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등학생 자식 키우면서 직장 다니고 밥해먹고 사는 분들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25-11-05 09:05:46

진짜 대단하세요.

애 어릴땐 어릴때대로 손가고 어리니까 어디 맡겨도 걱정이고. 고딩은 다 컸다지만 수행이니 뭐니 밤새 온가족 잠 못자게 신경가게 하는 일이 종종 있고요. 그걸 도와주고 그런다 소리는 아닙니다. 한 마디씩 조언은 해 줄 수 있고 가끔 애가 이해 안된다 하는 것들 얘기해주는 정도 그냥 같이 안 자고 있는 것 뿐이죠. 또 학원이나 스카 가서 늦게오면 밥 안 먹었다면 밥 줘야지 뭐 간식 이라도 챙겨줘야지 애 수행준비 한다 공부한다 어쩌고 하는데 엄마가 먼저 자기도 그래요. 그런데 담날 출근이면 얼마나 피곤해요. 자식 가진 부모는 두다리 뻗고 편히 잠도 못 자는구나 좀 오바스럽지만 자식 가진 죄인 이라는 소리도 괜히 있는 건 아닌것 같고. 

그리고 저는 요즘 고딩으로 태어났음 더 못 버텨을 것 같아요. 이 생각이 드니까 자식을 좀 너그럽게 품어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P : 175.113.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5 9:07 AM (223.38.xxx.228)

    남편이랑 같이 해야죠. 엄마혼자 독박쓰지말고..

  • 2. 저희애는
    '25.11.5 9:12 AM (223.38.xxx.65) - 삭제된댓글

    그 과정 다 거치고
    집에서 독학 재수까지 했어요.
    하루 세 끼를 수험생 집에서 혼자 먹어야 되니까
    아침 출근 전에 아침 해서 먹이고 점심 준비해 놓고 퇴근하자마자 옷도 못 갈아입고 부엌에 들어가서 애 저녁 준비하고요.
    ( 내가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엄마 배고파부터 외치니)
    독학 재수하다 보니까 주요 학원들 자료를 구할 길이 없어서 번개장터 중고나라 당근 맨날 뒤져가면서 애가 원하는 자료 찾아서 거래하러 먼 데까지 다니고요

    근데 이것도 하다 보니까 요령이 늘고 배짱도 생기고 언제부턴가는 애가 점심은 라면만 먹더라고요. 그래서 온갖 다양한 라면을 다 사놨고요. 밖에서 마라탕 먹고 다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거는 애가 편식 기질이 있어서 좋아하는 메뉴가 있으면 축구장창 그거만 먹어서 김치볶음밥을 저녁 메뉴로 보름 이상 먹기도 하고요.

  • 3. 저희애는
    '25.11.5 9:15 AM (223.38.xxx.65)

    그 과정 다 거치고
    집에서 독학 재수까지 했어요.
    하루 세 끼를 수험생 집에서 혼자 먹어야 되니까
    아침 출근 전에 아침 해서 먹이고 점심 준비해 놓고 퇴근하자마자 옷도 못 갈아입고 부엌에 들어가서 애 저녁 준비하고요.
    ( 내가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엄마 배고파부터 외치니)
    독학 재수하다 보니까 주요 학원들 자료를 구할 길이 없어서 번개장터 중고나라 당근 맨날 뒤져가면서 애가 원하는 자료 찾아서 거래하러 먼 데까지 다니고요

    근데 이것도 하다 보니까 요령이 늘고 배짱도 생기고 언제부턴가는 애가 점심은 라면만 먹더라고요. 그래서 온갖 다양한 라면을 다 사놨고요. 밖에서 탕후루 마라탕 먹고 다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거는 애가 편식 기질이 있어서 좋아하는 단품 메뉴가 있으면 주구장창 그거만 먹어서 김치볶음밥을 저녁 메뉴로 보름 이상 먹기도 하고요. 학교 어떨 때는 수제비만 주구장창 먹겠다고 한 적도 있고 나름 이런 요령이 또 생기더라고요.

  • 4. 어릴때부터
    '25.11.5 9:16 A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독박이었는데 남편은 그걸 몰라요. 그리고 독박이란 표현 뭐 제가 썩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어쨌든 독박은 독박이죠. 애가 좀 늦게까지 수행준비 발표준비 하니까 지 잠 못 자서 그런지 개발작이 나서 야밤에 개지랄을 떨더군요. 하루 하나씩 뭐 트집 잡을 거 없나 쌍불키는 놈인데 애한테 화는 못내고 엄한데 지랄을 하니 애가 수행준비 하다보면 늦어질수 있지 그랬다고 애 핑계 대지마라 어쩌고.그리고 애도 주말엔 뭐하고 충분히 미리 할 수 있었는데 시간 분배에 대한 생각이없이 틈만 나면 폰 패드보고. 그래놓고 학원숙제도 많은데 수행준비는 언제하냐 애도 사실 이해는 하지만 문제는 문제에요.
    어서 빨리 고딩 끝나고 어디가 됐든 대학 한번에 들어가고 내 결혼생활도 아니 내 인생도 그만 끝내고 싶어요.

  • 5. Kl
    '25.11.5 9:16 AM (182.31.xxx.4)

    아침에 고딩 둘, 급하게 햇반돌려 주먹밥 만들어
    입에 몇개씩 넣어주고..
    요즘은 아이들이 이해안되는건 챗피티 돌려 알아보고
    하더군요. 밤에 오면 간식챙겨주고..
    신랑밥 두끼 챙겨줘야되고, 일하러가야되고..
    힘드네요, 그나마 다 만들어진 갈비탕, 돼지국밥, 춘천닭갈비,
    떡갈비, 가시제거 생선들, 만두들... 주니 편해졌어요

  • 6. 낙동강
    '25.11.5 10:11 AM (175.211.xxx.92)

    코로나 와중에 아이가 고딩인데 학종 준비하던 아이였고…
    가족 중 누가 걸려도 내신 셤도 못 보러 가던 시절이라…
    남편 아이 저 모두 도시락을 쌌었어요.

    김치는 물론 밑반찬이나 국도 엄마가 고속버스 태워 보내주시는 거 먹던 저희였는데… 코로나로 그 버스도 중단되고…

    유튜브로 레시피 찾아보며 밥하고 도시락 싸고… 마카롱여사님과 승우아빠, 지금은 욕먹는 백선생이 저희집 메뉴를 책임지던 시절…

    지나고 보니 정말 전쟁같았네요.

    다 지나갑니다.
    화이팅이예요.

  • 7. ㅇㅇㅇ
    '25.11.5 10:15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그나마 고등이 편해요
    아침에 갔다가 밤늦게 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879 와 제 친구 20대때 40대 유부남 아저씨가 스토킹 한 얘기 썼.. 9 00 2025/12/19 4,898
1776878 상처준 사람들은 늘 기억을 못하나봐요 7 ㅇ ㅇ 2025/12/19 1,940
1776877 우리개 놀려먹는거 재밌어요 2 .. 2025/12/19 1,267
1776876 Grok 으로 동영상 만들어보고 있는데 4 ........ 2025/12/19 909
1776875 오래된 친구들 5 한량 2025/12/19 2,147
1776874 유툽 알고리즘이 보여준 영상...미국 유기견입양 쇼츠 5 싫으다 2025/12/19 1,072
1776873 진학사. 잘 맞나요? 8 2025/12/19 1,457
1776872 "농축산물 잘 팔리게"…쿠팡, 미국서 '한국.. 9 ㅇㅇ 2025/12/19 2,218
1776871 인스타가 사람 여럿 망치는듯… 은근 섹시어필만 하시는 할머니 13 2025/12/19 5,621
1776870 쿠팡탈퇴했어요 7 박쥐란 2025/12/19 1,240
1776869 김밥에 콩나물무침 별로일까요. 10 .. 2025/12/19 1,611
1776868 가족요양 하루일급(시급)얼마인가요? 3 .. 2025/12/19 1,766
1776867 육포 양념장 만들때 2 육포 2025/12/19 331
1776866 강릉 유환식당 폐업했는지아시는분? 2025/12/19 886
1776865 줌바클래스 파티 간식 뭘로 준비할까요? 13 ..... 2025/12/19 1,780
1776864 뷰티디바이스가 암유발하는건 말도안되는 거죠? 7 전자파 2025/12/19 2,841
1776863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일제의 잔인함 여부는 정치적' 12 ........ 2025/12/19 3,712
1776862 앵커 김현정씨요 9 ㄱㄴ 2025/12/19 3,542
1776861 쿠팡 규제에 '경고장'?…美, 한미 FTA 공동위 회의 전격 취.. 15 ㅇㅇ 2025/12/19 2,172
1776860 햄찌가 피의 복수를 대짜로 하네요 3 .. 2025/12/19 4,368
1776859 빨래건조기 원래 이렇게 오래 걸려요? 10 .. 2025/12/19 2,840
1776858 요즘 유툽에 알고리즘으로 이영상 보니 인생허무합니다 1 ..... 2025/12/19 1,234
177685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AI 서비스 확산, 산업별 규제.. ../.. 2025/12/19 313
1776856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ㅡ 넷플릭스 1 벼락이엄마 2025/12/19 2,399
1776855 모두다 강남에 살 필요는 없고 강남에 살 수도 없다. 22 아파트 2025/12/19 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