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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 형제간에 이런 감정

... 조회수 : 5,305
작성일 : 2025-11-03 14:33:52

저도 언니도 반백살은 진즉에 넘어

옛날 같으면 손주들 재롱볼 나이입니다.

 

가까운 사촌언니한테 오랜만에 전화했더니

최근 암 수술 받고 회복중이라고 해요.

석달 전 저랑 마지막으로 통화할때 까지도 

별 일 없었는데 그새 이미 수술하고 퇴원도

했더라고요.

제가 몰랐다 연락좀 하지 했더니

ㅇㅇ이ㅇ(제 친언니)한테 말했는데 너도 들은줄 알았다 하면서, 제 언니는 문병까지 가서 저는 바빠서 못왔다고 했다는거에요.

제가 못들었다고 몰랐다니 이상하네~ 하고 흐지부지 넘어가긴 했는데 기분이 영 안좋고  언니한테 섭섭하네요.

사실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라서요.

 

전에도 친척들이 연락와서 언니에게도 알려주려고 연락하면 언니는 이미 다 알고 있고 약속도 혼자 다 했더라고요.  제가 왜 연락안했어? 물으면 너는 뭐ㅇ바쁠것 같아서... 뭐하러 너까지 힘들게..

이러면서 상대방을 별일도 아닌데 다 부른다는 식으로 험담 비슷하게 말하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

 

근데 저한테만 그런것도 아닌게, 부모님 살아계실때도 한번은 엄마 아프실때 맛있는 반찬가게 찾았다며 반찬을 사갔는데 음식이 엄마 입에 맞았나봐요.

엄마가 맛있다며 가게가 어딘지 물었는데도 집에서 멀어서 엄마는 못간다며 끝내 안알려줬대요.

나중에 엄마가 저한테 하는말이 알고보니 가까운 마트 바로 뒷골목에 있더라며 그걸 왜 안가르쳐주고 어쩌다 한번 뭐라도 사오면 무슨 대단한데서 사오는양 한다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제가 언니가 엄마 신경쓰이지 않게 사다주려고 그랬나봐 하고 편을 들었는데 엄마는 그리 가까우면 내가 먹고 싶을때마다 사먹으면 되는걸 지는 어쩌다 한번 오면서 그걸로 생색낸다고 애가 왜그래하면서 화를 내셨어요.

 

부모님 병원비도 같이 내도 부모님께 제가 같이 냈다는 말은 절대 안하더라고요.

한번은 엄마가 퇴원후 언니가 병원비 다 내느라 큰 돈 썼는데 안받는다고 하다 그럼 반만 달라고 해서 반만 보냈는 마음에 걸린다고 계속 미안해하는거에요.

그런데  그 병원비 절반은 제가 언니한테 이미 보내쌔든요.  엄마한테는 제가 돈 보냈다는 말 절대 안하고, 저한테는 또 엄마돈 받은것도 말 안하고요.

 

비슷한 일은 많은데 나중에 제가 말하면 항상 너 신경쓸까봐 말 안했다거나 깜박 잊었다고 해서 서운해도 넘어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본인은 문병까지 가서 저는 바빠서 못왔다고 거짓말까지 하는게, 정말 저를 위한것 같지 않고 화나고 서운하기만 하네요.

어린 나이면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는데 부모님도 돌아가셨고 저희도 이미 손주볼 나이에요

언니가 왜 저러는지 이해 안되는데,

제가 이 나이에 이런걸로 서운하면 속이 좁은걸까요?

IP : 223.39.xxx.8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2:36 PM (222.117.xxx.76)

    그러게요 공치사하고싶고 모든 박수 혼자 받고싶은 성격인가봅니다
    뭔가 불쾌한 기분 드실꺼같아요

  • 2. 언니가
    '25.11.3 2:37 PM (112.168.xxx.146)

    언니가 생색내기를 많이 좋아하네요.
    님 서운한 건 당연하고요~ 다른 얘긴 말고 이번 친척 병문안 얘기는 좀 단호하게 하세요
    번거롭고 안번거롭고는 내가 판단하니까 언니 네가 내 몫까지 다 돈 내고 할 거 아니면 내가 가야할 친척들 행사 나한테 말 하라고. 내가 한두번도 아니고 번번히 이게 뭐냐고요.

  • 3. 짜증
    '25.11.3 2:41 PM (217.149.xxx.254)

    저런 언니 알아요.
    진심 사패입니다.

  • 4. 1212
    '25.11.3 2:43 PM (121.161.xxx.51)

    아시잖아요. 그언니 참 의뭉스럽고 음흉해요. 크게 한번
    터트리세요. 사람이 왜그리 음흉하냐고요.

  • 5. ...
    '25.11.3 2:46 PM (114.206.xxx.139)

    손주볼 나이.. 그런 게 무슨 의미 있나요?
    나이를 헛먹었고 아직도 인정욕구때문에 주변인들 피곤하게 만드는 이상한 캐릭터죠.
    어려서부터 그랬을텐데, 그 성향이 나이들면서 더 유치하고 주책맞아 보이는거죠.
    웬만하면 얽히지 않으면서 사세요.
    부모 친척은 언니 거치지 말고 직접 소통하시고요.

  • 6. ..
    '25.11.3 2:48 PM (183.96.xxx.9) - 삭제된댓글

    착한척하지만 못되처먹고 자기만 생색내려는 인간입니다
    나이먹은거랑 상관없어요 음흉하고 소름끼쳐요

  • 7.
    '25.11.3 2:50 PM (221.165.xxx.65)

    그럼 병원비는 결국 언니는 안 낸 거네요? 플러스마이너스하면 님만 낸 거.
    저희 언니도 좀 그런 편.
    자기가 장녀라고 저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대와적으로 인정 받아야 되고 자긴 귀한 자식.

    근데 씀씀이는 쪼잔하고요.
    그렇게 귀한 자식이면 돈 쓸 때 더 내지
    꼭 N분의 1 하더라고요.

  • 8. 어머나 ㅜㅜㅜ
    '25.11.3 2:54 PM (100.35.xxx.169)

    사람이 왜저러나요.
    너무 이상하고 정상이 아니에요.
    자매라도 너무 엮이지 말고 멀리하세요. 무섭네요.

  • 9. ..
    '25.11.3 3:04 PM (223.38.xxx.236)

    참 의뭉스럽네요 입 열면 거짓말이고 안보는게 최선일듯
    앞으로 같이 하는 일은 하면 안되겠어요

  • 10.
    '25.11.3 3:06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뭘 이해가 안가나요? 못돼 처먹어서 그러죠.
    아무리 자매라도 저런 성격이면 그냥 멀리하세요.

  • 11.
    '25.11.3 3:09 PM (218.148.xxx.168)

    뭘 이해가 안가나요? 못돼 처먹어서 그러죠.

    그냥 언니 성격 음흉하고 무서워서 보기 싫다고 팩폭하세요
    엄마한테까지 저러는거 보면 그냥 천성임.
    고칠수 있을거라 기대말구요.평생 저런성격으로 살았을텐데 그게 고쳐지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자매라도 저런 성격이면 그냥 멀리하세요.

  • 12. ..
    '25.11.3 3:09 PM (211.234.xxx.8)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그래요 가까운 친인척이 대표로 장녀에게 말했울 법한 경조사 절대로 내 귀에 안들어와요 나중에 혼자 갔다왔드라고요 제 성격도 이상해서 경조사 극도로 싫어하는 데 이건 좋아요 다른 것도 저에게 유리할거 같으면 입꾹해요 귀진작에 멀리했어요

  • 13. ...
    '25.11.3 3:10 PM (211.234.xxx.8)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그래요 가까운 친인척이 대표로 장녀에게 말했울 법한 경조사 절대로 내 귀에 안들어와요 나중에 혼자 갔다왔드라고요 제 성격도 이상해서 경조사 극도로 싫어하는 데 이건 좋아요 다른 것도 저에게 유리할거 같으면 입꾹해요 진작에 멀리했어요

  • 14. 그냥
    '25.11.3 3:10 PM (121.155.xxx.78)

    응큼한 성격인듯해요.
    손해보면 난리나는 스타일인듯

  • 15. 팩폭불가
    '25.11.3 3:11 PM (221.155.xxx.129)

    저런 분 특징이 팩폭하면 난리나서 따지지도 못해요.

  • 16. ...
    '25.11.3 3:16 PM (211.234.xxx.8)

    우리집도 그래요 가까운 친인척이 대표로 장녀에게 말했울 법한 경조사 절대로 내 귀에 안들어와요 나중에 혼자 갔다왔드라고요 제 성격도 이상해서 경조사 극도로 싫어하는 데 이건 좋아요 다른 것도 저에게 유리할거 같으면 입꾹해요 진작에 멀리했어요
    친정에 돈도 관리명목으로 많이 가져가요 어느날 제가 부모와 직접연락해 친정 돈에 관해 얘기한거 알고 니가? 가마니인줄 알았는 데? 놀라와 했어요 워낙 게으르고 몇년에 한번 필요한 때 움직이니 저를 우습게 보고 있어요 그러던가 말던가에요

  • 17. 극이적인
    '25.11.3 3:19 PM (112.167.xxx.92)

    종자가 주로 그런짓을해요~ 혼자 관심받고 독식하겠다 라는 짓이라 부모가 크든 작든 물려줄게 있으면 다른 형제를 무시해버리고 지만 자식이고 위하는척 접근해 증여작업해 버린다는

    부모가 없어도 친인척에게 다른 형제를 무시 제외시켜 지만 잘났다 하며 그들과 친한척한다는거 그런데 여기에서 그들에게 거짓말을 한다는거죠 제외 시키는 형제를 나쁜 사람으로 거짓말을 한다는게 문젠데

    차피 부모 다 죽고 생전에도 친인척과 친하지도 않았어서 굳히 애써 볼 필요가 없어 가만있어요 그종자가 거짓말한거 내가 나서 시정하고 갸를 망신줄수 있으나 귀찮아요

    돈을 내가 냈는데 지가 냈다면서 온통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을 해놨더구만 이미 한놈은 소송으로 응대했고 한년도 응대하려다 귀찮아 놔두고 있는중

  • 18.
    '25.11.3 3:21 PM (58.140.xxx.182)

    우리언니가 거기 있네.
    연끊음.

  • 19. 혹시
    '25.11.3 3:4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자격지심같은거 있나요?
    어릴때 성취라거나 자라면서 뭔가 부모 관심을 원글님이 더 받는 일이 있었나요? 아님 현재 사회 경제적 위치가 그렇거나...
    언니 좀 무서운데요.

  • 20. 원글맘
    '25.11.3 3:52 PM (223.39.xxx.100)

    언니가 사랑은 더 많이 받고 자랐어요.
    첫째에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적극적ㅇ라 늘 주목받았어요.
    저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순둥하고 있는둥 없는둥 존재감도 별로였고요.
    언니가 주도적이고 센 캐릭터라 집안에서는 자기주장도 별로 없었어요.
    지금 사는것도 둘 다 비슷한데 제가 조금 (아주 조금이에요ㅜㅜ) 나은 정도라 차이 없구요.

  • 21. ㅇㅇ
    '25.11.3 3:59 PM (218.148.xxx.168)

    사랑 더 많이 받고 자랐다고 저런게 아니라 그냥 못된것임.
    항상 주목 받아서, 별것도 아닌걸로 본인에게 오는 주목을놓치기 싫은가보네요.

    그냥 가족이나 친척은 언니 거치지 말고 직접 연락하세요.

  • 22.
    '25.11.3 4:02 PM (121.167.xxx.120)

    시댁에 남편 큰형도 그래요
    부모님 돌아 가시고 친척들이 경조사는 큰형한테 알리고 형제들한테 연락하라고 해도 안하고 자기만 참석해요
    형제들한테는 자기가 집안 대표로 하면 됐다고 하고 친인척 한테는 바뻐서 동생들이 못 왔다고 해요
    형제들이 나중에 알아서 친척들한테 계좌이체 해요
    자기만 인정 받고 매너 있다고 보여주기 식 같아요

  • 23. ----
    '25.11.3 4:04 PM (183.98.xxx.72)

    나르시스 특징이기도 하죠.
    자기만 칭찬받아야 하고 특별해야 하고.
    원글님 자랄때도 많이 힘드셨을듯.ㅠ

  • 24. 정보통
    '25.11.3 4:06 PM (121.134.xxx.29)

    그런 성격의 친구가 있었어요.
    사람들간의 정보는 자기를 통해야 하고, 중요 정보는 자기만 알고 있다가
    사람들간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와 다른 정보를 맞바꾼다든지
    자기 정보를 선심쓰듯이 주면서 다른 사람에게 부채감을 주는 거죠.
    근데 대단한 정보들이 아니예요. 그냥 조금 미리 알고 있는 것들 뿐..
    만일 주변사람들이 본인을 빼놓고 자기들끼지 정보를 주고 받은 것을 알면
    불같이 화내고 질투하고 이간질까지 시키는 유형..

    너무나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이라 일일이 추궁하고 따지면 나까지 유치해져서
    그냥 넘어가는데 이게 쌓이면 스트레스라 한 마디 했다가 난리를 피우는 상대를 보면
    조용히 인연을 정리하게 되죠.
    그런데 정작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사람들이 자기를 이용하고 버렸다는
    피해의식까지 넋두리처럼 하죠. 그런 사람들앞에서는 말을 줄이고 가능한 사소한 정보라도
    주지 않고 자신이 직접 알아보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은 언니라 쉽지 않겠네요.

  • 25. 언니
    '25.11.3 4:52 PM (1.225.xxx.83)

    언니라 좋게 봐줄려고 넘어가 준거지,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친척에개 왜 거짓말핬냐고 따져 물으세요.
    말안한것은 따져봤자 네가 불편할것 같아서.라고 하지만
    거짓말 한것은 명명백백 이라 한번 짚고 넘어가도 될것 같아요. 그 말하면서 다른일들도 말한해주고 혼자만 알고 넘어갔다고 님이 가마니는 아님을 꼬집어주세요

  • 26. 에구
    '25.11.3 6:45 PM (39.118.xxx.228)

    우리 언니

    그집 언니는 사랑받았다니 특이함
    보통은 주변에 인성 까발려져 은따 당하는데

    천성인가봐요 절대 못고침

  • 27. ㅡㅡ
    '25.11.4 5:37 AM (125.185.xxx.27)

    돈까지 삥땅쳤네요.
    엄마햐테 말하시지 병원비 반은 내꺼라고.
    화내실때 말하기 얼마나좋나요.

    지가 못땟고생색내고가 문제가 아니라..다른사람을 나픈.싸가지없는인간으로 몬드는 거잖아요.
    아주 상종하기싨믄 유형입니다.

    회사에 그릔인간 있다 생각해보세요.
    옥상에서 떠밀고싶을것임.

    엄마한테 돈 돌려받으라 하거나...병원비 원글님꺼 돌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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