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모임에는
'25.11.2 10:38 AM
(119.71.xxx.160)
가 본적 없지만 나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지금도 거의 800페이지 레인메이커라는 책 며칠째 읽는 중이고요
한 때는 자기계발쪽으로 많이 읽기도 했는데 돌고 돌아서 다시
소설로 왔네요. 문학이 최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레ㅡㅡ
'25.11.2 10:39 AM
(220.116.xxx.190)
책. 한권 안 읽는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책 많이 읽어본 책부자가 하는 소리라서요
3. 원글
'25.11.2 10:43 AM
(14.50.xxx.208)
119님
저도 문학이 주는 문장의 아름다움 작가의 탁월한 생각 깊은 현학적인 세계관들이 좋아서
독서는 못놓고 있어요.
220님
굳이 부러워 하실 필요 없어요.
좋은 영화, 좋은 영상, 그리고 재미난 콘텐츠도 많아요.
독서는 그걸 보고 인생의 여러면이 있으니 간접체험으로 자신을 깊이 찾아가는 것인데
옛날에야 지식이나 그런 체험이 한정되어 있지만 지금은 너무나 많은 콘텐츠가 있어
굳이 독서가 싫으면 안하시되 자기 자신을 찾고 내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사회현상이나
타인에 대해 그들의 내면까지 깊이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면 굳이 독서할 필요도 없어요.
4. 음
'25.11.2 10:51 AM
(114.206.xxx.139)
제가 몇몇 독서모임 경험해보고 느낀 건
갖가지 모임 중에 독서모임이야 말로 말못해 안달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이에요.ㅎ
물론 책읽은 소감을 말하고 나누고 싶은 심정이야 저도 마찬가지라 충분히 이해가지만
독서부심 충만 아상 충만 이런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있다보면 꽤나 힘들더라고요.
책이라는 건 쓸 때는 저자의 것이지만 읽는 것은 독자의 몫이죠.
설사 오독을 했더라도 그건 그때 그 독자의 상황에 한정된 것이니 시간 지나 다시 읽게 되면 전혀 다른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래서 책을 옆에 두고 틈틈이 두번 세번 다시 읽는 게 사실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책을 정리할 수가 없더라구요.
5. 원글
'25.11.2 10:58 AM
(14.50.xxx.208)
114님
오독조차도 독자의 상황의 한정이라고는 하지만 때로는 지나친 오독은
작가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독서모임에서 자신의 소감 듣는 것은 재밌어요.
한권의 책으로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영역을
깊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구나 싶어서 오히려 그렇게 듣는 것은 전 재밌지만
저정도 학식 있는 사람이 저 한권의 책을 저렇게 오독할 수 있는 것에
놀랄때가 많아서 독서를 많이 해도 스스로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읽어도 소용 없구나 라는 것을 느껴서요.
6. ..
'25.11.2 11:00 AM
(58.123.xxx.253)
책 많이 읽은 분이
좋은 영화, 좋은 영상, 그리고 재미난 콘텐츠도 많아요. 라고 말해 주시니
나름 위로가 됩니다.
저 스스로 책이 읽히지않아 멀리한지 꽤 됐는데
뭔가 자책을 하면서 만든 변명이
책에서만 얻는게 있겠어 세상 얼마나 다양해졌는데 그러고 있거든요. ㅋ
7. 음
'25.11.2 11:02 AM
(114.206.xxx.139)
물론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 많이 했습니다. ㅎ
하지만 그건 그대로 인정! 이라는거죠.
다른 사람들 생각을 들어보려고 독서모임이라는 곳에 가봤지만
결국 책은 혼자 읽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고요.
이제는 내가 읽고 내가 느낀 것에 집중할 뿐이에요.
8. 원글
'25.11.2 11:05 AM
(14.50.xxx.208)
58님
옛날에야 오로지 지식은 책밖에 없으니 책 읽는 사람들을 글자 아는 사람들을 높이
샀지만 지금에야 접하는 콘텐츠가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지식빼고 책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다양한 삶을 보고 내 인생이 풍요롭게
더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건데 이젠 다른 콘텐츠로도 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회 문제나 콘텐츠를 보더라도 늘 스스로 비판의식 가지면 굳이 독서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활자중독증이라 문장 자체의 아름다움에 빠지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9. wj
'25.11.2 11:06 AM
(106.101.xxx.135)
말못해 안달난 사람이라는 말에 찔려요. 독서모임 몇년간 하는데 어쨌든 재밌어요. 조심해야 하는데 책읽으면 너무 즐거워져서.. 조심할게요.
10. 원글
'25.11.2 11:07 AM
(14.50.xxx.208)
문장자체의 아름다움도 좋은 노래로 또 다른 매력을 알 수 있는 거고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가끔보면 독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나 난 책이 왜 안 읽히나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굳이 그렇게 자책 하실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11. 원글
'25.11.2 11:09 AM
(14.50.xxx.208)
114님
맞아요. 독서는 독서가 주는 매력이 있으니 아직까지 책들이 출간되고
읽혀지고 있는 거죠.
한권의 책이 내 인생의 모토가 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나 책 자체를 오독하고 다르게 인용하시는 분들이 있다보니
그냥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도구의 하나라 생각하면 안될까 생각이 되어서
그냥 그렇다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12. 혹시
'25.11.2 11:10 AM
(221.158.xxx.36)
전업인가요 ?
13. 원글
'25.11.2 11:13 AM
(14.50.xxx.208)
106님
전 그렇게 책에 대해 열정적으로 쏟아내는 사람들 좋아해요.
깊이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 터지는 거잖아요.
전 독서모임에서 내가 생각하는 부분 같이 공감하는 부분이나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콕콕 짚어주는 분들도 계셔서 독서모임에 참가하는 이유가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책에 진지하고 깊이 생각하기 보다
자기 인생에 투영해서 발전하지 않으려고 오독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만 싫더군요.
(책보다 자기 인생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ㅠㅠㅠㅠ)
14. pp
'25.11.2 11:14 AM
(14.36.xxx.210)
저는 말하기에 자신이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 사실 비슷한 성별 연령대 독서모임 가면 너무 단편적 발표후에 결국 일상신변잡기 수다로 끝나더라구요.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구성인 모임이 좋은데 쉽지않고
15. 원글
'25.11.2 11:16 AM
(14.50.xxx.208)
221님
직장인입니다.
16. ㅁㅁ
'25.11.2 11:16 AM
(1.240.xxx.21)
책을 읽는 것 자체로만 끝나면 독서의 의미가 없죠
신영복 선생의 말처럼 독서는 머리에서 가슴을 거쳐
발까지 이르러야 완성 되는 것 같습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여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까지요.
원글님도 언급했다시피
무학이고 평생 농사만 짓던 옛어르신들 중
독서를 통하지 않고서도 삶의 지혜를 알게 되는 드문
경우도 있어요. 이런 어른이 많아져야 건강한 사회구요.
17. 원글
'25.11.2 11:19 AM
(14.50.xxx.208)
14님
다양한 성별 연령대 모임가면 좋은데 ㅠㅠㅠ 잘 없죠.
저도 더 다닐지 망설이는게 책서평속에 자기 신변잡기를 자꾸만 넣어서
결국 자기자랑으로 끝나는 분들이 많으셔서 독서모임에서 책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18. ^^
'25.11.2 11:20 AM
(112.148.xxx.88)
-
삭제된댓글
저또한 독서를 좋아하고, 책을 읽고 느낀 여러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독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도 나의 생각에 갖혀, 생각의 크기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지지 못하는 것은 저뿐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은 도끼다라는 말처럼 독서를 통해 나의 생각이 깨어지기도 하지요.
그리고 저는 꼭 책을 저자의 의도대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자신에게 와닿는 부분은 다르고, 그런 이유로 숲이 아닌 나무를 보게 되기도 하지요. 독서 모임의 나눔에는 정답이 없고 나눔을 통해 나또한 그 책을 새롭게 접하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타인의 의견을 아닌 맞다, 틀리다로 보게 된다면 혼자서 책을 읽으시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19. ..
'25.11.2 11:22 AM
(220.117.xxx.170)
10년째 유지하고 있는 독서모임 있어요.
대학 선후배들로 구성된 모임인데 정말 즐거워요.
처음엔 같은 단과대(공대에요. ㅋㅋ) 사람들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법대, 의대, 사회대, 음대 등으로 다양해졌어요.
다들 각자 일하는 분야가 다르니 관심사도 다르지만 같은 책도 다양한 견해로 읽히니 그 경험을 나누는게 좋아요.
보통 10여명쯤 모이고 송년회때는 15~6명쯤 모여요.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책 이야기는 진짜 보석 같아요.
20. 원글
'25.11.2 11:24 AM
(14.50.xxx.208)
네.
한권을 읽어도 가슴을 거쳐야 하는데 읽는 것에만 치중할 뿐만 아니라
가슴에 거치기는 커녕 왜곡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냥 독서를 하든 안하든 그 사람의 깊이에 따라 틀리구나 싶어서
한자 적었습니다.
특히 독서모임이다 보니 작가가 왜 이렇게 적었는지 깊이 이해하려하기 보다
비평가의 눈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솔직히 좀 웃겼어요.
21. 친구랑 단둘이
'25.11.2 11:24 AM
(14.49.xxx.116)
-
삭제된댓글
독서모임 해요
둘이 만나면 주제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일상적인 것은 내려놓고 더 심오한? 얘기가 통하는거 같애서 우리 독서모임 만들어서 해보자 했는데 같은 수준의 대화가 통할거 같은 사람이 안떠오르는거예요
몇몇이 같이 하자고 부탁한적도 있는데 결이 다를거란 느낌이 몇분 대화해보면 오거든요
둘만이라도 해보자 해서 시작한지 일년쯤 돼요
친구가 학군지에서 특목고 학생 논술지도 하고 제자들도 많이 배출할 정도로 안목이 탁월한데 저와 같이 하자고 제안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공부 잘하고 독서 많이 한 친구지만 저와 토론할때 제가 안통한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으면 충돌할때도 있는데 친구는 그런 점이 자기 한계를 자극하는거 같아 좋답니다
사람마다 자기 수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것도 각양각색일수 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같은 책을 읽는것만으로도 읽는 동안은 서로 비슷한 감동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어요
나와 똑같은 감동을 받을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같은 책을 놓고 전혀 아무 감동도 못느끼겠다 하는 사람과는 다른 대화도 비슷할거 같거든요
책부심이라면 부심이겠지만 지독한 우울증에서 건져준게 책이라 저는 책이 참 고마운 존재예요
22. 원글
'25.11.2 11:26 AM
(14.50.xxx.208)
좋은 독서모임은 자기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같은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감탄하고 그 작가의 제대로 된
의도나 책의 주제를 예리하게 집어내는 것을 보는 것 때문에
독서모임에 가게 되닌 이유이기도 하네요.
좋은 모임이 있으시다니 부러워요.
23. 음
'25.11.2 11:27 AM
(114.206.xxx.139)
저도 신영복님 서삼독이라는 문구를 책상 위에 적어놓고 있어요.
처음 텍스트를 읽고, 그 다음 필자를 읽고, 마지막으로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지혜를 얻거나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이었지만
이제는 쉽고 빠른 다른 방식들이 생겨났고 앞으로는 책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는 해요.
24. ^^
'25.11.2 11:27 AM
(112.148.xxx.88)
저또한 독서를 좋아하고, 책을 읽고 느낀 여러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독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도 나의 생각에 갇혀, 생각의 크기나 깊이가 넓어지지 못하는 것은 저뿐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책은 '도끼'라는 말처럼 독서를 통해 내 생각이 깨어지기도, 확장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꼭 책을 저자의 의도대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다르고, 그런 이유로 우리는 때로 숲이 아닌 나무를 보게 되기도 하지요. 독서 모임의 나눔에는 정답이 없고,나눔을 통해 나또한 그 책을 새롭게 접하고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타인의 의견을 아닌 맞다, 틀리다로 보게 된다면 혼자 책을 읽으시는 것이 더 나으실 것 같아요
25. 원글
'25.11.2 11:29 AM
(14.50.xxx.208)
14님
와~~ 그런 친구를 가졌다는게 님의 가장 축복이네요. 너무 부러워요.
저도 한때 그렇게 자극받는 친구가 있는데 다 일때문에 떠나고...
이제야 독서모임같은 곳에 가서 이야기하기는 하는데 넘 부러워요.
26. 원글
'25.11.2 11:30 AM
(14.50.xxx.208)
114님
활자가 주는 매력은 또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의외로 젊은 애들중에 독서광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독서자체가 부심보다는 그냥 취미 취향으로 가게 되는 거죠.
젊은 애들 중에는 자기가 독서하는 것을 이야기 안하는 애들이 많다네요.
27. ...
'25.11.2 11:34 AM
(124.54.xxx.34)
제가 활자중독 수준으로 독서를 즐겨했는데 이제는 많이 하지 않아요.
눈이 불편해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는 행위 자체를 더 이상 즐기지 않을 때가 있어서요.
책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간접체험하는 것인데 이제는 그런 방법은 독서 말고도 많다고 느껴져요.
가끔 책을 읽기는 하는데 전에는 소설 위주로 읽었다면 지금은 지식 습득 목적(유튜브 봐도 되는데 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책으로)으로 읽거나 아니면 한 페이지 읽고 그 내용에 대해 오래오래 생각해볼 수 있는 철학책을 읽어요.
소설의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희비극들이 사실 내 주변에서 일어나기도 하지요.
28. .......
'25.11.2 11:38 AM
(61.255.xxx.6)
저도 일주일에 독서모임 2개예요.
저 위에 독서모임 사람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거 ㅋ
공감합니다.
모임하다보면 저는 제일 불편한 사람이 책에 대한 자신의 시선만 맞다고 소리높여 주장하는 사람이요. 한결같이 가르치려는....너는 그 시선이 잘못됐다. 그건 그런식으로 해석하면 안돼. 나같은면 이렇게 바보같이 행동안해...ㅋㅋㅋ 그런 게 제일 들어주기 힘들어요ㅋ
암튼 그래도 독서모임은 즐거워요. 적당히 다들 거리도 유지하고, 덕분에 책도 번갈아 읽고, 다른 사람 얘기도 듣고...
예전에 국립과학관 관장인 이정모님과 정재승님..또 한분 세분 대담하는 책을 본 적 있는데..이정모님이 엄청난 독서광이신가봐요. 정재승이 물어보더라구요. 자기는 항상 궁금했던 게 독서를 열심히 한 60대와 그렇지 않은 60대와 삶의 차이가 있느냐....그걸 이정모님께 물어봤는데 책에 빠져살던 자기와 골프와 운동에 빠져살던 친구와 60대 지나면서 보니 삶의 지혜에 큰 차이가 없다...ㅋㅋㅋㅋㅋㅋ 뭐 그런식으로 말하시더라구요. 순간 독서모임 멤버들 다들 얼음 ㅋㅋㅋㅋ 하지만 그냥 취미로도 독서는 참 좋아요!
29. .......
'25.11.2 11:39 AM
(61.255.xxx.6)
참...그리고 요새는 gpt와 독서토론? 하는데 그것도 엄청 재밌어요! 한번 해보세요!
30. 원글
'25.11.2 11:43 AM
(14.50.xxx.208)
저자의 의도대로 읽지 않아도 최소 저자가 쓰려는 의도는 이해하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기가차서 제가 어디다 적어왔는데 이정도로 오독하는 것에 대해서도 맞다 틀리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
소설 "범도"에서 보면 친일파 만명 생길 때 독립군 하나 생긴다고 한다. 친일파라고 비난하는 사람은 만명 속에 한 사람이다. 지 얼굴에 침뱉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소설 범도는 읽지 않았지만 항일운동하는 소설인것 같더라고요. 전 우리나라 친일파
이야기를 하다가 한 분이 제 이야기에 반박해서 sky출신 대기업 부장 출신이신 분
인데 저렇게 이야기하시는데 타인의 의견이 맞다 틀리다 논할 가치가 없는건가요?
31. 원글
'25.11.2 11:48 AM
(14.50.xxx.208)
124님
맞아요. 그냥 더 다양한 컨텐츠가 있어서 선택의 영역인거 같아요.
61님
저도 요즘 이정모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어떻게 삶을 받아들이느냐일 뿐 삶에 큰 다른 것들은 없더라고요.
그냥 문장의 매력과 아름다움에 빠지는 것은 아름 다운 경치 보기 좋아 여행 좋아하는 거나
운동의 매력에 빠져 운동 좋아하는 것과 같은 거 같아요.
32. 원글
'25.11.2 11:49 AM
(14.50.xxx.208)
61님
넵... 저도 gpt와 한번 독서토론 해봐야 겠어요.
재밌을 거 같네요.
33. ㅇㅇ
'25.11.2 11:51 AM
(223.39.xxx.86)
-
삭제된댓글
님 글 읽고 부러 로긴했어요. 학창시절엔 나름 책 많이 읽는 축이었는데 30대부터 주욱 책 한권 안읽다
뒤늦게 2년전부터 반강제독서하고 싶어 책모임이란 데 나갔어요. 기존 멤버들은 10년~20년 찐독서광 너무 인텔리하고 멋있어 갭이 얼마나 느껴지던지요?
전 오랜 세월 투자 해야 잘하는 운동 하고 있는데
운동 뿐 아니라 독서도 세월 들여야 문해력도 깊어지고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문득 원글님 처럼 회를 거듭 할수록
책 자체를 정독하지 않고 내용파악도 안된 채
미사여구에 능하시구나 다독? 내진 참가에 의미를 두시는구나 등등 다른 면들이 보이네요
책의 단편만 보고와 비판하고 매도하고
저런 시각으로 왜 이 책을 선정해 굳이 ?
실망할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제가 뭔가 숙제 처럼 데드라인이 있지 않으면 책 자체를 안읽기에 계속 모임은 나갈 생각이예요.
34. 그래도
'25.11.2 11:53 AM
(220.65.xxx.66)
저는 지역 도서관 독서모임 20년 가까이 하고 있어요
그래도 책읽는 사람들이 그나마 대화가 다채롭다 입니다
여러 분야 여러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할수있으니까요
그냥 친구 모임에 가면 대화 주제가 한정적이에요
시댁,아이들, 재테크,쇼핑
독서 모임에 가는 이유는 같은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경험이 굉장히 특별해서 입니다
정말 다 생각들이 달라요
그게 정말 재미있어요
잘못 생각하던게 교정이 되기도 하고요
사실 점점 생활에 열정적인 부분이 없어지는 나이인데
아직도 재미난 책 읽고 이야기 나누면 너무 신나요
35. 리더
'25.11.2 11:54 AM
(223.39.xxx.86)
님 글 읽고 부러 로긴했어요. 학창시절엔 나름 책 많이 읽는 축이었는데 30대부터 주욱 책 한권 안읽다
뒤늦게 2년전부터 반강제독서하고 싶어 책모임이란 데 나갔어요.
기존 멤버들은 10년~20년 찐독서광 인텔리하고 멋있고 저와는 갭이 얼마나 느껴지던지요?
전 오랜 세월 투자 해야 잘하는 운동 하고 있는데
운동 뿐 아니라 독서도 세월 들여야 문해력도 통찰력도 깊어지고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문득 원글님 처럼 회를 거듭 할수록
정독하지 않고 기본 내용파악도 안된 채 오신 분들,
다만 미사여구에 능하시구나 다독? 내진 참가에 더욱의미를 두시는구나 등등 다른 면들이 보이네요
책의 단편만 보고와 비판하고 작가를 매도하고
저런 시각으로 왜 이 책을 선정해 굳이 ?
실망할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제가 뭔가 숙제 처럼 데드라인이 있지 않으면 책 자체를 안읽기에 계속 모임은 나갈 생각이예요.
36. 원글
'25.11.2 12:00 PM
(14.50.xxx.208)
독서모임들에 가입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같이 공감할 수 있다는 부분 같은 말을 해도 나랑 전혀
다른 언어를 쓰는 분들이 계셔서 참 좋아서 독서모임은 계속 가게 될거는 같아요.
하지만 독서가 더 이상 독서부심을 부리지 않아야 되는 것들이
생각보다 오독을 많이 하고 스스로 자기 틀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
독서를 많이 한다고 인생의 깊이를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그냥 독서는 활자의 아름다움이나 작가의 세계관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부류일뿐이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자기 자신 스스로 인생관 세계관 확장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계기도 되고 원동력도
되지만 자기가 틀에 갇혀 부심 부리는 산유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7. 리더
'25.11.2 12:14 PM
(223.39.xxx.86)
독서모임 두 종류가 있는데 주1회 원서 선택하여 읽기,그저 돌아가며 음독하는 거예요 진도만 따박따박 나가는 모임 어떨 땐 이런 방식이 더 좋더라고요
38. ㅇㅇ
'25.11.2 12:33 PM
(218.54.xxx.75)
책이 말을 글로 쓴거잖아요.
남의 말 걸러 들어야 하듯이
책을 맏으면 안돼요.
특히 요줌 시대에 쓰레기 책 더 많아지고 있어요.
책 열심히 읽는 사람이 말도 많이 하고 싶은 성향 있어요.
겉은 조용히 읽는 거 같지만 머릿속으로는
온갖 망상과 수다를 혼자 하고 있는 거...
그러다가 독서모임이라도 나오면
그동안 속으로 한 수다를 입으로 하느라
말들이 어마하게 많죠.
책 많이 읽는 사람들 남의 말은 대강 들어요.
39. 원글
'25.11.2 12:57 PM
(14.50.xxx.208)
223님
음독하는 모임도 좋아보이네요.
218님
책 많이 읽는 사람들 남의 말 대강 듣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요.
정말 케바케예요.
저 같은 경우 독서모임 경우 듣기위해서 가거든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이 다채로워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들
좋아요. 하지만 오독해서 전혀 다른 말을 하거나 자신의 사생활 끌여들이는 사람은
싫고요.
책도 무조건 믿지는 않지만 최소한 출판사에서 검증을 거쳐 나가는 거죠.
또한 223님이 잘못 생각하는게 출판사는 작가의 깊이나 세계관을 보고 책을 내는게 아니라
그들도 사기업이라 돈이 되는 책을 출판하는거죠.
대신 무조건 책을 믿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보고 스스로 검증해서 받아들일 것은
제대로 받아들이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작가 역시 신이 아니니 그들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역시 받아들일것과 비판해야 할 것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40. ..
'25.11.2 1:19 PM
(39.115.xxx.102)
저도 생각과 행동이 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의 뒷얘기들 듣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뒤로는 본인의 이상향을 글로 쓸 수도 있고
그대로를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연기자가 연기하듯 말이죠
저는 그냥 재미있어서 책 읽어요
독서모임은 피곤할 것 같아요
득이 되는 말도 있겠지만 개소리도 분명 같은 비율로 있거든요 총량의 법칙은 대부분 적용되는듯..
41. 원글
'25.11.2 1:26 PM
(14.50.xxx.208)
39님
뭐 저도 재밌어서 책 읽지만 책 좀 읽는 사람이다면 다를거야 라는 생각은 없애겠다고
(예전에도 했지만) 지금은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독서모임은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신선해서 갑니다. 때로는 제가 오~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비판과 생각이 나와서
(다들 사적으로 친해지지 않으면 솔직해지지 못한데 책을 빌어서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다보니 솔직함이 기조가 되어서) 왜 독서모임 가는지 알 것 같고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처럼 다들 이야기하고 싶어해서 (전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독서모임이 생각보다 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42. ...
'25.11.2 3:43 PM
(211.234.xxx.47)
원글님 딴지는 절대절대 아니구요.
정말 좋은 글이고 댓글 달아주신 내용,경험도 좋습니다
이런글 때문에 여기 82에 오는 이유고요
저도 한때 다독가였고 한 수년전부터 님이 하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원글은 안그런데 댓글을 한줄 띄어서 쓰신 이유가 있을까요? 읽는 입장에선 상당히 가독성이 떨어져서요
(오로지 궁금해서 댓글 답니다)
43. 원글
'25.11.2 3:48 PM
(14.50.xxx.208)
211님
아...제가. 눈이 나빠서 게시판에 바로 쓰는 글은 저절로 줄 간격이 맞춰지던데
댓글은 줄간격이 너무 좁아서 잘 안읽혀서 자꾸 한줄 띄우고 쓰네요.
다른 분들도 저랑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ㅠㅠ
댓글 줄간격이 좁아서 눈 아파서 띄워서 쓰고 있었어요.
44. ...
'25.11.2 4:12 PM
(211.234.xxx.47)
아! 그렇군요.이제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