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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강남 살던 70대의 생활상을 보며

중산층 조회수 : 4,901
작성일 : 2025-11-05 10:14:39

육이오 전후 출생이나 전쟁참화에서 살짝 비껴났고. 

60년대 중후반 대학에 입학했으며

(여기부터 이미 차이가 납니다. 

끼니가 어려워 공장을 가야했던 이들이 다수였던)

70년대 후반 강남개발붐과 8학군 태동으로

서초, 강남 등에 자리를 잡아 아이들 학령기를 지나

(지방은 당시 도로포장 된 곳도 많지 않은 상황)

개발붐에 따라 부지런히 수도권 근교에 토지도 구매해 두고

혹은 집근처 아파트 하나두개 거 구매해 두고

자식들은 결혼하며 아파트 하나씩 증여하고

본집은 손자들에게 지분 증여하고

90년대 후반 양평, 가평 등 전원주택으로 이동

2010년대 이후 퇴직 후 금융소득 등으로 생활

겨울시즌은 한달씩 동남아리조트로 골프치며 한달살이

자식, 손주와 미주 유럽으로 여행 또는

유학 진학 등으로 외국 거주 자식네로 나들이. 

 

대게 이런 삶의 흐름이 보이네요. 

 

7,80년대 정동, 신림동, 혜화동 거리를 추억하며

남대문, 동대문 단골집을 공유하고

여전히 강남 근처가 생활권이니 모임이 그곳이고. 

 

부럽네요. 

 

 

 

IP : 211.235.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5 10:17 AM (219.254.xxx.170)

    그 당시 대학 갔으면
    이미 출생부터가 달랐던거네요

  • 2. 독립
    '25.11.5 10:20 AM (61.105.xxx.165)

    그당시 대학 갔으면
    이미 출생부터가 남달랐던 거네요..22222

  • 3. ㅇㅇ
    '25.11.5 10:21 AM (211.251.xxx.199)

    강남 초창기 비가 오니 흙탕물에 진흙이라
    여길 왜? 사는겨 했던 무지몽매 아줌마
    바보탱이 ㅎㅎㅎ

  • 4. ..
    '25.11.5 10:22 AM (211.208.xxx.199)

    운이 따른 사람이에요.
    굳이 쳐다보고 부러워할거 없어요.

  • 5. .......
    '25.11.5 10:29 AM (119.196.xxx.115)

    잘타고난사람들이 죽을때까지 편안하게 살다가 오래살고 죽더라고요

    아닌사람들은 어릴때부터 고생하고 쭉 고생하다가 병걸려서 일찍죽고

    어느집에서 태어나냐는 내노력과는 상관없는데 그게 인생을 많이 좌우.....

  • 6. ...
    '25.11.5 10:49 AM (1.241.xxx.146)

    제 친정엄마가 그래요. 그 세대에 드물게 대학도 나오셨고. 그래서 친구분들도 대부분 결혼 잘해서 잘 살고 계세요.
    예전에 엄마가 몸이 불편하셔서 동창 모임에 모시고 간 적이 있었는데요.
    모인 화제의 대부분이 '나 어릴 적 우리집은 부자였고...'부터 시작해서
    돈 많이 버는 의사 아들, 의사 딸, 의사 사위 둔 분들이 입에 침이 마르질 않더군요.
    의사들이 이렇게 여고동창회에서 이렇게 빛을 발휘하더라구요.
    재능있고 공부했어도, 사회에서 실현 못하고 대부분 결혼(취집이죠)해서 남편의 출세와 자식의 출세를 본인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모임 끝나고 외제차 타고 귀가하시는 모습들은 우아한 사모님들이신데, 컨텐츠 없고 재미없는 분들이라는 생각인데...시대가 그랬으니 어쩌겠나 싶어요.

  • 7. 원글이
    '25.11.5 11:18 AM (58.237.xxx.162)

    50대인 제 엄마세대분들 삶인데 비교가 되네요.

    80대인 엄마 역시 근방에서 손꼽히던 부자집딸이었어요.
    육이오때 가난한 옆집에서 끓여먹던 시래기죽이 먹고 싶어
    집에 있던 쌀밥 함지애 퍼가서 바꿔먹어봤단 얘기.
    60년대 강변에서 수영복 입고 양산 쓴 사진 (사진 있음)
    사시사철 옷을 양장점에서 맞춰입었던 이야기.

    하지만 광역시여도 지방이었고
    여자가 무슨 대학이냐며 고등학교면 되었다돈 외할아버지.
    외삼촌 두분이 정미소며 뭐며 그 큰 재산 다 말아먹고
    사업부침에 사람들 늘 북적이던 게 싫어
    공무원과 결혼한 우리 엄마의 삶은
    늘 대학 못가게한 할아버지와 쥐꼬리월급의 아빠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범벅이었고
    늘 외가외 지척에 살며 외갓집이 얼마나 부자였는지를
    되네이던…

  • 8. ……
    '25.11.5 11:41 AM (112.148.xxx.227)

    저희 엄마는 서울에서 초중고 나오고 명문여대 합격까지 했으나,, 고등학교 때 집안이 어려워져서 대학을 못 다니셨대요. 엄마친구들은 다 대학나오고 전업주부인 분들도 있지만, 유학가서 교수도 되고, 미대가서 서양화가, 약사, 간호사, 교사..일하는 분들을 많이 부러워하셨어요., 공부 못해서 이대 숙대 못가고 00대 갔다고 맨날 뒷담화하던 친구 한 분은 시집 잘 가서 화려하지만 속 많이 썩으며 사는 얘기 어릴 때부터 주워들었죠.
    그 시절 딸로 태어나 중고등도 입시거쳐 들어가 인문계 고등학교 보낼 정도의 사정이면 괜찮은 집안들이었던. 그래도 그 할머니들 나름 여자가 공부하고 사회생활 하기까지 험난한 역사가 한보따리에요.

  • 9. 원글님
    '25.11.5 11:47 AM (119.196.xxx.115)

    엄마가 80대신데 그시절에 고등학교라도 나오셨음 부잣집딸맞고 혜택 많이 받고 크시긴한거죠
    그시절엔 남자들도 초딩도 못나온사람들이 수두룩하니까요

  • 10. 그 시절
    '25.11.5 11:50 AM (211.234.xxx.77)

    대학 나왔는데도 부동산 흐름 제대로 타지 못해
    그냥 저냥 사는 사람 많아요
    예를 들어 강남 서초동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그거 팔고
    용인 수지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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