본전만 되면 팔려구요

 

IP : 1.228.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5.11.5 11:30 AM (172.225.xxx.227)

    주식은
    장투 해야죠 묻어두고 현생 사는
    겁니다

  • 2.
    '25.11.5 11:32 A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주가가 떨어지니 속상하시겠지만 님은 주식이랑 안맞는거 같네요
    떨어져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자리에 들어가서 떨어졌다고 남편 원망하는건....
    님은 선택한 건데....
    남편이 많이 벌었으니 됐죠
    님은 공부 했다 치세요
    그런데 기다리면 올라옵니다

  • 3.
    '25.11.5 11:32 AM (220.78.xxx.153)

    삼전이면 그냥 묻어두시면 됩니다

  • 4. 하이닉
    '25.11.5 11:33 AM (223.38.xxx.16)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아침에 뭐라 했더니 갖고 있음 오른다고

  • 5. ..
    '25.11.5 11:35 AM (222.236.xxx.55)

    저는 제 비상금을 자기한테 맡겨라,금을 더사라 등등.
    그 때마다 같은 말 반복입니다.웃으며 난 꿈쩍안한다.나까지 담그려 하지 마라.

  • 6. ...
    '25.11.5 11:43 AM (106.102.xxx.133)

    주식은 그런것이에요.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항상 맞추지 못해요. 대응을 잘할뿐.

  • 7. 조정
    '25.11.5 11:49 AM (61.105.xxx.165)

    남편이 처음 꼬셨을때 샀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기다려보세요.
    수익날겁니다.

  • 8. 플럼스카페
    '25.11.5 12:05 PM (106.101.xxx.130)

    삼전을 누가 단타해요.
    남편이 사라고 하고 했지만 수익 나면 원글님 돈이잖아요. 이참에 공부 해보셔요.

  • 9. ...
    '25.11.5 1:55 PM (124.50.xxx.169)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참 이상해요
    조금을 못 기다리고 고새 많이도 사셨네요
    10만원 넘으면 단기 고점인데 왜 지금 들어가셔요? 확률로만 봐도 오르기보단 내릴 확률이 크고 오르더라도 조금 더 오르겠져. 그래프만 봐도 너무 지금까지 오르기만 했는데...저라면 더 기다렸을 듯요.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주식 믿을꺼 못된다고 곡소리 날 때 그때 사야죠.
    모르면 적어도 단기고점에서 몇 퍼센트는 내려왔을 때...
    왜 다들 이렇게 높을 때 주식을 사고 구러세요..내가 다 안타깝네..그러다 계속 내리꽂으면 못 참고 파시게 되잖아요
    저요? 요새 전 열심히 팔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640 금 어디서 사세요? 2 ,,,,, 2025/11/05 1,316
1770639 서울 남산 단풍 통신원 계실까요? 10 이제야아 2025/11/05 1,270
1770638 미장에서 테크주 아닌 것도 많이 투자 하시나요? 5 주주 2025/11/05 687
1770637 방산주는 뭐가 문제길래 저런가요? 9 ... 2025/11/05 2,252
1770636 요즘 중딩 남자애들 패드립, 섹드립 많이하나요? 7 ... 2025/11/05 1,142
1770635 성장주사 부작용 거의없나요? 47 ㅜㅜ 2025/11/05 2,602
1770634 반 트럼프 여론에…무슬림 맘다니 뉴욕시장 비롯 주지사 선거서 모.. 5 ㅇㅇ 2025/11/05 1,203
1770633 물가-월세-환율 급등…돈 풀기 정책이 2030 생계 직격탄 12 ... 2025/11/05 1,135
1770632 점점자는 시간이 늦어져요 2 ... 2025/11/05 743
1770631 오늘 주식 멘붕 맞으신 분들 많나봐요.. 23 ㅇㅇ 2025/11/05 6,107
1770630 상견례선물로 8 선물 2025/11/05 1,443
1770629 주식 매수.매도 팁 2 ㅇㅇ 2025/11/05 1,814
1770628 Ai.삼전.현차 물타도 되나요? 3 주식초보 2025/11/05 1,568
1770627 고등생 점퍼 한 싸이즈 크게 입혀야 될까요? 17 .. 2025/11/05 660
1770626 그러니까 금사세요 5 .... 2025/11/05 2,686
1770625 페이코 결제후 취소하면 돌려 주지 않나요? 1 페이코 2025/11/05 190
1770624 오늘 단타 2만원 벌었어요 3 ㅇㅇ 2025/11/05 1,681
1770623 고양이 33층에 있다고 119 신고 하는거 맞나요? 23 .... 2025/11/05 2,367
1770622 남편이랑만 놀아서 소셜 스킬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11 ... 2025/11/05 1,977
1770621 나쁜여자...김씨 5 열받아 2025/11/05 1,992
1770620 50대 이상인 분들 중 이뻐지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가 뭘까요 40 음.. 2025/11/05 4,370
1770619 오전에 심한 배고픔 13 ... 2025/11/05 1,755
1770618 오늘 대단하네요 30 으흑 2025/11/05 5,212
1770617 무슬림 뉴욕시장이라 15 ,,,,, 2025/11/05 2,277
1770616 예수금,d+2 문의요 3 .. 2025/11/05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