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이상 관리의 차이라...

ㄱㄱㄱ 조회수 : 5,722
작성일 : 2025-10-31 08:31:44

대학동창들 만나보면요...

경제적 차이가 좋게나는  친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중산층이상.

타고난 미모차이말고는 크게 

모르겠더라구요.

관리 무지하게 하는 친구.

신경적당히 쓰는 친구..

아무 관심도 없이 관리안하는 친구등.

 

솔직히 비슷하게 늙어갑니다.

.낼모레 60

눈을 씻고봐도 다 제나이 비슷...

주름이 없다고해서 그 미묘한 늙음이 안보이진

않습니다.

 

 

 

89세 친정엄마

지금도 혼자서 강남에 친구분들 모임 두개정도 다니시는데

외모부심 패션부심 심하십니다.

이런분들이  89세끼리 모여앉아

피부관리.

옷차림

명품얘기 하십니다. 사이사이 자식자랑.

 

가서본 건 아니지만 듣지요. 엄마한테.

 

솔직히 같이들계시면 다같은 90되가는 

살찐 할머니

마른 할머니...

관리엄청하는 친구분도 계시는데

음... 결과는 60대가 어차피 다 60대로 보이는거랑 똑같아요.

 

그나이대 모여 도토리 키재기하는 분들이 

더  늙어보이고요.

 

내가 관리해서 더 젊어보인다는 

아집?이 더 늙어보이는 정신세계라고 생각해요.

  나이듦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가

다시 한번 그사람을 진지하게 보게됩니다.

 

패션과 피부에 진심인 노모를 몇십년 겪어볼수록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생각하게 됩니다.

내년쯤 두번째 수술이 예정된 저로서는

 

건강이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적당한 꾸밈도 중요하지만

나이들수록 생각할께 많아지는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사람도 나이들수록 단풍처럼 아름답게 물들어가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아니니까  늙음을 두려워하나. ..

과학이 발달해서 200살 300살 사는세상엔

별로 안살고싶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12.150.xxx.2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즐리
    '25.10.31 8:37 AM (125.250.xxx.84)

    맞아요. 모든게 산화되어가는걸 선선하게 받아들이는게
    제일 아름다워요.
    조금 어려 보이고, 돈 좀 많아보이고 그런게 중요한 것도
    안아플 때 얘기죠.
    원글님 수술 잘 받으시고 얼른 회복하셔서
    행복한 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2. 공감합니다
    '25.10.31 8:41 AM (218.48.xxx.143)

    80대 노인분들 당신들이 천년만년 사신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83세이신데, 밖에 나가면 다들 당신을 60대로 본다며 자랑, 자랑~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만날때마다 그 자랑이신데.
    솔직히 저는 이제 치매이신가? 싶어요. ㅋ~
    나는 나이들어 저러지 말아야지 하게됩니다.
    곱게(?) 늙어야죠.

  • 3. Vjvn
    '25.10.31 8:43 AM (1.234.xxx.233)

    타고 난 미인은 살만 안 찌면 늙어도 예쁘죠.
    고생까지 하면은 가련미까지 추가.
    50대 이상되면 관리하는 것에서 차이가 난다는 거는
    못생긴 애들이 돈으로 관리해서 그나마 좀 봐줄만 하게 되었다.
    그 뜻이에요.

  • 4. ㄱㄱㄱ
    '25.10.31 8:44 AM (112.150.xxx.27)

    엄청 위험한 수술은 아닙니다.
    처음했던 수술이 힘들었지만...
    담담히 받아들이고
    별 걱정할정도는 아니지요~
    살다보면
    겪을수도 있는 거구요.
    의사분을 믿고 현대의료기술이 발달되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 5. .........
    '25.10.31 8:47 AM (220.118.xxx.235)

    맞긴 해요

    수술, 시술 많이 하면 달라질 걸로 아는데
    극소수고
    차라리 손 안대고 옷이나 헤어로 꾸미는게 훨 젊어 보이더라고요

  • 6. ,,,,,,,,
    '25.10.31 8:48 AM (218.147.xxx.4)

    인정!!!!!!!!!!!!!!!!!!
    전 40대 중반이네 열심히 시술하는 애나 안하는애나 솔직히 다 비슷해 보이구요(제 나이 다 보인다는말 아 관리를 좀 했네?? 이 정도 물론 빡세게 하는 애는 동안이니 내 나이로 안 보인다느니 말 하죠 앞에서는 동의해줘요 ㅎㅎ)
    말 품위있게 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것이 훨씬 아름다워 보입니다

  • 7. 동글이
    '25.10.31 8:53 AM (106.101.xxx.55)

    오히려 나이들수록 관리 하고 안하고 천지 차이 나는거 같던데 황신혜나 박준금 그런사람들 환갑 넘었지만 최화정도 동안이 문제가 아니라 먼가 기운 총명함 그런거가 많이 차이 나느거 같아요

  • 8. ㄱㄱㄱ
    '25.10.31 8:59 AM (112.150.xxx.27)

    일반인 기준입니다~
    타고난 미모와 프로페셔널한 관리받은 연예인은
    일반적인 비교군이라 할 수 없죠~^

  • 9. ..
    '25.10.31 9:26 AM (211.112.xxx.69)

    젊은 사람 눈에 같은 할머니여도 관리된 할머니, 세월에 정통으로 맞은 할머니 구분은 되죠.
    그래도 늙을수록 가장 중요한건 건강
    아무리 관리하면 뭐해요
    치매 걸리면 끝이고 아프면 병원에 누워서 죽을날만 기다리는데

  • 10. ...
    '25.10.31 9:28 AM (211.246.xxx.139)

    나이들수록 외모 돈 이런 거 집착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해요

  • 11. Iㅡㅡ
    '25.10.31 9:33 AM (39.7.xxx.82)

    동감이에요...
    연예인들 팽팽한거 봐도 그냥 아 수술했겠거니...
    그런느낌만 들고 부럽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더라고요

    건강이 최고에요

  • 12. .....
    '25.10.31 9:38 AM (112.145.xxx.70)

    나이들수록 외모 돈 이런 거 집착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해요 22222222

  • 13. ...
    '25.10.31 9:45 AM (222.237.xxx.194)

    뭐가 한심하죠?
    뚱뚱하고 엉망인 얼굴 관리 안하는게 게으르고 더 한심해요

  • 14. 나이는
    '25.10.31 9:53 AM (121.147.xxx.48)

    똑같이 보인다는 이야기죠. 60대가 죽어라 관리한다고 4-50대처럼 보이지 않아요. 60대든 90대든 제 나이처럼 안 보이게 해주는 것은 근육량밖에 없고 그것도 얼굴을 젊게 보이게 만들어주진 않더라구요.

  • 15. 얼마전에
    '25.10.31 9:55 AM (114.206.xxx.139)

    60중반 사촌오빠가 동기 장례예 연달아 두번 갔다왔는데
    돌아가신 분들 특징이요 배 많이 나오고 술 많이 먹고
    딱히 외모는 아니겠지만 자기관리라고는 안하는 친구들이었대요.
    다들 비슷비슷하게 늙어가지만 더 나이들면 결국은 생사를 가를 정도로 차이가 나요.
    얼굴에 주름 몇개 더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 16. 집착이
    '25.10.31 9:56 AM (112.168.xxx.110)

    한심하죠333
    자신을 방치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요.

  • 17. 1212
    '25.10.31 9:57 AM (121.161.xxx.51)

    아침에 아메리카노 투샷을 마셔서일까요, 오랜만에
    제 나이 또래가 쓴 이 글이 너무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글에서 글쓴님의 단정하고 우아한 외모 성품이 보입니다.
    외모 지양하잔 글에 또 외모얘기해서 죄송...

  • 18. 얼마전에
    '25.10.31 9:58 AM (114.206.xxx.139)

    관리라고 하면 대부분 얼굴이 얼마나 팽팽하냐 얼마나 좋은 걸 입고 걸쳤냐를 따지는데
    그게 뭔 대수인지 모르겠어요

  • 19. ㅇㅇ
    '25.10.31 9:59 AM (118.235.xxx.116)

    다른 연령층이 보면 비슷합니다
    친구들끼리 있으면 차이가 있어보여도. .

  • 20. ..
    '25.10.31 10:03 AM (211.112.xxx.69)

    위에 장례식장 댓글은 정말 어설픈 일반화네요.
    평생 매일 운동으로 관리하던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 많아요
    치매 안걸리겠다고 온갖거 다 먹고 노력한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걸리구요
    평생 먹고싶은거 다 먹고 뒹굴하는 사람들도 유전자 좋으면 그 살찐 상태로 오래 살아요

  • 21. 인정
    '25.10.31 10:10 AM (211.250.xxx.174)

    맞아요.
    나이먹어보니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이 최고입니다.
    저도 외모,관리집착형 비슷한 모친을 보고 자랐는데
    아마도 그 한심함이 저를 철들게 한것 같아요.

    외모집착은 20-30대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로 인간은 성숙해지기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 22. 사람이 살면서
    '25.10.31 10:14 AM (14.49.xxx.116)

    관리해야 할 건 마음뿐이죠
    마음을 꾸준히 관리하면 저절로 인품이 드러나게 돼 있어요
    남의 마음 관리하려 들지말고, 내 마음만 쉬지말고 열심히 관리하면 세상 무서울게 전혀 없게 되구요

  • 23. 아뇨
    '25.10.31 10:16 AM (218.157.xxx.171)

    건강=젊음이에요. 피부 겉가죽 관리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스트레스, 면역력을 강하게 유지하면 세포나 내장의 나이가 젊게 유지되요. 텔로미어도 짧아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늘어나기도 해요. 앞으로 개인들의 노화의 격차가 더 커질거에요.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개인마다 다른 질병이에요. 션은 관절 나이가 18세로 나오더군요. 어제 나이 어린 정의선이 이재용보다 훨씬 나이들어보이는 거 보셨죠? 이재용이 잘생겨서가 아니에요.

  • 24. ..
    '25.10.31 10:42 AM (106.101.xxx.80) - 삭제된댓글

    위에 장례식장 댓글은 정말 어설픈 일반화네요.22222
    평생 매일 운동으로 관리하던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 많아요
    그냥 사는 동안 마음편히 건강하게 지내다 가는게 최고일뿐
    슬프지만 능력도 건강도 타고난게 큽니다

  • 25.
    '25.10.31 10:46 AM (112.216.xxx.18)

    텔로미어가 길어지는 건 잠깐이고 그 이후엔 세포분열로 도로 짧아짐.
    그래봐야 10년 정도 늘어나는 거.
    정의선이 이재용보다 훨씬 나이들어보이는 지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음.
    이재용은 머리가 검고 얼굴 상방이 넓고 정의선은 그게 달라서 좀 나이차이가 있다 생각이 들수 있지만 나이든 얼굴은 똑같음.

  • 26. 달라요
    '25.10.31 10:50 AM (119.196.xxx.115)

    그건 끼리끼리라서 그런거뿐이지
    극단적으로 꾸미는거 좋아하고 어릴때부터 고생없이 큰 강남압구정동 할머니와
    시골에서 자외선쐬면서 평생 노동만하고 지금도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사는 동갑내기 할머니는 천지차이에요 뭘 똑같아요...나이들어서 추레하게 하고다님 얼마나 무시당하는데요

  • 27. ...
    '25.10.31 11:02 AM (222.237.xxx.194)

    고운 할머니랑 노안 할머니가 같아요?
    20대도 예쁘고 날씬한 20대랑 뚱뚱하고 못생긴 20대 천지차이예요
    성형하고 피부레이저 받으란 얘기가 아니고 기본적인 관리는 하는게 맞죠
    나랑 약속하고 화장도 안하고 츄리닝입고 나오는 사람은 날 무시하나 라는 생각마저 들어요

  • 28. .........
    '25.10.31 11:02 AM (119.196.xxx.115)

    근데 꾸미는게 어려보일려고는 아니에요
    그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걸 추구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다 어려보일려고 애쓴다고 생각하지마세요

  • 29. ㅣㄱㄱ
    '25.10.31 11:07 AM (112.150.xxx.27)

    댓글들이 많군요~
    반갑구요.
    추레하라는 것도 아니구요.
    제글 비교군도 비슷한 환경 비슷한 경제력 정도가 비교군이죠~
    일반인중 적당히 신경쓰는 사람과 극도의 관리라는 것을 하는 사람의차이가 별로 노력대비 놀라울 정도로
    적어서 여러모임후 써본 글입니다~

    11층에 사는데 내려다본 단풍이 색색깔 예뻐서
    재네는 나이들어가도 예쁘구나~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얼굴은 선크림 대충 바르고
    단풍이나 맘껏 눈에 담는게
    저한텐 이익?인것 같아서요.
    요새 82날카로운 글들 보면
    사람 말과 글에도 칼이 들어있다 느껴져요.
    남한테 겨누는 칼이 본인에게 얼마나
    나쁜건지
    살만큼 사니 느껴집니다.

    우리나이
    좋은것도 많이 남지않았고
    즐거울 날도 길진 않습니다..

    아름다운 것만 보고
    즐기고
    내 마음이 정리되어가야할 시기인것 같아요...

    것도 너무 늦으면 추스릴 정신도 얄팍해져가는 듯 합니다.
    강팍하게 살지말고
    늙음도 정답게 보고 싶네요~

  • 30.
    '25.10.31 11:37 AM (222.233.xxx.219)

    근데요..원글님이 누군가의 말과 글에도 칼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외모 관리하자는 글을 쓴 원글이 이 글을 본다면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어요
    의견은 다를 수 있고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게 칼인지 아닌 지는 그 경계가 참 모호해요
    물론 저도 원글님의 글에는 동의 합니다
    다만, 관리하고 꾸미는 것에 대한 기준이 다들 달라서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31. ㄱㄱㄱ
    '25.10.31 11:56 AM (112.150.xxx.27) - 삭제된댓글

    전 관리글을 저격한건 아닌데
    사실 내용도 거의 안봤구요...
    그분이 속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평상시 82의 댓글들에서 날카로운 글들을 너무 많이 봐서 간혹 82를 떠나고도 싶었을때가 있어서
    생각이 이어.져 써본거구요.


    저격글도 아니네요..

    저 추레해도 마음이 중요하다 그런것도 아닙니다.

    저도 깔끔하고 단정한머리
    모노톤의 의류
    간단한 장신구 좋아합니다.

    극닥적인 비교는 사양합니다.

    오래 좋아한 82글에 무서운 댓글들.
    댓글부대말도 있었지만
    익명이 아니어도 인간이란 겉만 보고도 오래겪고도
    알수없다 느낀적 많고.
    인간이 무서울수도. 가까울수록 나쁠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저런 글이나 말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황폐한지 알기때문에 추세가 타인을 비교하고 미워하고 못되기바라는 마음이 넘쳐나서
    말과 글에 칼이 있다고 느껴서 써봤어요.

    제글에 혹시 놀라셨을 원글님은 제가 공격적으로 쓴글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실거라 생각들지막
    아니라면 죄송하네요.

  • 32. ..........
    '25.10.31 12:35 PM (119.196.xxx.115)

    본인글을 반박하면 칼을 든거라고라........

  • 33.
    '25.10.31 1:09 PM (118.235.xxx.194) - 삭제된댓글

    원글님글 당연하고 수긍가는 글 아닌가요?
    뭘 반박하고 내면 운운,,,
    압구정 현대백화점 노인네들 한번 보셔요.
    슬세권인데도
    기본 옷감 차르르
    머리결 차분
    피부 윤기
    불편하지만 맞는말인뎅

  • 34. ...
    '25.10.31 2:02 PM (211.234.xxx.100)

    김건희처럼 젊어 보이려고 살을 찢어가며 땡겨올리는 그런 관리는 정말 비호감이에요. 겉만 번드르르한게 무슨 소용인가요.
    나이에 걸맞는 여유와 멋이 느껴지는 사람이 더 좋아보여요. 거기에 건강미까지 더해지면 최고죠.

  • 35. ㅎㅎ
    '25.10.31 2:05 PM (1.225.xxx.35)

    살 다 썪고 남은 유골까지 이쁘네 안이쁘네 평가할 사람들임
    지긋지긋

  • 36. 잘늙기힘듦
    '25.10.31 3:49 PM (116.32.xxx.155)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이 최고22

  • 37. 내눈에
    '25.10.31 5:29 PM (122.46.xxx.110)

    피부과 가서 돈 많이 쓰고 pt받아 살찌지 않게 다듬은 사람이
    관리한 티 나고 좀 더 보기좋아 보이고 여유있어 보이는게 사실인데,

    리프팅 빡세게 하고 젊은이들 하는 속눈썹 네일 티나게 붙이고
    젊은 패션 뻗쳐입는다고 젊어뵈진 않더라구요

    그 노력을 함부로 폄하하고 싶진 않으나
    (왕년에 이쁘다 소리 좀 들었던 사람들은 외모 집착 놓기가 더 어렵겠지요만은)
    그 노력과 시간 대비 효율 문제인 거죠

    결국 내가 무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달린 것이니
    각자의 가치관일 뿐, 누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50을 맞아 한 1년 급 노화에 방황하며 저 위의 노력들을 해볼만큼 해보고 이제는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 아니 할머니 1人입니다 ㅋㅋ

    저는
    나도 젊을 때 있었고 그때 누렸으니
    이젠 젊은이들에게 무대를 내주고 뒷방늙은이가 되는 걸 받아들이자 하고 있어요
    뭐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쩌겠어요^^

    비비크림조차 바르지 않으니
    어디 갈때 준비하기 넘 편하고 좋아요

    당연히 그만큼 왜 이리 늙었냐 관리 좀 해라 소리도 듣고
    남자들에게 투명인간 취급 받는데
    그러려니 하고요
    노력과 시간 들이지 않았으니 더 바라면 욕심이쥬

    이젠 이 자유로움을 받아들일 때라고 생각해요 :)

  • 38. 솔직히
    '25.10.31 9:24 PM (74.75.xxx.126)

    좋게 보이지 않아요. 나이 들어서 외모에 연연하는 거요.
    우리 이모 40년생. 80년대부터 생활비 삥땅해서 이모부 몰래 주식하다 결국 제 돈은 물론 친척 조카들 코묻은 돈은 물론 마이너스 통장에 사채까지 손댔다가 이모부 평생직장 퇴직금으로 빚잔치하고 패가망신. 하나뿐인 서울 집 팔고 경기도 멀리 이사가셨는데요.

    가끔 뵈러 가보면 주로 하는 얘기는 이모 피부 시술 받고 예뻐진 이야기. 사람들이 아무도 이모 나이 안 믿고 곱다고 한다고. 피부과 시술을 너무 받고 싶어서 기초연금 받은 거 아껴서 백만원 만들었는데 이 나이에 시술 해준다는 데가 없어서 백방으로 알아보다 하나 뚫었다고.
    너무 이뻐지지 않았냐고 거울 들여다보고 저한테 얼굴 디밀고. 너도 내가 꼭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그럼 이모도 보너스로 몇 차례 더 받는다네요). 저는 지금 애가 한창 돈들어갈 나이라 제 몸 치장에 쓸 돈도 없고, 그런 거 안 해도 남들이 예쁘다고만 한다고 말씀드려요. 저보고 옷 샀냐 가방 샀냐, 꼭 물어보셔서 용돈도 두둑히 드리지만 제가 입은 거 가방, 신발 다 벗어드리고 와요. 저는 주로 제평 제품인데도 제가 하면 좋아보이나봐요.

    그 나이에 외모 따니고 명품 따지는 거 솔직히 추해보여요. 그런 어르신들 볼 때마다 난 저러지 말아야지 결심하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335 지방인데 중2인 아들이 서울로 놀러를 가려고 해요 10 ... 2025/10/31 946
1769334 김냉 꺼놓고 깜박 했어요 ㅜㅜ 1 ... 2025/10/31 871
1769333 미래애셋 앱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화면 색깔 바꾸기) 7 2025/10/31 540
1769332 반찬할때 진간장 대신 국간장 사용하면 어찌되나요? 14 조선간장 2025/10/31 1,373
1769331 정의선, "대통령님 정말 큰빚졌습니다" 11 ㅁㅁ 2025/10/31 4,726
1769330 6시30분 정준희의 마로니에 ㅡ 기쁘고 노엽고 슬프고 즐거운 육.. 1 같이봅시다 .. 2025/10/31 248
1769329 이준석 :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려고 하겠습니까???? 13 2025년 .. 2025/10/31 2,732
1769328 오늘은 한화가 꼭 이기기를ㅜㅜㅜ 6 mmm 2025/10/31 1,107
1769327 트럼프.. 남몰래 신라 왕관 써본다에 100원 겁니다 14 ㅎㅎ 2025/10/31 2,438
1769326 길가는데 가는곳 마다 3 하루 2025/10/31 1,210
1769325 역대급으로 폭망한 국제 행사 11 나라망신 2025/10/31 4,496
1769324 김건희가 세한도를 빼돌렸다는 말이 있네요 18 ㅇㅇ 2025/10/31 4,610
1769323 차전자피 부작용 있나요? 7 ㅇㅇ 2025/10/31 850
1769322 젠슨황 딸 5 ㅇㅇㅇ 2025/10/31 5,841
1769321 친정조카결혼 11 조카 2025/10/31 2,732
1769320 엔비디아 GPU 26만장 한국 공급이 엄청난 이슈인 이유. 17 .. 2025/10/31 3,619
1769319 키 커서 제일 좋을 때. 12 ........ 2025/10/31 2,129
1769318 이런 시댁 있나요? 가면 인상쓰고 눈내리깔고 목소리깔고 10 ㅇㅇ 2025/10/31 2,003
1769317 윤석열의 고백 4 .. 2025/10/31 2,125
1769316 해병특검, '수사외압' 관련 이종섭 등 불구속 기소 가닥 1 내란진행중 2025/10/31 492
1769315 의외로 82에 무지한 사람들 많아요 20 .. 2025/10/31 3,400
1769314 코로나 예방접종 받으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3 겨울 2025/10/31 446
1769313 유튜브 화면이 갑자기 어두워져요 3 유튜브 2025/10/31 483
1769312 서울 1억 보증금 월세로 계산하면? 3 .. 2025/10/31 1,444
1769311 사람이 불편하네요 8 귀여워 2025/10/31 1,741