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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됐음 했는데 유산 잘 안 돼 널 할 수 없이 낳았다

그렇다면 조회수 : 3,808
작성일 : 2025-11-01 18:03:54

이런 말 하는 엄마는 어떤가요

돌아가신 엄마지만 이런 말 어릴 적 부터 제 앞에서 하신 엄마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 끼쳐요

제대로 병원 가서 유산시키지

언덕에서 조선간장 먹고 며칠 굴렀다 

그런데 안 떼어져 널 낳았다

박정희 대통령도 그랬다더라   

 

IP : 112.140.xxx.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으시고
    '25.11.1 6:09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행복하게 사세요

    죄희엄마는 9개월에 낙태하려고 병원갔다가 그냥 나왔다고

    그것도 아버지랑 사네 못사네 할때
    친정에서 낳고 들어가서 친할머니가 저를 싫어했어요

    그냥 미친년이구나
    할말 못할말 구분못하는년이
    결혼은해서

    아이만 낳은 그냥 거룩한 인간인 동물들

  • 2. 잊으시고
    '25.11.1 6:10 PM (58.29.xxx.96)

    행복하게 사세요

    죄희엄마는 9개월에 낙태하려고 병원갔다가 그냥 나왔다고

    그것도 아버지랑 사네 못사네 할때
    친정에서 낳고 들어가서 친할머니가 저를 싫어했어요

    그냥 미친년이구나
    할말 못할말 구분못하는년이
    결혼은해서

    아이만 낳은 그냥 거죽만 인간인 동물들

  • 3. ..
    '25.11.1 6:11 PM (118.235.xxx.174)

    예전분들은 그런 '의식'이 없잖아요. 만삭일때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산통와서 하마터면 재래식 화장실에 빠뜨릴뻔했다는 소리도 하는사람도 봤어요.
    살아계신들 그것가지고 따져도 사실인데 뭘그러냐 하실듯요.
    잊으세요. 나는 생존했고 이 시대를 사노라!!

  • 4.
    '25.11.1 7:07 PM (175.113.xxx.3)

    저랑 비슷하세요. 아들 낳으려고 또 가졌는데 그 옛날에 양수검사로 성감별이 가능했는지 위험을 무릅쓰고 양수검사 했더니 딸 이라고 해서 너무 신경질 나서 떨어져 죽으라고 자연유산 되라고 신촌에서 용산까지 눈인지 비인지를 맞고 걸어왔는데도 안 죽어서 할수없이 낳은딸이 저 라고 합니다. 그때 그냥 죽지 나도 살기 싫어요.

  • 5. aaa
    '25.11.1 7:17 PM (122.45.xxx.145)

    님이 크게 될거다..라는 간접언어에요..희망을 주기 위한 말을 돌려서 한거니 상처받지 마세요.

    저희집도 그런 형제가 있었는데
    중년되니 유일하게 외제차 끌도 다녀요.

  • 6. ㅇㅇ
    '25.11.1 7:25 PM (122.43.xxx.217)

    박정희 대통령도 그랬다더라

    이 말 붙인거면 님한테 상처주기 위해 하신 말은 아니에요.

  • 7. ㄴㅌㄴ
    '25.11.1 7:32 PM (58.122.xxx.55)

    우리엄마도 몸이 약해서 나 임신하고 주위에서 떼라고 했는데 낳고나서 몸아픈게 덜해졌다 이랬거든요.
    그냥 잊어버렸어요
    그랬구나
    그냥 잊어버리세요
    수십년전 일인데

  • 8. ..
    '25.11.1 7:38 PM (106.101.xxx.48)

    저는 둘째인데 엄마가 점집에서 둘째는 꼭 아들이라고 아들인줄 아셨데요. 낳고보니 딸이라 너무 실망해서 젖도 안주고 기저귀로 얼굴을 덮어뒀다고 해요. 덮어놓은 애가 3일간 울음소리가 안나 죽었나 싶어 열어보니 아기가 방긋방긋 웃고 있어 그때서야 젖을 먹이셨다고ㅋㅋㅋㅋ무슨 설화냐며 그냥 웃으며 넘겨요. 원글님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9. ....
    '25.11.1 7:39 PM (175.193.xxx.138)

    저도 시가에서 ... 결혼 20 여년 넘으니,
    시모가 막내(도련님) 안 낳으려했다고, 초기에 갔다가 의사 없어서 그냥 오고, 4개월때 갔다가 의사 못 만나고..6개월때 애 떼려 맘 먹고 가니 태동이 너무 힘차게 느껴져서 그냥 왔다고 하더라구요. 온식구들 다 알고, 하하호호 웃으며 농담거리 삼으며 그때 너 안낳았어야해 ㅋㅋㅋㅋ 거리며 웃길래. 집에와서 남편에게 정색하고 말했어요. 그런 얘기 안 했음 좋겠고, 더군다나 우스개소리로 하지 말라고...에휴

  • 10. ..
    '25.11.1 7:45 PM (175.116.xxx.85)

    옛날 엄마들 본인들 어릴 때도 제대로 돌봄도 못받고 딸이라고 천대받고 구박받고 자란 분들 많아요. 본인들이 천덕꾸러기 취급받으며 살아오셨으니 새끼가 귀한지 딸이 귀한지 알지도 못한 채 그게 딸한테 어떤 상처가 될지도 깨닫지 못하고 머릿속 생각을 걸러내지도 못할 만큼 본인들 마음이 망가져서 그럴 수도 있어요. 지금도 가난한 나라의 딸들이 그리 살고 있지요. 잊어버리시고 님 스스로 살아남았음을 대견해하시고 아껴주세요.

  • 11. 티니
    '25.11.1 8:11 PM (116.39.xxx.170)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김수현작가) 보시면 극중에 김용림 할머니가
    둘째 자식인 김상중씨를 낙태하려고 간장을 먹었다 어디서 굴렀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부분이 나와요 김용림씨 본인 입으로도 말하고
    김상중씨 입으로도 어머니가 그랬다더라 그런 부분이 있는데
    어머니 인생을 딱해하지… 그걸로 어머니를 비난하는 조는 아니었어요
    김용림할머니가 워낙 김상중씨를 아끼는 걸로 나오기도 했고
    김용림 할머니 남편이 워낙 개차반 인물로 그려져서

  • 12. ....
    '25.11.1 8:28 PM (114.200.xxx.129)

    박정희 대통령도 그랬다더라

    이 말 붙인거면 님한테 상처주기 위해 하신 말은 아니에요.2222222
    윗님들 이야기 맞는것 같구요
    이젠 돌아가셨는데 원글님한테 상처로 남는말이라고 해도 걍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 13. 시집살이
    '25.11.1 8:52 PM (222.114.xxx.74)

    힘들어 너 생기기 전에 도망치려고 했었다 하시는 걸
    그 때 도망쳐서 뭐라도 했으면
    지금 떵떵거리며 잘 사셨을텐데
    왜 자식 낳고 그 고생을 했냐고
    함께 안타까워 합니다.

    너 낳고도 애만 주면 이혼하겠다고 했는데
    죽어도 안준다고해서
    할 수 없이 살았다 하셔도
    혼자 도망가 성공해서
    나중에 찾으러 오지 하면서
    엄마랑 웃었어요.
    옛날 어른들 그냥 지나간 얘기 하시는 거잖아요.

  • 14. 그냥 과거사일뿐
    '25.11.1 10:31 PM (219.255.xxx.39)

    자식중 가장 좋아한다면 울남편인데
    바로위 누나와 연년생.

    몸마움 다 힘들어서 안될듯해서
    임신된거 알고 식혜,엿기름,뭔 풀,간장도 나왔음,
    산소가서 데굴데굴도 했는데 결국 안되어서 출산까지 갔다고...

    그게 울남편.
    죽고못사는 사이.

  • 15. 크레이지
    '25.11.1 10:41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미친 여자입니다. 그건 학력과도 관계없어요. 초등만 졸업한 80대 우리 엄마.. 늘 어떻게 나한테서 이런 훌륭한 아이들이 나왔냐고 하셨어요. 원글님 엄마는 미친 여자였고 원글님은 운이 나쁘셨을 뿐입니다. 어서 그 상처가 잊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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