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부터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살이 야금야금 찌고 체형이 변해요.
마른 몸을 유지하려면 거의 쫄쫄 굶다시피 살아야 해요. .
잘 때 꼬르륵 소리에 괴로울 지경으로 잠들어야 하고요.
약으로도 빼보고 대차게 요요 폭격을 맞아본 후,
약으로 해봤자 결국 도루묵이라는 것을 깨닫고 포기했어요.
꼬르륵거리면서 평생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 봐요.
젊었을 때는 왜 중년 여성들 옷은 소매통이 넉넉하고 핏이 어벙벙한지 이상했는데
그 나이가 되어보니 왜 그런지 절실히 알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