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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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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의 졸혼과 별거

ㅇㅇ 조회수 : 5,466
작성일 : 2025-11-03 15:14:00

 

 

요약하자면, 

시부 성격이 괴팍하고 에너지 펄펄, 시모는 많이 약하심

시모는 마음까지 약해서 이제껏 이혼직전까지 가서 용서하고 자식들에게 해가 될까봐 참고 사셨다함

그러다 이번에 남편과 시부가 크게 부딪혔고

이 일을 계기로 시모도 졸혼, 별거를 결심 

 

며느리 제 입장에선 시부안보고 살면 너무 좋을거 같고요. 

남편은 이번에 시모가 별거하면 시부는 아예 안보고 살 예정인듯 하고요

 

시모 앞으로 된 작은 상가 렌트나오니 그걸로 생활비, 용돈하시면 되고

시동생이 혼자 살아서 같이 살면 어떨지 논의 중이에요. 

시동생이 싫어하면 따로 집 구해서 들어가셔야하는데 그럼 삶의 질이 좀 떨어지겠죠. 혼자살면 외로워서 우울증이 심해질 수도 있고요. 

 

저희가 뭔가 또 고려할 게 있을까요?

혹시 졸혼하신분들 조언도 부탁드려요.

 

IP : 161.81.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3:1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하..
    전 싱글이라 그런지 혹시 합가하게 될 시동생이 걱정이네요.

  • 2. 저기
    '25.11.3 3:21 PM (112.169.xxx.195) - 삭제된댓글

    아들 때리는 시부랑 시동생 합가했다가
    뉴스 나올일 만들지 마요.

  • 3. ㅇㅇ
    '25.11.3 3:22 PM (211.251.xxx.199)

    시동생이 같이 합가해주면 땡큐네요

    혹시 합가 안해도 님은 일단 뒤로 빠지세요
    무엇을 하든 결과가 나쁘면 며느리는 나중에 원망들어요

    일단 남편에게 일임하시고 지켜보세요

  • 4. ㅇㅇ
    '25.11.3 3:23 PM (14.0.xxx.52) - 삭제된댓글

    시동생이 요즘 젊은 싱글 남자들처럼 혼자서도 잘 사는데 아니라
    남편이 시동생 집에 가봤는데 호더처럼 해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집이 쓰레기장이라고...남편이랑 시모가 가서 다 치워줬대요

    부모가 사이가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시동생도 만성 우울증, 무기력증이고
    돈은 잘 벌고 직장은 안정이 되었는데 결혼, 연애 의지없고 일만 하면서 조용히 지내요
    그래서 차라리 시모랑 살면서 시모가 집 관리해주는게 낫지않나 얘기가 나온거예요

  • 5.
    '25.11.3 3:30 PM (112.169.xxx.195)

    그냥 각자 살다..
    결국엔 병치레 심해지면 합치거나 병원행.

  • 6. 뭐죠
    '25.11.3 3:35 PM (112.167.xxx.92)

    이혼 당연 안해줌 재산 반반 나누는 짓을 안하죠 지한테 밥해주며 맞아주는 만만한 상대에게 지 재산을 왜 주겠어요 소송으로 결판이 난담몰라도
    근데 유약한 여자들 특징이 저게 이혼 안해주는데 자기스스로 소송까지 하는걸 못해요 그러니그나이 먹도록 맞고 산거지

    근데 그꼴을 자식들에게 보인다는게 할짓이 아닌것을 자식때문에 참고 산다는 엉뚱한 소리나 지꺼이며 결국 이혼 안하고 버티다가 아들과 폭력오고가는 사태 나오게 하는게 그노모자나요

    그친부만 문제가 아니라 그런놈을 만나 그나이까지 맞고 절절대는 그노모도 같은 셋트인거에요 지가 이혼을 적극적이게 안하고서 집구석을 그꼴을 만든게 친부 친모 똑같은 인간들 알고보면

    소송하면 그간 폭언폭행으로 이혼되는것을 깔끔히 이혼하고 재산 나누고 각자 살면 깔끔한데 뭔 이제와 왠 졸혼?? 나같으면 무시해버림

  • 7.
    '25.11.3 3:38 PM (112.169.xxx.195)

    아픈 노모와 호더 아들 만나면 잘 살거라 생각하세요?
    엄마 떠맡기는 거지..

  • 8. .....
    '25.11.3 3:39 PM (115.21.xxx.164)

    시부는 며느리와 손주에게도 뭔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피하시구요. 시동생은 뭔죄인가요. 두분이 졸혼이던 이혼이던 하면 따로 사는 거죠.

  • 9. 졸혼은
    '25.11.3 3:42 PM (114.206.xxx.139)

    자식들이 시켜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자살아서 우울증 올 거 같다 싶으면 그냥 시부옆에서 살던대로 사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부랑 떨어지면 날아갈 듯 살아야지 혼자라고 자식들과 합치고 의지하려고 들면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70대면 갈길이 먼데 본인 스스로 원하는 쪽으로 하게끔 하세요.
    자식들이 판 깔아주지 마시구요. 님이 딱히 고려할 것은 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10.
    '25.11.3 3:52 P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수십년 강남에서 사셔서 그곳에 지인도 다 있고 인프라에 익숙하셔서

    이거 보니 이혼하기엔 아직 급하지 않으심.
    부모를 이혼시키고 거취까지 고민해야 한다면 놔두세요.
    이혼을 본인들이 하는거지
    자식들이 시켜드리나요?
    말도 안됨.

  • 11.
    '25.11.3 3:53 PM (118.235.xxx.160)

    수십년 강남에서 사셔서 그곳에 지인도 다 있고 인프라에 익숙하셔서

    이거 보니 이혼하기엔 아직 급하지 않으심.
    부모를 이혼시키고 거취까지 고민해야 한다면 놔두세요.
    이혼을 본인들이 하는거지
    자식들이 시켜드리나요?
    이혼도 아니고 졸혼이라니 더 어이가 없음.
    말도 안됨.

  • 12. 그죠
    '25.11.3 3:58 PM (114.206.xxx.139)

    시부랑 남편이랑 한판하고 나서 아들이 결국 부모 사이 갈라놓는 형국인데
    아무리 부모라도 남의 부부 사이 개입하는 거 아니예요.
    약하고 혼자 살면 우울증 도질 가능성 백프로인 시모를 원글님이 모실 각오 없이는
    절대 이 문제에 개입하지 마세요.
    시부 안보고 살 수 있다고 님은 좋겠다고 하지만 혹떼려다 혹붙이는 상황이 될 수도 있구요.
    남편이 별거해라 졸혼해라 시모 들쑤시는 거 같은데 적당히 빠지라고 하세요.
    내가 집구해서 나가겠다 혼자 살겠다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사는 아들 집관리? 그런 소극적인 사고로는 앞으로 님 고생길이 훤해요. 그냥 가만 계세요.

  • 13. ...
    '25.11.3 4:07 PM (218.148.xxx.200)

    시동생이랑 같이 사는게 최선이네요
    남편한테 동생 잘 구슬리라고 하세요
    어머님 혼자 사는것보다 훨 낫죠

  • 14. ㅇㅇ
    '25.11.3 4:08 PM (14.0.xxx.52) - 삭제된댓글

    시부의 폭력이 막 두드려패는 정도는 아니고 1년에 한번정도 분에 못이겨 몇대 때리는 정도같더라고요
    그러니 그냥 살만하니 이제껏 산거고요
    남편은 성격이 만만치 않아서 시부가 유일하게 남편을 무서워하니 남편이 가서 나서서 뭐라하고 시모는 말리는 형국 ;;;
    제가 보기에도 시부가 시모 가스라이팅하고, 시모는 아이들을 가스라이팅 하고 산거 같더라고요

    저희는 해외에 살아서 가끔 한국에 가고 한국에서도 저희 친정에 머물기 때문에 사실 방문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요. 한두번 방문에 식사정도. 그 잠깐을 봐도 시부가 정상 아닌게 잘 보이고요
    남편도 뭐 딱히 부모를 분리시키고 싶어하는건 아니고 시모가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 같아요
    세상 이해 안가는 불쌍하고 나약한 사람이에요

  • 15. ㅇㅇ
    '25.11.3 4:09 PM (14.0.xxx.52)

    도움되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16. 외국 사시면
    '25.11.3 4:23 PM (106.243.xxx.43)

    님은 입도 뻥긋 마세요. 남편도 어머니 모시러 귀국하지 않을 거고

    저런 유약하고 나약한 사람들 특징이

    주변에 징징징 매달리며 책임져 달라고 합니다. 환장해요.

    여기 다른 의견들처럼 이혼 못하고 그러고 산 이유가 본인입니다.

    님 남편도 외국 나가 살게 한 큰 이유가 친부일 거고

    멀리 도망가지 못한 시동생은 병든 거죠. 이번에도 덮어쓸 거고요.

    야무지고 씩씩하게 본인이 나설 때 주변에서 도울 수 있는 거예요.

    외국으로 멀리 도망간 남편에게 감사하시고요.

    남편도 어머니 남동생 오가며 무슨 생각이 들겠죠. 어떤 선택을 해도

    문제는 있어요. 없으면 시모도 이혼했겠죠. 절대 그렇게 안돼요.

    남편의 커다란 상처이기도 하니까 완벽한 해결은 없지만

    이렇게라도 마무리 되어 다행이다, 적당한 선에서 자식 노릇하는 거

    응원해주세요. 모든 게 다 처음이잖아요. 하면서 길이 보일 거예요.

    집 알아보다 어느 선에서 현실적인 방법으로 결정하게 될 거고

    살아보다 도저히 못하겠다 안되겠다 싶으면 또 궁리하시고요.

    세게 이혼소송 하는 게 제일 좋은데 말이에요. 애비 벌 주는 과정에서

    학대 당한 자식들이 치유가 되는 효과가 있어요. 에미도 공범이에요.

  • 17. ㅇㅇ
    '25.11.3 4:49 PM (14.0.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시모가 공범이다 생각합니다
    이혼 코앞까지 갔다가 너희들에게 미안하다...이러면서 엎은게 몇번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큰 숨은 이유는 강남 큰집 살다가 좁은 집에 자취생처럼 못살아서 불편해서 였을거 같고요.
    가스라이팅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자식들 가스라이팅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족인데 덮고 보듬고 살아야지~~이걸 계속 주입시킴)

    그 과정도 남편이 나서야 이루어졌던거 같고요.
    시동생은 무기력 우울증이라서 뭐 나서서 뭔가 하지 않아요. 대들지도 않고요. (제가 보기에 제일 큰 피해자..)
    제가 보기에 남편이 나서지 않으면 이번도 뭔일 없이 그냥 지나갈거고요.
    남편은 신경쓰이니까 가끔 한국에 혼자 며칠씩 들어갑니다. (시부 감시할겸) 저는 그렇게 신경쓸거면 분리하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저는 열불나는게 결혼 전이랑 초에 그냥 멀쩡한 집인척하고 화목한척 했던거에 속아서 결혼한거요;;;
    그리고 시부가 이런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다. 남편에게 말하면 그냥 모른척하고 싶어해요. 마치 시모가 그러듯이요. 안할거야~안그러게 할거야~이러는데 뭐 어쩌겠다는건지...시모한테 빙의된 냥 그래요.

  • 18. ㅇㅇ
    '25.11.3 4:50 PM (14.0.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시모가 공범이다 생각합니다
    이혼 코앞까지 갔다가 너희들에게 미안하다...이러면서 엎은게 몇번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큰 숨은 이유는 강남 큰집 살다가 좁은 집에 자취생처럼 못살아서 불편해서 였을거 같고요.
    가스라이팅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자식들 가스라이팅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족인데 덮고 보듬고 살아야지~~이걸 계속 주입시킴)

    시동생은 무기력 우울증이라서 뭐 나서서 뭔가 하지 않아요. 대들지도 않고요. (제가 보기에 제일 큰 피해자..)
    제가 보기에 남편이 나서지 않으면 이번도 뭔일 없이 그냥 지나갈거고요.
    남편은 신경쓰이니까 가끔 한국에 혼자 며칠씩 들어갑니다. (시부 감시할겸) 저는 그렇게 신경쓸거면 분리하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저는 열불나는게 결혼 전이랑 초에 그냥 멀쩡한 집인척하고 화목한척 했던거에 속아서 결혼한거요;;;
    그리고 시부가 이런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다. 남편에게 말하면 그냥 모른척하고 싶어해요. 마치 시모가 그러듯이요. 안할거야~안그러게 할거야~이러는데 뭐 어쩌겠다는건지...시모한테 빙의된 냥 그래요.

  • 19. ㅇㅇ
    '25.11.3 5:24 PM (14.0.xxx.52)

    왜 이혼 안하냐니까 이제껏 몇번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시모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뒀다고 하네요
    이혼해버리면 속시원할거같은데 오래 길들여져 그런건지 이해불가...
    저는 다만 남편이 불쌍하네요. 저런 부모 아래 자라니 스트레스 컨트롤이 안돼요. 회복탄력성이 부족하고 마음 깊은 곳이 어두워요. 불안도도 높고요. 그거 감당하는건 순전히 제 몫;;;그래서 시모도 사실 안보고 살고 싶어요.
    다행히 우리는 떨어져살고 남편도 성정이 개인주의적이라서 이 나이되도록 이런거 신경쓰는거 억울해 합니다
    저는 속터져도 그냥 멀리서 지켜봐야겠네요...그럴수 밖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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